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다시 갱신한 최대 규모 게임쇼, 지스타 2023의 핵심 게임 및 PC 하드웨어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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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다시 갱신한 최대 규모 게임쇼, 지스타 2023의 핵심 게임 및 PC 하드웨어 부스
  • 남지율
  • 승인 2023.11.2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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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올해로 19회째로 개최된 게임쇼 지스타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지스타 2023은3,328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42개국의 1,037사가 참여했다. 흥미로운 대작 게임의 시연과 게임 관련 서비스, PC 하드웨어들이 전시됐고 부스의 규모는 기존 최고 기록이던 지스타 2019(3,208부스)를 넘어섰다.

특히, B2C 부스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1층으로 확대함에 따라 더욱 볼거리가 늘었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4일간 약 197,000명의 게이머가 지스타 2023을 다녀감에 따라 국내최대게임전시회라는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지스타 2023에서 전시된 핵심 게임과 PC 하드웨어들을 소개한다.

 

지스타 2023의 긍정적 시도

‘지스타 2018’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기자의 입장에서 기억하는 지스타는 북적북적한 게임전시회다. 지스타는 과거부터 프레스에 먼저 입장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했다. 그런데, 이번 지스타 2023은 먼저 입장하여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한 시간에 불과했다. 이에 취재를 충분히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취재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이는 시간대별로 혼잡도를 체크해 입장 인원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실외 부스에서부터 실내 부스까지 더 이상 사람이 많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지스타 2023의 경험을 잘 반영해 ‘지스타 2024’도 쾌적한 게임전시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프리미엄 게이밍 사운드를 체험해 보자
JBL 퀀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참여 등으로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는 JBL은 자사의 게이밍 브랜드 ‘JBL 퀀텀’으로 지스타 2023에 참여했다. JBL 퀀텀 부스는 벡스코 1전시장 D18에 위치했다.

JBL 퀀텀 간판이 부스 상단에 위치에 비교적 먼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이고, 대형 게임사 넷마블의 부스와 마주하고 있는 만큼 관람 동선을 짤 때도 유리했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는 마침, OX 퀴즈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었다. JBL 퀀텀과 관련된 문제를 O나 X 팻말을 들어 답을 맞추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참고로 문제가 출제되는 모니터는 세로로 사용할 수 있는 55인치 모니터 ‘삼성전자 오디세이 아크’를 3대 이어 붙인 것이다.

‘퀀텀 910’, ‘퀀텀 810’, ‘퀀텀 350’ 등 다양한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었으며, 현장에서 JBL 퀀텀 오디오 기기를 특가에 구매하는 것도 가능했다.

 

UMPC 게임기부터 테크니컬 세션까지?
AMD

AMD도 게이밍 시장에서 강화되는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지스타 2023에 참전했다. 벡스코 2전시장 F11 부스에 있는 AMD 부스에는 무엇이 있을까?

AMD 관계자는 이번 부스의 핵심 슬로건이 ‘Together We Advance’임을 강조했다. 이런 콘셉트에 부합하도록 AMD의 파트너사와 관련된 내용들도 많이 전시됐다고 한다.

다른 대부분의 부스와 달리 ‘테크니컬 세션’이 운영되는 점이 이색적이다. 게이머나 PC 사용자라면 흥미로울 기술들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진다.

윈도우 기반 휴대용 게임기(UMPC 게임기) 시장에서는 AMD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경쟁사 대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AMD는 아예 새로운 카테고리를 위해 ‘라이젠 Z1’과 ‘라이젠 Z1E’를 선보였고, ‘리전 고’ 역시 라이젠 Z1E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외에도 에이수스의 ‘ROG ALLY’나 제이웍스에서 유통 중인 ‘ROG DELTA S ANIMATE’도 만나볼 수 있었다.

 

최신 키보드를 미리 만난다
체리(피씨디렉트)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및 키보드로 유명한 체리도 지스타 2023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부스는 벡스코 제1전시장 C13에 위치했다. 체리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이벤트나, 방문 예약 사은품 증정 이벤트, K5B2 사전 예약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체리는 새로운 스위치인 MX2A를 메인에 내세웠다. MX2A는 크게 진보한 만큼 키보드 마니아들에 관심을 크게 받고 있는 스위치이기도 하다.

현장에는 체리의 다양한 키보드가 전시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타건해 볼 수 있다. 키보드에 관심을 갖는 게이머들이 다양한 키보드를 타건해 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체리의 유통사인 피씨디렉트는 ‘기가바이트’ 제품들도 유통하고 있으며, 기가바이트를 기반으로 한 게이밍 시스템과 체리 게이밍 기어로 ‘사이버펑크 2077’을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목할 점은 ‘체리-엑스트리파이’ 브랜드의 키보드도 전시되었다는 것이다. 체리가 엑스트리파이를 인수함에 따라 파생된 브랜드이며, 추후 피씨디렉트를 통해 국내 유통될 예정이다.

 

멋진 커스텀 PC를 실제로 만날 수 있다
몬스타기어

몬스타기어의 부스는 벡스코 1전시장 C20에 위치했다. 카테고리가 매우 다양한데, 커스텀 PC나 커스텀 키보드, 스피커 등 많은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귀여운 이색적인 키캡이나, 다채로운 스위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가츠 스피커 등을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가능했다.

