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다크플래쉬는 블랙/화이트의 깔끔한 디자인, 세심한 내부 설계로 인한 조립 편의성이 특히 강점으로 꼽히는 PC케이스 제조기업이다. 적절한 가격과 디자인을 제공해 메인스트림 이상의 PC를 구성할 때 개인 소비자는 물론 조립 업체 등에서도 많이 찾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런 다크플래쉬가 새롭게 선보이는 DF5000 메쉬 ARGB는 지난 컴퓨텍스 2023 전시회에 주요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는 만큼 앞으로 다크플래쉬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DF5000 메쉬 ARGB는 어떤 케이스일까?

 

 

강화유리 케이스의 정석 같은 구성

다크픒래쉬 DF5000 메쉬 ARGB(이하 DF5000)의 패널 구성은 강화유리 케이스의 정석에 가깝다. 전면은 메쉬 패널, 좌측은 강화유리 패널을 사용했으며. 케이스 하단 쪽에는 파워서플라이와 선을 가릴 수 있도록 불투명한 금속 패널이 채택됐다. 이 구성은 특이한 시도를 하지 않은 강화유리 케이스들이 대부분 따르는 법칙이다.

 

한편 전면 메시 패널에는 눈에 띄는 패턴을 통해 포인트를 줬다. 큰 모험을 하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디자인이고 메시 패널의 패턴도 자연스럽다. 이 패널은 하드 메시 패널과 내부 필터의 이중 구조가 적용되어 있다.

 

 

I/O 단자는 전원, 리셋, 오디오, USB 3.0 Type-C 단자 1개, USB 3.0 Type-A 단자 2개의 구성이다. 활용성 높은 USB 3.0 단자를 전면에 배치하고 Type-C 단자를 제공하는 것은 최신 흐름에 걸맞다고 하겠다. 리셋 버튼의 경우 후술할 ARGB 팬 제어 버튼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먼지필터의 경우 상단 필터는 자석 부착 방식이며, 하단 필터는 케이스 전면 쪽으로 당겨서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볼 헤드 클램프 방식으로 나사 없이 손쉬운 분리

좌측 및 우측패널은 볼 헤드 클램프 방식을 사용해서 별 다른 도구 없이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패널을 완전히 떼어낼 수 있으므로 조립할 때 편의성을 더해준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은 아래쪽 불투명 금속 패널을 제외하고 분리되며, 우측 패널은 패널 전체가 한번에 분리된다.

 

 

 

기본 구성으로 ARGB 쿨링팬 4개 제공
추가 팬 구성 자유도 높아

DF5000은 기본적으로 ARGB 쿨링팬 4개를 제공하며, 전면에 2개, 하단에 1개, 후면에 1개 설치되어 있다. 이 쿨링팬은 메인보드와 연동하거나 리셋 버튼과 연결해 RGB 효과를 제어할 수 있다.

한편 추가 팬 구성의 경우 전면에 최대 140mm 쿨링팬 3개, 상단에 120mm 쿨링팬 3개, 측면에 120mm 쿨링팬 3개, 하단에 120mm 쿨링팬 3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후면에는 140mm 쿨링팬을 설치할 수 있어 총 13개의 팬을 동시에 설치할 수 있다. 수랭 라디에이터의 경우 360mm 길이의 제품을 전면, 측면, 상단에 각각 설치 가능하다.

 

 

높은 CPU 쿨러 및 그래픽카드 호환성
최대 3개 저장장치 사용 가능

최대 180mm CPU 쿨러, 최대 425mm 길이의 그래픽 카드를 설치할 수 있으므로 웬만한 시스템 구성에서는 호환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기본 제공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존재해 케이스와 디자인적 일체감을 준다. 메인보드는 최대 ATX 크기까지 지원한다.

 

 

파워 장착부 크기는 290mm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 선정리에 편하다. 또 파워장착부 바로 위에 선을 끌어올 수 있는 구멍이 있어 그래픽카드에 곧바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한편 저장장치의 경우 우측면 아래쪽의 HDD/SDD 멀티 브라켓에 최대 2개까지 설치 가능하다. 파워 장착부와 하단 기본 제공 쿨링팬 옆에도 SSD를 1개 설치할 수 있어 총 3개의 추가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마치며

다크플래쉬 DF5000 메쉬 ARGB는 깔끔한 강화유리 케이스의 ‘정석’을 보여주면서도 넉넉한 내부 공간으로 확장성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PC 케이스다. 넉넉한 기본 팬과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제공하므로 가성비 또한 훌륭하다고 하겠다. 가격은 블랙 색상 96,000원, 화이트 색상 9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