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도 좋은 밥을 먹어야 산다! Cougar Power X 700
상태바
PC도 좋은 밥을 먹어야 산다! Cougar Power X 700
  • PC사랑
  • 승인 2012.09.20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C도 좋은 밥을 먹어야 산다
Cougar Power X 700

 
단순히 전기만 공급하는 것이 파워 서플라이의 역할이 아니다. 충분한 용량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꾸준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은 파워 서플라이의 자격요건이다. VGA의 무한 성능 향상으로 전기 먹는 하마가 되어가는 당신의 PC, 혹시 CPU나 VGA만 신경 쓰고 파워는 아무거나 꽂은 건 아니겠지?
 
정환용 기자
 

 

고효율 고용량, 대세는 600w 이상

우리가 사용하는 벽의 돼지코 콘센트는 교류전압(AC)을 흘려준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전제품들은 교류가 아닌 직류 전원을 필요로 한다. 직류가 좀더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PC의 경우, 교류 전압을 직류 전압으로 바꿔서 각 부품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것이 파워 서플라이의 역할이다. 그냥 전기만 냅다 흘려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섬세한 녀석이란 말이다.
안타깝게도 조립PC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품이 파워 서플라이다. ‘부품 값이 얼만데.. 파워라도 싼 걸 써서 아껴야지’ 생각하고 파워를 구입했다면, 안타깝게도 당신의 PC 수명은 팍팍 줄고 있을 것이다. 품질이 낮은 저가형 파워는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들쭉날쭉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무리가 간다. 잘 사용하던 PC가 별안간 전원이 푹 꺼져버린 적이 있는가? 열에 아홉은 바로 그 어긋난 절약정신 때문일 것이다.
행여 높은 출력의 파워를 사용한다고 해서 전기세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각 부품들이 사용하는 전력이 총 300w라고 하면, 파워의 출력이 400w짜리 비실비실한 녀석이나 3000w짜리 괴물같은 녀석이나 전기세는 둘 다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 파워가 축전지도 아닌데 전기를 왕창 저장해 놓고 조금씩 내보내진 않는다는 소리다.
그렇다면 왜 고출력의 파워가 필요할까? 바로 ‘안정성’ 때문이다. 똑같이 300w의 출력이 필요한데 300w보다는 400w가 더 여유있게 전압을 조절할 수 있다. 같은 크기의 풍선을 두 사람이 부는데 한 명은 숨이 차오르고 한 명은 노래라도 부를 기세로 멀쩡하다. 호흡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격 출력 용량이 클수록 안정적인 전압 배분이 가능한 것은 당연하다. 물론 쥐 한 마리 잡는데 미사일을 쏠 필요는 없으니 자신의 PC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파워는 단순한 전원코드가 아니다.
적절한 전력 배분과 안정적 전원공급을 위한 전압 조절 등 상당한 기술의 집약체이다.
 
 
파워를 선택할 때 확인해야 할 것

1. 80 PLUS 마크를 확인한다
파워의 효율은 전체 소비전력을 결정한다. 출력이 500w인데 효율이 70%밖에 안 되면 나머지 30%를 고스란히 흘려 내보내는 격이다. 같은 전력이 필요해도 효율이 더 높은 파워가 나은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의 80 PLUS 마크 인증 제품은 모델명에도 이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2. PFC가 있는지 확인한다
요즘같은 세상에 제품 꼼꼼히 살펴본다고 뭐라 할 사람 없다. PFC(Power Factor Correction)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역률 100%를 목표로’ 고효율을 향해 달리는 기특한 기술이다. 국제적으로 2001년 1월부터 가정용 전원장치에 PFC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지금 PC를 열고 파워 후면의 스위치 부분에 전압 변경 스위치가 있는지 확인하자. 있다면 아쉽지만 PFC가 내장돼 있지 않은 제품이다.
 
 
파워 본연의 초심으로 돌아가 Cougar Power X 700
 
 
코우가 ‘X 700’ 파워 서플라이는 정격 출력이 700w이다. 극저소음과 안정성, 전기세 절약까지 파워가 가져야 할 3가지 핵심 성능에 충실하다. 역률 99% 이상의 액티브 PFC 회로와 풀 프로텍션 시스템 보호회로를 내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에너지 효율 인증 Energy Star 5.0 등급과 함께 유럽의 대기전력 기준인 Erp( >0.5w )를 획득해 믿음을 주고 있다.
일반 PC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파워는 아직 450~500w 수준이다. 간혹 GTX670처럼 고사양의 VGA를 장착했다면 600w 이상의 출력을 원하기도 한다. 하긴 지금 시점에서 GTX670을 사용할 정도면 아마 1Kw 이상의 파워 정도 장만하는 사람일 것이다. 160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그래픽카드를 2개씩 사용하는 헤비 유저가 아닌 이상 최대 700w면 차고 넘칠 만큼 충분하다. 무조건 출력만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니까.
 
 

X 700의 전력 배치도. 라이트 헤비급 하드웨어까지도 커버할 수 있다.
 
 
X 700의 또 하나의 장점은 ‘써지’를 4kV로 강화했다는 점이다. 써지는 전력선이나 통신선 등의 도체를 통해 발생·침입되는 과전압을 뜻한다. 자연 낙뢰가 대표적인 써지인데, 번개가 치는 날 콘센트를 뽑아 놓으라는 어르신들의 충고가 바로 이러한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보통의 파워에는 이 과전압을 방지하는 MOV가 있지만 절대적인 방어책은 아니다. 때문에 X 700은 써지의 허용 범위를 기준치의 2배인 4kV로 상향 설계해 자연 낙뢰로 인한 과전압으로부터 PC를 더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국내 최초로 파워의 채널 중 부팅에 필요한 초기 전력을 공급하는 5Vsb 채널을 개선한 ‘USB safe’ 기능에도 눈길이 간다. PC의 전원을 꺼도 USB에 마우스, 휴대폰 등의 충전용품이 꽂혀 있으면 파워는 OFF 상태가 아닌 대기 상태가 되어 ON 상태와 같은 출력을 소모하는데, 이것 때문에 5Vsb 채널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았다. ‘USB safe’ 기능은 이 점을 개선시켜 사소한 채널이라도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최대 87%의 효율로 80+ Bronze 등급을 준수하고 친환경 RoHS 인증, 무상보증 기간 3년 실시 등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나다. 대기전력 0w가 목표라는 COUGAR의 친환경 정책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