부스 현장에서 특가로 판매되는 게이밍 PC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즈락 메인보드와 다크 플래쉬의 케이스가 사용된 점이 인상적이다.

‘골드문 미니’와 같은 평소에는 보기 힘든 멋진 커스텀 PC도 전시됐다. 골드문 미니에 적용된 메인보드는 ‘애즈락 B760M 스틸레전드 WiFi D5’다. 이 메인보드는 Wi-Fi 6E를 지원하며, 폴리크롬 싱크를 통한 화려한 RGB LED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몬스타기어가 출시한 신제품 ‘몬스타 데크’나, ‘라이트닝 60’ 키보드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게이머용 가구는 이곳에서…
제닉스

국내 게이밍 기어 브랜드 제닉스의 부스는 벡스코 1전시장 D04에 위치했다. 다양한 게이밍 의자 및 오피스 의자가 전시되어 있고 직접 앉아볼 수 있는 만큼, 지스타 관람 중 다리가 아픈 관람객들이 선호했던 부스 중 하나다.

게이밍 의자나 오피스 의자, 중역 의자 등 다양한 의자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한데, 현장에서 구매한 의자나 책상은 추후 택배로 발송된다. 또한, 게이밍 마우스, 키보드 등 제닉스의 주력 게이밍 기기들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한국 e스포츠 공인 용품을 선보인 PC 주변기기 기업
마이크로닉스

벡스코 1전시장 C01에는 마이크로닉스 부스가 위치했다. 마이크로닉스는 플레이엑스포나, 컴퓨텍스 등 다양한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PC 및 주변기기 기업이다.

마이크로닉스는 국내 PC 관련 브랜드 중 드물게 자체 디자인 센터와 기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독자적인 게이밍 기어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공각기동대’가 연상되는 멋진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 트라이포드’도 전시됐다. 현장에서 구매하면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매리트가 크다.

최근 마이크로닉스는 ‘한국 e스포츠 공인 용품’을 중점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스타 부스에도 ‘한국 e스포츠 공인 용품 체험존’을 운영 중에 있고 리듬 게임 ‘이지투온’으로 키보드를 테스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데, 500원~1000원 정도에 마우스패드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고 사은 이벤트에 참여할 수도 있었다. 이외에도 디링크 공유기 등도 현장에서 판매됐다.

 

빅3 신작으로 임팩트 있는 부스
넷마블

벡스코 1전시장 A04에 있던 넷마블은 기대받는 신작 3종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넷마블 부스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Origin’,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를 직접 시연할 수 있었다.

일곱 개의 대죄:Origin은 일곱 개의 대죄 IP의 모든 세계관을 활용한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에 있다.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사건에 따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브컬쳐 기반의 수집형 RPG인 데미스 리본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호쾌한 전투 액션이 특장점이다. 세계의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원작 ‘RF 온라인’의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전쟁이 핵심인 SF MMORPG다. 이번 지스타 2023에서는 ‘스토리 모드’와 ‘이벤트 모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라그나로크뿐만 아니라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까지?
그라비티

업력 20년을 넘어선 나스닥 상장 게임 기업 ‘그라비티’는 벡스코 2관 F2에 부스를 차렸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유명한 기업이지만, 라그나로크나 그 파생작이 아닌 인디 게임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1994년에 출시된 스노우 브라더스 2의 리메이크 버전인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도 그라비티를 통해 유통되며, 직접 플레이해보는 것도 가능했다.

참고로 그라비티 부스에서는 레이저 게이밍 기어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벤트 응모를 통해 레이저 게이밍 기어를 상품으로 받아갈 수도 있고, 해당 부스의 디스플레이에서도 레이저 제품의 영상이 지속적으로 상영됐다.

그라비티 부스는 제법 다양한 인디 게임 체험존을 운영했며, 스트리머 이벤트 등을 진행해 벡스코 2관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테마파크를 보는 것 같은 부스 퀄리티
크래프톤

벡스코 1전시장 A03에 위치한 크래프톤 부스는 ‘한국형 심즈’로 불리는 ‘인조이’와 화재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이 전시됐다. 주목할 점은 부스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마치 테마파크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특히, 다크앤다커 부스의 경우 부스 직원들도 게임 캐릭터 같은 복장을 입고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잠시 플레이해봤는데, 뛰어난 그래픽을 지녔고 액션성도 우수했다. 추후 실제 출시가 되면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가 된다.

인조이는 한국적인 느낌이 매우 잘 담긴 작품이다. 그냥 주변 동네를 실제로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라이트 유저도 챙긴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부스는 1전시장 A01에 위치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보기 힘들어진 PC MMORPG 신작인 ‘쓰론 앤 리버티’, ‘블레이드 앤 소울’의 영웅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플레이 감각으로 즐기는 ‘프로젝트 BBS’ 등을 선보였다. 대체역사 SF 슈터 게임인 ‘LLL’도 코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의외인 점은 라이트 유저를 위한 작품들도 제법 다양하게 갖췄다는 것이다. 간결한 조작법이 특징인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나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인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을 갖춰 장르 다각화를 시도하는 엔씨소프트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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