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가정에서 ODD 드라이브를 찾기 힘들다. 자료 저장 및 영상 감상은 대부분 초고속 인터넷이 대체하기 때문. 그러나 없어서 아쉬운 순간은 의외로 많다. 우선, 자료 보관 측면에선 클라우드보다는 직접 보관할 수 있는 광디스크 매체가 더 확실하다. 울트라북을 사용할 때도 DVD 컨텐츠를 실행할 수 없어 아쉬울 때도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LG전자의 외장 ODD GP60NB50. 자료 저장부터 스마트 TV에 출력까지 척척 해낸다.
김희철 기자
이번에 소개할 GP60NB50(이하 GP60)은 LG전자의 외장 DVD 드라이브다. 9.5mm의 얇은 두께를 갖춰 어디서나 휴대가 간편하다. USB 2.0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디자인은 블랙 무광 컬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LG전자의 주력 울트라북 ‘그램’과 처음부터 세트였던 것처럼 잘 어울린다. 데이터 보관 용도도 믿을 만 하다. 물리적 각인을 통해 천년동안 보관이 가능한 M-DISC를 사용할 수 있는 것. 이 정도면 ‘데이터 영구 보존’으로 봐도 좋겠다.
시스템 사양은 펜티엄4 2.4GHz, 256램 이상. 즉, 요즘 나오는 PC는 전부 사용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TV 연결 기능이다. 스마트 TV에 USB 형식으로 연결돼 내부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TV가 지원하는 범위에 따라 음악·사진·영상을 즐길 수 있다.
▲ 울트라북에 GP60을 연결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본체와 함께 제공되는 1자형 케이블 하나만으로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즉, USB 포트 하나만으로도 저전력 노트북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GP60에 동봉된 CD에는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CyberLink Power2Go가 탑재됐다. 기자의 사진 자료를 쉽게 구울 수 있었다. 드래그 앤 드롭으로 폴더를 옮긴 후 하단의 지금 굽기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 이제 TV와 연결할 차례다. 디스크 트레이가 열린 상태에서 사출버튼을 2초 동안 누르면 LED가 점등되며 TV연결 모드로 변경된다. 물론, 일반 ODD 모드로 바꿀 땐 반대로 하면 된다.
▲ TV에 연결하니 방금 구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자의 TV는 동영상이 지원되지 않아 사진, 음악 컨텐츠만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동영상이 지원되는 TV라면, 유아용 컨텐츠(뽀로로, 타요)를 마련해 놓자. 아이들이 TV 앞에서 얌전해진다.
▲ 갤럭시S4 줌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상황에 맞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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