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포럼(SDF) 2013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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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포럼(SDF) 2013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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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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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超)협력?내일을 위한 솔루션’이라는 대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SBS 주최, ‘서울디지털포럼(Seoul digital forum) 2013’이 3일 성대한 막을 내렸다.
 
2~3일 이틀간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50여 명의 국내외 연사의 강연을 듣기 위해 총 5천여 명이 참석했다. 둘째 날 기조연설에는 인생학교의 창립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알랭 드 보통과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이 연단에 올랐다.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은 <일상의 지혜를 다시 소개하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알랭 드 보통은 이날 인생학교의 교장답게 교육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좋은 교육이란 인생의 도전 과제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관계를 키우는 법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가르치며 소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박원순 시장은 <초협력, 서울을 살린다>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이 서울시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협력과 집단지성의 힘이 서울시 행정을 바꾸고, 행정이 다시 협력함으로써 결국 공동체를 살리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초협력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 영국 <가디언>지의 데이터 저널리즘 에디터인 사이먼 로저스(Simon Rogers)는 <열린 데이터 저널리즘>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사이먼 로저스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미래는 ‘열린 저널리즘’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로 초협력적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가디언지의 성공 이유를 “데이터를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자체를 협력적으로 공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어니스트 컴퍼니 공동창립자인 제시카 알바(Jessica Alba)와 브라이언 리(Brian Lee)는 <’정직한’ 제품과 진실된 꿈으로 건강한 삶을 모두에게>라는 주제로 진원석 영화감독과 함께 대담을 진행했다. 제시카 알바는 “정직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객과 소통하고 의견들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어니스트 컴퍼니의 제품은 결국 나와 우리 모두의 초협력적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의 공동감독인 크리스 샌더스(Chris Sanders), 커크 드 미코(Kirk DeMicco)와 촬영감독 전용덕은 연단에 올라 <영화제작의 새로운 공식: 창의성과 기술의 협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크루즈 패밀리의 애니메이션 팀은 20명 정도가 2년 정도 작업을 했는데, 이것을 만약 한 명이 작업한다면 근 35년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하며, “크루즈 패밀리는 14개 제작팀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어서 탄생할 수 있었던 영화“라고 밝혔다.
 
◇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TO(최고기술경영자)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Nathan Blecharczyk)는 <소비의 재발명: 공유, 새로운 삶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공유경제라는 개념은 협력적 소비를 통해 현재 우리 삶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히며, “에어비앤비는 하나의 예이자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유는 엄청난 가치 창출의 원천 그 이상이며 ‘소유’의 개념은 공감을 통한 공동 성취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협력적 소비와 공유경제의 가치를 강조했다.
 
◇ <초협력자>의 저자이자 하버드대 교수인 마틴 노왁(Martin Nowak)은 <협력의 진화: 초협력자들의 시대가 왔다>는 주제로 포럼의 마지막 강연을 장식했다. 그는 성공적인 협력을 위한 전략으로 “새로운 사람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내가 꼭 이기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너그러움, 배신과 실수가 있을지라도 다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용서”를 제안했다.
 
◇ 이외에도 이날 SDF 2013에서는 ▲HS애드 창의력최고책임자 황보현 ▲SK플래닛 CTO(최고기술경영자) 전윤호가 ‘협력의 조건’을 논했으며, ▲LINE+ 대표이사 신중호 ▲KAIST 교수 겸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이민화 ▲아이디인큐 공동창립자 겸 CEO 김동호 ▲빅워크 창립자 겸 CEO 한완희가 ‘협력의 혜택(창조경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선정한 2012 올해의 작가 문경원, 전준호가 ‘내일을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 한편, 소극장에서 열린 심화세션에서는 벤처기업협회에서 <창조경제와 가벼운 창업: 벤처 2.0>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디지털포럼은 SBS가 2003년부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비영리 포럼으로 ICT(정보통신기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한 발 앞서 다뤄왔다. 올해의 대 주제는 ‘초(超)협력’으로 협업과 협력을 통해 만들어가는 협력적 생태계(Collaborative Ecosystem), 즉 에콜라보레이션(ECOllaboration)에 대한 연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한다.
 
SDF 서울디지털포럼 2013의 모든 세션은 서울디지털포럼 홈페이지(www.sdf.or.kr)와 SDF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02-2113-3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PC사랑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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