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새로운 그래픽 드라이버 카탈리스트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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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새로운 그래픽 드라이버 카탈리스트 오메가
  • 김희철기자
  • 승인 2015.01.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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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그래픽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AMD의 새로운 그래픽 드라이버 카탈리스트 오메가


‘세월 앞에 장사 없다.’라는 말이 있다. 나이먹는 것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막을 수 없다는 이야기며, 이는 PC 하드웨어에도 통용되는 말이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지닌 하드웨어라도 세월이 흐르면 그 자리에 정체되고 만다. 이럴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비용이 부담스럽다. 그런데, 드물게 하드웨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성능이 향상되는 경우가 있다. AMD가 이번에 발표한 카탈리스트 오메가가 그렇다. 이를 유저 입장에서 한 글자로 요약하면, ‘꿀’이다.


김희철 기자


더 이상 까탈스럽지 않은 카탈리스트 오메가
AMD 카탈리스트 오메가(이하 오메가)는 기존 AMD의 그래픽 소프트웨어 카탈리스트를 크게 개선시킨 버전이다. 기존 카탈리스트와의 차이점은 소프트웨어만으로 게임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는 점이다. AMD APU에서는 최대 29%, 라데온 그래픽카드에서는 최대 19% 성능을 개선시켰다.


성능 향상도 향상이지만, 사실 중요한 건 이게 아니다. 이번 오메가의 핵심 기능은 ‘VSR’이다. VSR은 Virtual Super Resolution의 약자로 고해상도 게임 화면을 낮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모니터에서도 볼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게임 내에서 모니터가 지원하는 해상도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고, 이를 다시 모니터 화면에 맞게 저해상도로 내려서 출력한다. 더 자세하게 예를 들면 풀HD 모니터에서 4K 해상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고해상도를 선택할 경우 게임 프레임은 이에 맞춰 감소한다. VSR을 응용한 신기술도 추가됐다. 저해상도의 영상을 풀HD로, 1080P 비디오를 4K처럼 다듬어 재생할 수도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듀얼 GPU의 성능도 이전보다 강화됐고, 5K 해상도 모니터도 지원한다. 모니터의 화면 재생 빈도를 AMD의 라데온 시리즈와 동기화시켜 입력 지연시간을 최소화시키는 AMD 프리싱크 기능도 탑재됐다. 프리싱크 기능은 게이밍에 최적화된 기술로 스티터링이나 티어링처럼 거슬리는 부분을 제거해 준다. 


마지막으로 카탈리스트 드라이버는 그간 경쟁사의 드라이버에 비해 불안정하다는 의견이 많아 ‘까탈리스트’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AMD는 이번 오메가 드라이버는 제조사에 테스트 과정을 거치게 해 그런 문제를 줄였다. 즉, 이제는 까탈리스트가 아니니 마음 놓고 써도 된다.

▲ 카탈리스트 오메가가 지원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VSR, 직접 확인해 보자

▲ 오메가 설치 후 카탈리스트 컨트롤 센터를 열었다. 내 디지털 평면 패널 -> 등록 정보(디지털 평면 패널) -> 이미지 확장 설정 밑의 GPU로 축소하기 박스에 체크하자.



▲ 에이조 FORIS FG2421은 최대 해상도가 1920x1080인 풀HD 모니터다. 그런데, VSR 적용 후 QHD인 2560x1440부터 3200x1800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됐다.



▲ 물론 게임에서도 3200x1800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다.



▲ R9 290 장착 후 씨프 4K 하이 옵션으로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평균 45.6프레임을 기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 현재 모니터별로 지원하는 VSR 모드는 다음과 같다.

사용 모니터

지원하는 VSR 모드

1920x1080@60Hz

2560x1440

3200x1800

3840x2160(R9 285만 지원)

1920x1200@60Hz

2048x1535

2560x1600

3840x2400(R9 285만 지원)

2560x1440@60Hz

3200x1800

1920x1080@120Hz

1920x1200@120Hz

2048x1535@120Hz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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