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에 확장성까지 삼성전자 아티브 북9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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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에 확장성까지 삼성전자 아티브 북9 플러스
  • PC사랑
  • 승인 2014.03.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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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슬림 디자인에 눈길
2년 전 인텔 아이비브릿지 출시 후 노트북 시장이 본격적으로 울트라북 경쟁으로 돌입하면서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제품이 있었다. 그 제품은 삼성전자의 시리즈9인데 고가의 가격과 높은 성능으로 울트라북이 아닌 프리미엄 노트북을 표방했던 제품이었다. 시리즈9은 성능도 다른 제품에 비해 탁월한 모습을 보이면서 얇고 가벼우면서 매끈한 디자인으로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이런 디자인의 강점은 삼성전자 아티브 북9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울트라북의 두께를 얇게 하다보면 랜 포트와 D-SUB, USB 등을 연결 포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티브 북9은 두툼한 위쪽 본체에 꼭 필요한 연결 포트만을 배치해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위쪽의 두툼한 본체에는 USB 3.0 2개를 배치해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고, 그 외에도 HDMI, 이어폰 등 사용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포트는 모두 갖추고 있다. SD카드 슬롯은 제품 중앙부에 따로 움푹 들어가는 형태의 디자인으로 따로 배치해 불편함을 줄였다.
D-SUB나 랜 포트가 본체에 미장착된 점은 별도의 연결 포트를 제품에 동봉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울트라북을 주로 사용하는 외부에서는 무선 랜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D-SUB 단자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큰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휴대성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무게와 두께를 살펴봤다. 아티브 북9은 무게 1.39kg에 두께 13.6mm에 불과하다. 여성이 한손으로 들고 옮기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일부 울트라북 제품의 경우 얇아진 두께로 인해 문서 타이핑 시 키감에서 한계를 보이기도 하지만, 아티브 북9은 키감도 좋은 편으로 문서 작성 시 키감으로 인한 오탈자도 적게 발생됐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178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일반적인 각도에서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려면 손목의 각도 때문에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티브 북9178도까지 조절이 가능해 태블릿처럼 평평하게 디스플레이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이 가능하다
준수한 성능에 다른 기기와의 연동까지
아티브 북9 플러스는 인텔 코어 i5-4200U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28GB SSD, DDR3L 4GB를 장착했다. 최고 사양의 노트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11시간가량의 배터리 수명과 13.6mm의 얇은 두께, 1.39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중시하는 울트라북에 적합한 사양이라고 할 수 있다.
사양이 높아질수록 발열도 같이 높아지는데 두께가 얇은 제품은 게이밍북과 같은 큰 크기의 제품에 비해 쿨링 능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인텔 i7 프로세서에 외장 그래픽 칩까지 장착한 일부 제품의 경우 발열이 심해 사용 시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티브 북9은 극한의 상황에서 제품 성능을 체크하는 벤치마크 시에도 다른 제품에 비해 발열이 낮은 편이었다. 물론, 벤치마크의 특성상 발열이 없지는 않았지만 거슬릴 정도로 발열이 심했던 제품들에 비하면 준수한 정도의 수준이었다. 13인치 울트라북은 고성능의 게임을 구동하는 용도가 아닌 휴대성을 강조해 외부에서 작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용도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아티브 북9 플러스의 사양만으로도 충분한 셈이다.
아티브 북93200×180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해상도로 일반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바탕화면의 글씨와 아이콘이 너무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영화와 드라마 등 동영상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즐길 때에는 넓은 해상도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 해상도가 넓은 만큼 여러 개의 창으로 한 화면에서 작업하기에도 편리하다.
이 제품이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보이는 부분은 다른 기기와의 연동하는 삼성전자의 사이드싱크 기능이다. 사이드싱크는 PC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전자의 태블릿 및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 안드로이드 젤리빈 이상의 OS가 탑재된 제품에서만 가능하다.
사이드싱크는 PC에서 작성한 문장을 작성 후 복사 붙여넣기로 스마트폰으로 옮겨 넣을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에서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은 키보드가 아닌 터치로 글을 작성하는 만큼 키보드에 비해 불편함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이드싱크를 활용하면 긴 문장을 PC로 작성 후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다. 또 문서만이 아니라 파일도 드래그 한번으로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사이드싱크는 PC 바탕화면에서 가상의 스마트폰을 화면을 출력해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 후 편집하거나 편집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는 등의 작업도 키보드와 마우스로 보다 간편하게 가능하다. 터치 기반의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었던 편집의 한계를 사이드싱크 기능으로 보완한 셈이다.
  
SMART PC사랑 | 임지민 기자 ljm@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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