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들은 어떤 장비를 사용할까? League Of Legend 프로게이머 그룹 ‘Azubu Bl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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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들은 어떤 장비를 사용할까? League Of Legend 프로게이머 그룹 ‘Azubu Blaze’
  • PC사랑
  • 승인 2012.09.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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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bu는 독일의 게임 전문 미디어 그룹이다. Mig 소속이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팀 ‘블레이즈’는 ‘아주부’에 인수되며 형제팀 ‘프로스트’와 함께 새로 ‘아주부 블레이즈’로 재탄생했다. 일반인들과는 다른 그들의 민첩한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게이밍 기어는 어떤 것일까?
정환용 기자

 

언제까지 5천원짜리 키보드 탓만 할 것인가
 
 
‘프로게이머’라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한 1등공신은 ‘스타크래프트’이다. 전문 게이머 개념은 1997년 E3 쇼에서 열린 ‘커맨드 & 컨커 : 레드 어나이얼레이션’ 대회의 우승자 트래쉬 펑이나 FPS 프로게이머 조나단 웬델 등이 거론된다. 98년 블리자드 세계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필두로 국내에서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이 열리며 e-스포츠의 확산이 시작됐고, 당시 하나로통신에서 게이머들과 연봉을 체결하는 계약조건으로 게임단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프로게임팀이 생기기 시작했다.
현재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많은 게임의 프로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황제테란’ 임요환 선수가 2010년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을 선언하고 프로게임팀 ‘슬레이어즈’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출시 초기에 생각보다 잠잠했던 게임리그에 다시 열기가 집중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1으로 한국인 게이머의 실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킨 공로가 크다.
스타크래프트2와 더불어 가장 활발한 프로리그가 진행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또한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세계 게임 시장을 석권한 LoL의 프로리그 또한 이와 더불어 국내외 20여 프로팀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지난 5월 ‘LoL the Champions spring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summer 시즌 또한 16강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주부 블레이즈’의 선수들의 장비에 대해 알아봤다. 블레이즈 선수들의 장비는 모두 게이밍 기어 전문 제조사 ‘레이저’에서 공급하고 있다.
 
 


5명의 완벽한 호흡, 아주부 블레이즈
리그 오브 레전드의 5 vs 5 경기는 팀원 간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정글 싸움과 상대 팀의 버프 스틸 등 여느 온라인 게임보다 정확한 컨트롤이 필수다. 레이저는 이러한 게이머의 필수조건을 만족시켜 주는 장비를 선수들의 성향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우연히 키보드는 복한규, 강형우, 신동진, 함장식, 강찬용 선수 모두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마우스는 3가지의 다른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강형우 선수
 

▶ 레이저 블랙위도우 얼티밋 에디션
키보드는 다섯 선수 모두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 블랙위도우 얼티밋 에디션은 단 50g의 압력만으로도 작동하는 기계식 키보드로 1,000Hz의 폴링레이트, 1ms의 반응속도 등 입력시간와 반응시간의 갭을 최소한으로 줄인 키보드이다. 별도의 프로파일을 작성해 사용할 수 있는 좌측 5개의 추가 매크로 키를 제공해 오로지 게이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봇 포지션의 원딜을 담당하는 ‘잭스패로우’ 강형우 선수는 블랙위도우 얼티밋의 기계식 키감이 게임에 집중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한다.
 

게임 중 방해가 될 수 있는 좌측의 윈도우 키는 설정에서 작동을 해제할 수 있다.

 
접점 방식: 기계식
축 종류: MX cherry 청축
반응 속: 1,000Hz(폴링레이트), 1ms
특징도: 좌측 5개 매크로 키, 10개 프로파일 지정 소프트웨어, 개별 백라이트
 

 
강찬용 선수
 

▶ 레이저 데스애더 3500
데스애더는 2011년에 출시돼 FPS 유저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마우스이다. 호주에 서식하는 맹독성 뱀의 이름을 따온 데스애더는 정확한 포인팅과 빠른 반응속도가 특장점이다. MSI에서 지정 메인보드를 구매하면 데스애더 3500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해 많은 유저들이 데스애더의 사용감과 빠른 속도를 체험하고 있다.
블레이즈 팀에서는 강형우 선수와 강찬용 선수가 사용하고 있다. 데스애더의 클릭감이 최고였다고 말한 강찬용 선수는 팀 내 미드 AP이지만 과거 정글러였던 경험이 있어 정글을 잘 이해하고 미드 라이너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접점 방식: 적외선
버튼수: 5
최대 감도: 3500dpi
IPS: 60~120
 


usb 접촉부를 도금 처리한 데스애더.
 

 
복한규 선수
 

 
▼ 신동진 선수
 

“6개의 기계식 버튼으로 빠른 컨트롤이 용이 하다”
 

좌측에 배치된 6개의 단축키를 활용하자.

▶ 레이저 나가 헥스
마우스의 두 버튼과 키보드의 몇몇 숫자키만으로 게임을 즐기는 시대는 지났다. 게임이라 해서 단순하다 생각했다간 큰코 다친다는 소리다. 게임도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나가 헥스는 좌측에 6각형 형태로 6개의 기계식 버튼을 배치해 단축키 사용을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다. 탑 솔로로 팀을 지휘하는 복한규 선수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다양한 단축키를 활용할 수 있는 나가 헥스를 애용하고 있다. 정글을 누비는 신동진 선수 역시 나가 헥스의 그립감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접점 방식: 레이저
버튼수: 11
최대 감도: 5600dpi
IPS: 최대 200
 

 
함장식 선수
 

▶ 레이저 아비수스
아비수스는 16bit의 데이터 대역폭으로 뛰어난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하단에 배치된 2개의 토글 스위치로 마우스 속도를 60~120ips(inches per second)로 조절할 수 있고 인식 범위 또한 450, 1800, 3500dpi 중 자신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휠을 제외한 추가 단축키가 없는 대신 양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좌우 대칭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크기 또한 데스에더나 나가 헥스보다 작아 비교적 손이 작은 서포터 함장식 선수가 애용하고 있다.
접점 방식: 적외선
버튼수: 3
최대 감도: 3500dpi
IPS: 60~120
 


아비수스는 일반 마우스에 비해 컴팩트한 사이즈로 손이 작은 게이머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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