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새로운 기업 대표 및 CEO로 리사 수(Lisa Su)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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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새로운 기업 대표 및 CEO로 리사 수(Lisa Su) 임명
  • 김희철기자
  • 승인 2014.10.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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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NYSE: AMD)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리사 수 박사(Dr. Lisa Su)를 기업의 새로운 대표이자 CEO, 아울러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AMD의 기업 개편 계획의 일환으로, 리사 수(Lisa Su, 44세)는 기존 기업 대표 및 CEO, 이사회에서 모두 물러나는 로리 리드(Rory Read, 52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로리 리드는 2014년 말까지 본 개편의 자문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AMD 이사회의 이사장인 브루스 클래플린(Bruce Claflin)은 “이번 경영자 승계 계획은 로리 리드와 이사회가 공동으로 논의한 결과이며, 우리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전문성과 검증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리사 수가 AMD를 이끌어나갈 적기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는 기업의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 리사 수는 물론, 기업 최고 경영진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AMD가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과 수익성 재정립의 기초 및 명확한 진로를 구축한 로리 리드의 성취와 기여에도 감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CEO로 임명된 리사 수는, “AMD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기업을 이끌어 나갈 기회를 얻게되어 큰 영광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적 자산과 AMD 팀의 탁월한 재능 및 열정의 결합은, 우리에게 미래 컴퓨팅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줄 것이다. 현재 AMD는 시장 다각화를 위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고, 그동안 로리 리드와 함께 구축한 강력한 토대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D는 지난 3년간 기업의 재정 및 영업 실적 부문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AMD는 비일반회계기준의 수익성 회복은 물론, 실질적인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2012년 이래, 운영 비용을 약 30%까지 감소시켰으며, 현금 자산도 이상적인 수준인 10억 달러선으로 유지했다. 또한, AMD는 부채 관리를 통한 대차대조표 개선에도 성공, 현재 2019년까지 예정된 심각한 부채 현황은 없는 상태이다.


한편, 전 CEO인 로리 리드는, “그동안 뛰어난 팀과 함께 AMD를 이끌어온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업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시기에 이룩한 성취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로 밝혔다. 또한,  “우리는 AMD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환을 위한 올바른 전략을 함께 구축했다. 나는 리사 수가 향후 AMD를 발전시켜 나갈 최고의 리더라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리사 수 박사 이력

2012년 AMD에 입사한 리사 수 박사(Dr. Lisa Su)는 AMD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로서 사업부 및 세일즈, 글로벌 경영 및 재반 지원 팀 등 기업의 각 구성 요소를 제품 전략, 제품 수행, 영업에 관한 하나의 시장 대응 조직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CEO 부임에 앞서 리사 수는 AMD의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 및 총괄로 역임하며, 제품 전략 및 제품 정의, 사업 계획 업무를 수행했다.


리사 수는 AMD 입사 전, 프리스케일 반도체(Freescale Semiconductor, Inc.)의 네트워킹 및 멀티미디어 사업부 부사장 및 총괄을 역임한 바 있으며, 임베디드 커뮤니케이션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분야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 마케팅 및 엔지니어링 부문을 담당했다. 2007년에는 프리스케일의 CTO로 부임하여 기업의 테크놀로지 로드맵 구축 및 R&D부문을 이끌었다. 프리스케일 입사 이전에는 IBM에서 13년간 근무하였으며, 반도체 R&D 센터의 부사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포함, 다양한 엔지니어링 및 비즈니스 분야의 리더로 활동했다. IBM 반도체 R&D 센터에서는 반도체 기술의 전략적 방향성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제휴를 통한 공동 개발 및 반도체 연구 개발을 담당했다. IBM 입사 전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in the Semiconductor Process and Device Center)의 기술 담당 직원으로 활동했다.


리사 수는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전자 공학 학사 및 석사,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기술 관련 논문을 발행하였으며, 2009년에는 IEEE의 석학회원(Fellow)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EE타임스(EETimes)와 EDN 2014에이스 어워드(EDN 2014 ACE Awards)가 선정하는 ‘올해의 경영인(Executive of The Year)’으로 뽑혔으며,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의 ‘2002 최고의 영 이노베이터 100인(Top 100 Young Innovators in 2002)’에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2012년부터 아날로그 디바이스(Analog Devices)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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