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어니스트 컴퍼니 공동 창립자 제시카 알바 & 브라이언 리 공동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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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 어니스트 컴퍼니 공동 창립자 제시카 알바 & 브라이언 리 공동대담
  • PC사랑
  • 승인 2013.05.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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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가 자격으로 방한한 제시카 알바가 사회적기업 ‘어니스트 컴퍼니’의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리와 함께 3일, SBS 주최 서울디지털포럼 2013 연단에 올랐다.
 
제시카 알바가 2012년 1월 창립한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는 기저귀, 로션, 샴푸 등 친환경 무독성 원료로만 생산된 유아용품을 판매하며, 고객이 물품을 구입할 때마다 불우한 환경에 있는 영유아를 보호하는 기관에 기부로 이어진다. 주문 제작 및 직접 판매 방식으로 공급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낭비를 없앤 대신, 친환경 무독성 식물성 원료 개발과 활용에 투자하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SDF 2013에서 제시카 알바는 진원석 영화감독의 진행 하에 ‘정직한 제품과 진실된 꿈으로 건강한 삶을 모두에게’라는 주제로 공동 대담을 진행했다.
 
△ 어니스트컴퍼니 설립 동기에 대한 질문에 제시카 알바는 “두 딸의 엄마로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실감한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학습 장애, 천식, 비만, 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독성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동창립자 브라이언 리(Brian Lee)는 “제시카 알바가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서 가능했다”며, “그 열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두번째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환경 친화적이며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을 위한 제도인 비 코퍼레이션의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40여 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 제시카 알바는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에 대해 “모든 재료를 투명한 용기에 담아 내용물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면서, “항상 정직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들과의 개방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제품에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어니스트 컴퍼니의 제품은 나와 모두의 초협력의 작품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 기저귀의 경우 천연소재를 사용했음에도 흡수율이 다른 제품 대비 35~40% 개선되었다”면서, “유해물질, 우수한 성분이 있어야만 성능도 뛰어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품질뿐만 아니라 제품도 아름다우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디자인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리 역시 어니스트 컴퍼니가 강조하는 가장 큰 가치가 ‘투명성’이라며 “다른 기업처럼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독성이 없고 성능이 좋은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기업들이 자본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 대한 경쟁 우려는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두 창업가는 ‘원하는 바’라면서 “우리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하고 자연적인 천연 성분을 사용하길 바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우리의 의견에 동참하는 것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흥미로운 파트너를 찾아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제시카 알바는 “한국의 어머니들은 특히 아이들의 복지와 웰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한국에 오게된 것이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은 아동친화적인 도시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제시카 알바는 2012년 <패스트컴퍼니> 선정 ‘가장 창의적인 비즈니스인 100인’, <포춘>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SCHF(Safer Chemicals, Healthy Families) 연합의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건강한 아이 건강한 세상(Healthy Child Healthy World), 스텝업 여성 네트워크, 아동보호기금, 보토라티노 등과 같은 여러 비영리단체들을 열성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또한 빈곤 가정에 필수 유아용품과 옷을 제공해주는 Baby2Baby.org의 이사를 맡고 있다.
 
제시카 알바의 제안으로 어니스트 컴퍼니를 공동창립한 변호사 출신 브라이언 리는 온라인으로 법정소송을 돕는 리걸줌(LegalZoom), 리얼리티쇼 스타 킴 카사디안과 함께 한 슈대즐(ShoeDazzle) 등 유명인사와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론칭하고 일궈낸 것으로 유명하다.
 
SDF 서울디지털포럼 2013은 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되며 서울디지털포럼 홈페이지(www.sdf.or.kr)와 SDF 유튜브 채널,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푹(POOQ)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02-2113-3455)으로 문의하면 된다.
 
 
PC사랑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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