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IT용어 - 모바일 유무선 연결 솔루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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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IT용어 - 모바일 유무선 연결 솔루션 용어
  • PC사랑
  • 승인 2013.09.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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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의 서막을 알렸던 아이폰 3Gs의 액정크기는 3.5인치였다. 당시 거대하게 느껴졌던 아이폰의 액정 크기는 5인치 스마트폰이 평균화된 지금은 귀엽기만 하다. 큰 화면에 대한 열망은 일반 가정집에서는 자연스레 TV 연결로 이어진다.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화면을 커다란 TV로 옮겨서 편히 보고 싶은 것. 이번 시간에는 TV, 모니터 등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 출력을 돕는 모바일 유무선 연결 솔루션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김희철 기자
 
 
 
미라캐스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가 표준화한 무선 영상 송출 기능이다.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기반으로 별도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할 필요 없이 디스플레이 장치끼리 직접 연결되어 화면을 공유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보고 있는 화면을 TV나 모니터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회의실 프로젝터와 노트북 화면을 무선으로 편리하게 공유하는 등 활용도는 넓다. 탐색 및 설정 기능을 단순화해 기기 간 동영상 전송 속도가 빠르며 영상 전송과 인터넷 또한 동시에 가능하다.

미라캐스트로 전송되는 영상은 기기나 협회 규격에 맞춰 영상과 음성 규격을 조정해 넘어가게 된다. 가령 소스 장치에서 영상은 인코딩을 거쳐 디스플레이 장치로 넘어간다. 넘어온 영상을 받은 디스플레이 장치는 디코딩 후 랜더링을 거쳐 재생하게 된다. 그렇기에 Full HD급의 커다란 영상을 무리 없이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선 기기 자체에 상당한 성능이 요구된다. 다만 방금 언급한 과정은 동영상 컨텐츠 원본에 직접 손대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재생되는 화면 자체에 대한 압축 과정이기 때문에 화면에 표시되는 어떤 것이라도 외부 디바이스로 전송 가능한 것이다.

유의할 점은 미라캐스트 지원 스마트폰이 있어도 TV가 미라캐스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TV가 미라캐스트 기능을 지원하거나, 미라캐스트 기능을 만들어 주는 셋탑이 있어야 한다.
 
 
 
DLNA
 
 
DLNA는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의 약자이며 세계 홈 네트워크 상용화를 선도해 나갈 규약을 정의하는 단체이다. 규격은 크게 홈 네트워크 장치, 모바일 휴대 장치, 홈 인프라 장치의 3가지로 나눈다. DLNA 가이드 라인에 따라 설계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은 음악, 사진, 비디오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대부분 무선이기 때문에 홈네트워크를 통해 공유된다. 또한 DLNA를 지원하는 기기끼리는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편하게 공유가 가능하다. DLNA의 활용 방법은 NAS에 있는 영상을 스마트 폰으로 제어해 TV로 보내기도 하고, 스마트폰의 사진을 프린터로 출력하는 등 여러 가지 예시가 있다. 제조사마다 다르게 부르는 경우도 있다.
 
 

WiDi
 
 
인텔이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샌디브릿지와 함께 발표한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노트북에서 출력되는 영상을 TV, 빔, 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 장치로 옮긴다. 노트북에 현재 보여지는 화면을 그대로 옮기는 방식이다. 노트북이외에 스마트폰에도 Widi를 만나 볼 수 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삽입된 레노버의 스마트폰 K800은 WiDi 기술이 탑재되었다.

WiDi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조건이 있다. 우선 인텔 2세대 코어 i시리즈 이상의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인텔의 내장 그래픽 ‘인텔 HD 그래픽스’와 센트리노 무선 칩셋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또한 미라캐스트와 같이 TV, 모니터가 WiDi를 지원해야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장치에 WiDi 기능이 없는 경우 WiDi 셋톱 박스로 대체할 수 있다.

 
에어플레이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담긴 영상·음악을 타 기기로 스트리밍을 보내는 기술이다. iOS 5.1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4s, 아이패드 2세대 이후로 사용이 가능하다. CPU보다는 GPU의 의존성이 커 기기가 on-GPU H.264 인코딩 기능을 지원하면 CPU에 상관없이 에어플레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있다면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쉽게 컨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그러나 DLNA와 달리 애플 기기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만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아이패드의 영상을 TV에서 감상하기 위해선 애플 TV(2세대이상)가 필요하다. 애플TV는 일종의 무선 수신기 역할을 한다. 음악 감상은 좀 더 편하다. 애플 제품이 아닌 타사의 스피커라도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면 수월하게 재생할 수 있다.
 
 
 
WHDI

WHDI(Wireless Home Digital Interface)는 인코딩·디코딩 과정을 생략하고 곧바로 영상을 전송하는 비압축 전송 기술이다. 원거리 환경에서 무선을 손쉽게 구축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WHD I 기술은 최대 3Gbps로 30m 안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대기시간은 1/1000 초 미만이다. WHDI 표준은 1080p/ 60Hz HD를 선명한 색채로 구현해 준다.

WHDI 기술은 과거 VGA에도 들어간 적이 있다. 갤럭시에서 출시했던 지포스 GTX 460 WHDI는 WHDI 무선 트랜스미터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MHL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TV나 모니터 등의 큰 화면에 연결해 영상·음악·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유선으로 연결되며 충전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또한 HDMI 출력을 포함한 개념이기 때문에 MHL을 지원하지 않는 TV라도 HDMI 어댑터만 연결하면 TV에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유선 기반이기 때문에 무선에 비해 화면 전송속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일부 TV의 리모콘으로 스마트폰 조작이 가능하기도 한 재미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2010년에 표준규격이 처음 제정되었고 라이센스 비용이 저렴해 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 Micro HDMI 단자가 스마트폰에 포함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MHL 기술이 도입되고 나서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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