따뜻함을 전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제이비랩 B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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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을 전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제이비랩 BANDI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2.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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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전문 기업 제이비랩이 감성적이고 보기만 해도 따뜻한 블루투스 스피커 BANDI를 선보였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조명이 내장돼 무드등으로 사용 가능하고 고급스러운 골드톤 디자인을 채택해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없다. 몬스터급 풀레인지 스피커를 탑재해 단단한 저음, 섬세한 고음을 전하며 우리의 귀까지 만족시켜주는 BANDI를 만나보자.

 

이름처럼 예쁘다

‘반디’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BANDI는 고급스러운 고가의 인테리어용 조명처럼 디자인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색상도 부드러운 골드를 채택해 어느 장소에 있어도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반듯한 직육면체 모양에 크기는 10x6.6x23.1cm다. 두께는 신용카드만 하고 길이도 소설책 정도밖에 되지 않아 설치 시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조그마한 벽 선반이나 TV 받침대 등 어디든지 BANDI를 놓아두고 사용할 수 있으며 BANDI 특유의 엔틱한 디자인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톡톡히 한다. 무게도 690g으로 가벼워 이동도 간편하다.

상단과 하단 일부를 제외한, 제품의 80% 정도를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로 감쌌다. 윗면에는 제이비랩 로고가, 바닥에는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진동을 잡아줘 안정감을 주는 고무 패드가 부착됐다. 전면 좌측 하단에는 BANDI라는 이름이 감각적으로 새겨져 있다.

▲ 충전 시 번개 LED가 점등되며 충전이 완료되면 소등된다

이름 옆에는 BANDI의 상태를 표시하는 LED 등이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충전, 블루투스 페어링, AUX 연결을 의미한다. 일부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는 디스플레이 화면에 연결 상태가 잠깐 나타나고 사라져 음악 감상을 잠시 중단하거나 다른 사람이 음악 감상을 하려고 할 때, 기존 연결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BANDI는 연결 상태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LED 등으로 표시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강제로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다.

BANDI에는 9개의 버튼이 있다. 버튼들이 한 곳에 몰려 있지 않고 양 옆면과 뒷면에 3개씩 자리 잡고 있어 조잡해 보이지 않고, 비슷한 기능을 가진 버튼들이 함께 있어 조작도 편하다.

 

고급 풀레인지 스피커 탑재

디자인뿐 아니라 소리도 놓치지 않았다. BANDI에는 몬스터급 풀레인지 스피커가 탑재돼 저음부터 고음까지 한 음역대에 치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저가의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는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가 대부분 1개씩 내장돼 출력이나 소리가 울려 퍼지는 정도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데 BANDI는 6W의 풀레인지 스피커 2개를 탑재해 정격 출력 12W, 최대 출력 54W의 압도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

풀레인지 스피커만으로도 저음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만 공간감, 공연장에 온 듯한 현장감을 더욱 살리기 위해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추가로 탑재했다.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자칫 스피커의 진동으로 베이스 소리가 퍼지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BANDI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이런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메탈을 적용해 스피커가 진동으로 흔들려도 베이스 소리가 단단하게 울린다. 인클로우저는 완벽하게 실링 처리 됐다. 소리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으니 부품 효율이 높고 안정적인 소리를 출력한다.

상단과 스피커 그릴은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해 불필요한 진동으로 소리가 어그러지는 것을 막았다. 또한, 금속 표면을 얇은 산화막으로 감싸 금속 및 금속 내부를 보호하는 아노다이징 처리를 해 생활 스크래치나 부식, 변색 등이 잘 일어나지 않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광택 효과를 위해 건축이나 자동차, 가전제품에 자주 사용하는 기술인만큼 BANDI도 고급스러운 광택이 나며 다이아몬드 컷팅 기법으로 마감해 외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무드등이 필요한 순간

▲ 무드등을 켜면 따뜻한 난로 같은 느낌을 준다.

BANDI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무드 조명이다. 밝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무드등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뿐 아니라 눈의 피로를 주지 않아 어둑한 저녁에 사용하기 좋다.

조명등은 스피커 그릴 안에 보이는 인클로우저 상단과 하단에 탑재됐다. 상단은 인클로우저 윗면에 링 모양으로, 하단은 인클로우저를 받치고 있는 받침대 부분만 빛나기 때문에 제대로 조명 역할을 하는지 의심이 들 수 있다. 실제로 밝은 곳에서 조명을 보면 빛이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주위가 밝아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무드등은 밝은 곳이 아닌 어두운 공간에서 눈이 부신 형광등을 대신해 편안하게 주위를 확인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어두운 곳에서 BANDI의 조명을 사용해 보니 주변에서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은은한 불빛이 넓게 퍼져나갔다.

▲ 직관적으로 기능을 바로 알 수 있는 버튼 아이콘을 사용했다.

BANDI는 음악을 듣거나 전원을 켜지 않아도 조명 버튼으로 간편하게 무드등을 조작할 수 있다. 오른쪽 옆면에 있는 태양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으로 조명을 ON/OFF 하며 조명 버튼 옆의 +/- 버튼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밝기는 4단계를 지원한다. 가장 낮은 밝기는 수면등으로 사용하기 좋으며 가장 밝은 단계는 독서등이나 수유등으로 안성맞춤이다.

 

사용해보자

▲ 블루투스 4.0이 탑재돼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력 소모가 낮은 블루투스 4.0이 탑재돼 스마트 기기와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뒷면에 있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신호음이 들리고 전면에 있는 블루투스 LED와 외부 입력 LED가 번갈아가며 반짝거린다. 별도의 버튼을 추가로 누를 필요 없이 바로 페이링이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고 한 번 연결한 기록이 있는 스마트 기기는 바로 자동 연결된다. 또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를 위해 AUX 연결단자를 탑재했고 전용 케이블을 함께 제공한다.

▲ 블루투스 미지원 기기는 AUX 연결 단자로 연결해 사용한다.

BANDI 왼쪽 측면 아래쪽에 있는 버튼 3개로 재생/멈춤, 볼륨 조절, 곡 이동을 한다. 고감도 마이크도 내장돼 스마트폰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뒷면 통화 버튼으로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다. 제이비랩이 자체 개발하고 안드로이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JBLAB Reader’를 다운로드하면 문자를 포함한 카카오톡, 페이스북, 라인과 같은 SNS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BANDI에는 2,000mA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됐다. KC안전확인인증을 통과해 안전하며 최대 3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충전은 뒷면 AUX 단자 옆에 있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하며 충전 케이블은 구성품에 포함돼 있다. 가격은 99,000원이다.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0

크기: 10x6.6x23.1cm

무게: 690g

정격출력: 12W

배터리: 2,000mAh

재생 시간: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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