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타이밍? 노트북/UMPC 게임기 업그레이드 후 남는 SSD, USB 허브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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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타이밍? 노트북/UMPC 게임기 업그레이드 후 남는 SSD, USB 허브로 활용해 보자
  • 남지율
  • 승인 2023.05.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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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최근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SSD의 저렴해진 가격이 화두다. M.2 NVMe SSD 2TB 제품들을 20만원 아래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고 해외 직구 등의 특별한 상황에서는 4TB 제품을 30만원 아래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다.

이에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UMPC 게임기의 경우 국내 출시 제품 대다수가 보편적인 2280 규격의 M.2 NVMe SSD를 사용하기 때문에 UMPC 게임기의 용량 증설용으로 SSD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UMPC 게임기는 2280 규격의 M.2 NVMe SSD를 하나만 장착할 수 있다. 즉, UMPC 게임기에 처음부터 장착된 M.2 NVMe SSD가 남게 된다. 업그레이드 후 남는 M.2 NVMe SSD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데스크톱 PC에 추가로 장착하는 등의 활용법이 있겠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USB 허브와 함께 사용하는 법을 소개한다.

 

M.2 NVMe SSD 슬롯 폼은 USB Type-C 허브?
링킨 UMH-106 멀티 허브

기사에서 사용된 USB Type-C 허브는 '링킨 UMH-106 멀티 허브'로 국내에 출시된 USB 허브 중 드물게 M.2 NVMe SSD 슬롯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얼핏 봐서는 평범한 USB 허브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USB Type-C 단자를 갖췄고 기본 제공되는 USB Type-C to C 케이블로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형태다.

허브 단자 구성은 RJ45, USB Type-A 2개, HDMI, USB Type-C다. USB Type-C 단자의 경우 100W USB-PD 충전이 가능하고 패스스루 충전도 지원한다.

휴대성도 뛰어나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품어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고 실측 무게는 96g으로 확인됐다. 크기는 5.8형 스마트폰과 나란히 비교해도 부담 없을 정도다.

주목할 점은 USB 허브 외에 M.2 NVMe SSD 외장 케이스로도 작동한다는 것이다. 사용법은 무척 간단하다. 별도의 공구없이 본체 측면에 위치한 'OPEN' 버튼을 누르고 알루미늄 하우징을 밀어주기만 하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USB 허브 전체를 다 덮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써멀패드가 내장된 점이 인상적이다.

써멀패드 아래에는 M.2 NVMe SSD 슬롯이 위치한다. 2230, 2242, 2260, 2280 규격과 호환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2230 규격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스팀 덱이나 국내 출시를 앞둔 'ASUS ROG ALLY' 등의 UMPC 게임기 사용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D 설치 시에도 공구가 필요 없는 점이 돋보인다. 고무 재질의 나사만으로 손쉽게 고정할 수 있고 여분의 나사도 함께 제공된다.

 

케이블 하나면 USB 허브와 용량 확장까지

SSD를 장착 후 USB 허브를 아이패드 프로 11형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아이패드 상에서 유선 랜이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했다.

USB Type-A 단자에 키보드를 연결하는 것도 문제 없었고 USB-PD 패스스루 충전도 가능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은 DP Alt를 지원하는 만큼 HDMI 출력도 지원됐다. 아이패드 프로 11형에 USB 허브 하나만 연결했을 뿐인데, 마치 데스크톱을 활용하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아이패드 프로 11형에서 SSD도 정상 인식됐다.

데스크톱 PC와 USB 허브를 연결한 뒤 SSD 속도롤 테스트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 878MB/s, 연속 쓰기 속도 841MB/s로 확인됐다. 대역폭(최대 10Gbps)의 한계로 M.2 NVMe SSD의 최대 속도를 끌어낼 수는 없었지만, 여전히 SATA 3 규격보다 빠른 속도다.

 

마치며

기사를 통해 업그레이드 후 남는 SSD의 활용 예시를 살펴봤다. 아이패드 프로 외에도 UMPC 게임기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노트북, macOS 기기 등 다양한 제품과의 호환성을 갖춘 만큼 남는 SSD의 활용법을 찾고 있다면, 링킨 UMH-106 멀티 허브와 같은 제품을 고려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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