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 SSD 전성시대! 제대로 알고 구입하자! 10Gbps 초고속 외장 SSD의 다양한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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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SSD 전성시대! 제대로 알고 구입하자! 10Gbps 초고속 외장 SSD의 다양한 활용법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3.07.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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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외장 SSD는 외장 HDD와 비교해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를 지녀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제는 외장 저장장치로 외장 SSD가 메인이 되고 있지만, 외장 SSD 중에서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중요해지고 있다.

HDD의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200MB/s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5Gbps 방식이 USB 3.2 Gen1 단자로도 충분했지만, SSD는 이보다 더 빠른 최대 읽기/쓰기 속도를 지녀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단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SATA 방식의 외장 SSD600MB/s가 한계여서 5GbpsUSB 3.2 Gen1 단자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10Gbps를 지원하는 USB 3.2 Gen2 단자를 탑재한 PCIe 방식의 외장 SSD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상황이 변했다.

이러한 외장 SSD는 기존 USB 3.2 Gen1 지원 외장 SSD보다 스펙상 2배 더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도가 더 높다. 10Gbps 속도를 지원하는 고속 외장 SSDSK하이닉스 Beetle X31을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해 보자.

 

 

SK하이닉스 Beetle X31 포터블 SSD

Beetle X31 포터블 SSD(이하 비틀 X31)SK하이닉스에서 선보인 첫 번째 외장형 SSD, 출시되자마자 1차 입고 물량이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딱정벌레를 연상시키듯 유니크하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한 손에 쥘 수 있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53g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 다양한 IT 기기와 함께 사용하기에 좋다.

일반적으로 보급형 외장 SSD에는 비교적 저렴하면서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이 적용되지만, 비틀 X31에는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재질이 적용됐다. 알루미늄 하우징 채택으로 내구성을 높였고, 내부 발열을 보다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해 발열을 최소화하여 최상급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외부 흠집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전용 범퍼 케이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비틀 X31NVMe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외장 SSD, 최대 전송 속도 10Gbps를 지원하는 USB 3.2 Gen2 단자를 사용했다. 최대 속도는 읽기 1050MB/s, 쓰기 1000MB/s, 외장 HDD의 약 10, SATA3 인터페이스 기반 외장 SSD의 약 2배에 달한다. 최근 대부분 외장 SSD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D램을 제거해 가격을 낮춘 반면, 비틀 X31SK하이닉스가 자체 생산한 D램을 탑재해 안정적인 성능 유지력까지 지닌 것이 특징이다.

 

비틀 X31은 매우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PC와 활용하기

외장 저장장치는 일반적으로 PC와 가장 많이 사용한다. PC의 저장공간이 부족할 때 용량을 확장하거나 PC 내부 데이터를 옮길 때 편리하기 때문이다. 1000MB/s에 달하는 속도를 지원하는 비틀 X31이라면 데스크톱은 물론, 노트북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특히 데이터 복사 속도가 매우 빨라 데스크톱과 노트북 사이에서 데이터를 옮길 때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비틀 X31에는 USB Type-C 단자가 탑재되어 있지만, USB C-to-C 케이블과 USB C-to-A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해 어떠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과도 곧바로 연결할 수 있다. 심지어 USB C-to-C 케이블을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과도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용도는 PC나 노트북의 저장공간을 확장하는 것이다.

 

 

핸드헬드 게이밍 PC와 활용하기

핸드헬드 게이밍 PC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 스팀 덱과 ASUS ROG ALLY(엘라이). 스팀 덱과 ASUS ROG ALLY 모두 PC에서 구동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플레이하려는 게임 용량이 상당히 크다. 게임마다 용량은 다르지만, 용량이 큰 게임이라면 100GB가 넘기도 한다.

하지만 스팀 덱의 용량은 64~512GB이고 ASUS ROG ALLY의 용량은 512GB. 장착된 SSD를 용량이 더 큰 SSD로 교체하면 좀 더 낫겠지만,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외장 SSD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심지어 대용량 SSD로 교체했다고 하더라도 외장 SSD가 있다면 데스크톱에 있는 게임 데이터를 외장 SSD에 보관하다가 언제든 스팀 덱이나 ASUS ROG ALLY에 옮길 수 있다. 스팀 덱은 10Gbps 지원 USB 3.2 Gen2 단자를 지녔고 ASUS ROG ALLY20Gbps 지원 USB 3.2 Gen2x2 단자를 지녔기 때문에 비틀 X31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어 매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십분 발휘할 수 있다.

 

휴대성이 뛰어나 핸드헬드 게이밍 PC와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다.

 

 

PS5와 활용하기

최신 콘솔 게임기인 PS510Gbps 전송을 지원하는 USB 3.2 Gen2 단자가 탑재된 유일한 콘솔 게임기이기도 하다. USB 3.2 Gen1 단자나 USB 3.2 Gen2 단자로 외장 SSD를 연결할 수 있는데 외장 SSD로는 PS5 전용 게임은 실행할 수 없고 PS4 전용 게임만 실행할 수 있다. 물론, 외장 SSDPS5 전용 게임을 실행할 수는 없어도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어 내장 저장장치 용량이 부족할 때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PS4 게임이라도 USB 3.2 Gen1 단자를 지원하는 외장 SSD로 실행하는 것보다 USB 3.2 Gen2 단자를 지원하는 외장 SSD로 실행하는 쪽이 로딩 속도가 더 빠르다. 현재 PS5 전용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있고 PS4/PS5 겸용 게임이 대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PS4 전용 게임도 많은 게이머가 즐기고 있다. 이러한 PS4 전용 게임은 내장 SSD보다 외장 SSD에 저장해 즐기는 쪽이 저장공간 관리에 유리하다.

 

PS5는 10Gbps를 지원하는 USB 3.2 Gen2 단자를 갖췄다.

 

여전히 즐길만한 PS4 전용 게임이 많기 때문에 외장 SSD를 사용하면 저장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USB 3.2 Gen1 지원 SATA 외장 SSD와 비틀 X31을 PS5에 연결해 속도를 비교해 봤다.

 

46.04GB 용량 게임을 SATA 외장 SSD(마이크론 MX500)와 비틀 X31에 이동했을 때 걸리는 시간을 체크했다.

 

SATA 외장 SSD는 170.21초가 걸렸고, 비틀 X31은 128.44초가 걸렸다. 41.77초의 적지 않은 시간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로딩 속도도 비교해 봤다. 로딩 속도 비교 대상은 SATA 외장 SSD, 비틀 X31, 내장 PCIe 4.0 SSD이며, PS5 메인 화면에서 게임 구동 후 게임 화면이 전까지의 로딩 속도를 체크했다. 테스트를 한 게임은 PS4 전용 게임 7개이며, 약간의 속도 오차는 존재할 수 있다.

 

 

마치며

비틀 X31은 초경량, 초소형 사이즈로 설계돼 뛰어난 휴대성과 함께 안정적인 그립감을 위한 굴곡진 디자인도 유니크한 요소다. 특히 PS5에서 PS4 게임 로딩 속도 비교 테스트에서도 SATA3 외장 SSD와는 확연한 속도 차이를 보여줬으며, PS5에 내장된 PCIe 4.0 SSD와도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속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이터 이동/복사 시간은 물론 로딩 시간을 줄이고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는데도 손색없는 고성능 외장 SSD.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외장 SSD를 찾는다면 비틀 X31’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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