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최근 마우스 시장의 흐름을 보면 마우스 제품을 평가할 때 대표적으로 고려되는 요소는 쉘, 센서, 그리고 무게다. 가장 각광받는 하이엔드 제품은 대체로 높은 성능의 센서를 기본으로, 기존 제품으로 검증된 쉘 형태, 그리고 극단적으로 줄인 무게 등을 특징으로 갖는다.
그런데 커뮤니티 등지에서 추천하는 하이엔드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이름 값’을 상당히 높게 쳐서 받는 경우가 많다. 업계 선두주자조차 10만원~20만원 대의 제품을 팔면서 스위치는 저렴한 것을 사용하는 등, 비싼 마우스에 원가 절감을 해 내구성이 약한 제품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눈을 조금 돌려보면 어떨까? 하이엔드 제품과 동일한 회사의 센서, 검증된 쉘 형태, 가벼운 무게 등의 요소를 갖춘 제품을 찾아보면 의외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찾을 수 있고, 제닉스 게이밍 마우스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
게이밍 기어 브랜드 제닉스는 게이밍 마우스 분야에서도 꽤 이름이 알려져 있다. 특히 제닉스 게이밍 마우스는 타사 제품의 장점을 잘 흡수해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하는 것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제닉스 무선 게이밍 마우스 제품군은 성능 좋은 센서와 검증된 형태의 쉘을 조합해 5만원 내외의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기사에서는 제닉스 무선 마우스 중에서도 썩 괜찮다고 여겨지는 3종 제품을 골라봤다.
아래로 소개할 마우스 3종은 모두 높은 등급의 센서, 80g 이하의 무게, 타공/비타공 쉘 동시 제공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제닉스 TITAN GX AIR WIRELESS
GX 무선은 마우스의 중앙 쪽이 높은 형태, 중간 크기의 대칭형 무선 마우스다. 고가 마우스에 탑재되는 PAW 3370 센서(PMW 3389센서의 무선을 위한 저전력 버전)를 탑재했고, 사이즈는 120x63.5x39, 무게는 경량인 78g이다. 손이 작거나 중간 크기의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교체가 가능한 타공/비타공 커버 쉘을 제공하며, 마우스 동글을 수납할 수 있다. 가격은 49,900원이다.
제닉스 TITAN GM AIR WIRELESS
GM 무선은 앞선 GX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의 대칭형 마우스다. 등 부분은 꽤 높은 편으로 손바닥을 단단하게 지지한다. 역시 작은 손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하다. 역시 PAW 3370 센서를 사용했고, 117x60.8x38.5의 크기, 72g의 무게를 갖고 있다. 역시 타공/비타공 커버 쉘을 제공하며 마우스 동글 수납이 가능하다. 가격은 59,900원이다.
제닉스 TITAN GT AIR WIRELESS
GT 무선은 GX, GM 무선 사이 정도의 길이에 너비가 더 넓은 비대칭 마우스다. 왼쪽이 엄지 부분은 안쪽으로 들어가 있고, 우측 끝부분은 새끼손가락을 놓을 수 있도록 길게 뻗어 있다. 앞선 두 제품에 비해 더 등급이 높은 PAW 3395 센서를 사용했는데, 이 센서는 타사 하이엔드 무선 제품에 탑재되는 최신 센서다. 118.7x68.7x39.7의 크기에 67g의 무게로 세 마우스 중 가장 가볍다. 가격은 54,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