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집적된 세 가지 매력을 탐구한다 - 국산 대표 스마트폰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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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집적된 세 가지 매력을 탐구한다 - 국산 대표 스마트폰 삼파전
  • PC사랑
  • 승인 2012.06.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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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상향평준화, 문제는 독창성이다
성능으로 스마트폰을 선택하던 시대는 지났다. 모든 제품들이 상향평준화된 현재 스마트폰을 CPU의 클럭 숫자로 판단하는 것은 선택의 잣대가 아니라 기본이 됐다는 얘기다. 중요한 것은 이제 성능이 아니라 지속성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외적 지속성), 스마트폰의 수많은 기능들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지(호환성), 그리고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배터리) 고민해 보면 답이 나온다. 사람마다 용도가 다르듯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많이 즐긴다면 성능과 함께 배터리에 신경을 쓸 것이고, 기능보다 외관을 우선시 한다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외형을 선택할 것이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용한다 해서 휩쓸릴 필요는 없다. 그래도 아직까지 국내에서 사용하기에 아이폰은 불편한 점이 많다. 디자인 또한 맹목적 지지가 아니라 호불호가 갈리기에 2년은 기본으로 써야 할 스마트폰의 선택을 남의 의견을 앞세워 구입하지는 말자. 무엇보다 ‘내 눈에 콩깍지’가 제일 중요하지 않겠는가.

 
혁신은 그런 것이다
Vega Racer 2
전작에 있었던 전면부의 터치 버튼까지 디스플레이 하단으로 집어넣었다. 본체의 양쪽에 있는 3개의 버튼을 제외하면 아무런 입력장치가 없다. 덕분에 디자인이 매끄러워졌다.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 S4 CPU를 장착해 3.1DMIPS/MHz의 빠른 반응속도를 보인다. 스냅드래곤 S4는 소모 전력을 최소화해 전력 효율을 높여 준다. 통화할 때나 음악, 동영상을 감상할 때 자동으로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절하는 등 팬텍의 절전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을 자랑한다. 202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통화 시간은 100분 이상, 대기 시간은 50시간 이상 늘렸다.

베가레이서 2만의 고유 기술인 음성 촬영 모드는 촬영 모드에서 ‘카메라’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렌즈가 작동해 사진이 촬영, 저장된다.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도 인식하기 때문에 단체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음성인식 기능은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전혀 다른 문장을 나타내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th’ 발음 콤플렉스를 가졌다면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션 다이얼’은 전화걸기 상태에서 전화기를 뒤로 살짝 넘겨주면 숫자 버튼이 저장해 둔 단축키로 플립돼 간편하게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이다. 자주 사용하는 번호를 저장해 두면 두 번의 액션으로 통화가 가능해 편리하다.

배터리는 생각만큼 충분하지 않은 듯하다. 일반 화질의 동영상을 1시간 정도 재생하면 배터리가 80% 정도로 떨어진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9.5시간의 연속 통화는 통화 중에 디스플레이가 꺼지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아이폰과 달리 여분의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듀얼코어 CPU에 램 용량이 1Gb이기 때문에 많은 어플리케이 션을 구동할 경우 리소스가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거침없는 LTE, 4G를 위해 태어났다
Optimus LTE 2
LG전자의 신제품 옵티머스 LTE 2(이하 LTE2)는 세계 최초로 2Gb 램을 장착했다. 스냅드래곤 S4 CPU와 결합해 강력한 멀티태스킹 능력을 자랑하는 LTE2는 고용량의 게임이나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 등 무거운 프로그램을 다수 실행해도 메모리가 부족하지 않다. 또한 프로세서 칩과 LTE 통신칩을 하나로 결합해 기존 제품보다 전력 효율을 30% 이상 개선했다. 블루투스 4.0 LE 기능도 3.0 대비 약 60%의 전력 소모를 줄여 2150mAh 고용량 배터리의 효율 개선에 힘을 보탰다.

LTE2의 가장 큰 변화는 ‘무선 충전 기술’이다. 무선 충전 칩이 내장된 배터리 커버를 장착하면 충전 잭 연결 없이 충전 패드에 올려놓기만 해도 배터리가 충전된다. 신기한 기술이긴 하지만 기본 제공 액세서리가 아니기 때문에 충전 패드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은 아쉽다. 신기술을 체험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인가? 카메라의 촬영 기능 역시 촬영 버튼을 누르기 직전의 순간까지 5장을 연속촬영하는 ‘타임머신’ 기능이나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HDR’ 기능 역시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는 미치지 못한다. 데이터 통신의 발전을 대비해 영상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의 화질 개선은 LTE2를 포함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전작에 머물러 있다. ‘셀카’의 매력에 빠진 제작진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나 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기술 총집합
Galaxy S3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한다는 소식에 실망할 필요 없다. 본래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고 구입해도 늦지 않다. 다만 국내에 출시 준비 중인 모델이 LTE가 아니라 3G인 것은 의아하다. LTE 모델은 7월 중에 출시된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LTE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일까? ‘Allshare’나 ‘S beam’ 기능으로 동종 기기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고속으로 끌어올렸지만 데이터 수신은 3G를 선택했다. 세 기종 중 유일하게 전면 카메라를 개선해 HD급 화질을 가진 것은 반갑다.

갤럭시s3는 세 기종 중 가장 많은 신기술을 담고 있다. 자동 잠금 장치를 해놔도 ‘스마트 스테이’ 기능으로 사용자가 계속 화면을 보고 있다면 전면의 카메라가 이를 인식해 화면을 끄지 않는다. 문자를 확인 후 전화기를 귀에 대면 해당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리는 ‘다이렉트 콜’ 기능도 신기하다.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20장을 연속으로 촬영하는 ‘버스트 컷’이나 대기시간을 최소화한 ‘제로 셔터 랙’ 기능 또한 기대된다. 다만 최초로 쿼드코어 CPU를 장착한 데 비해 배터리 용량이 크게 늘지 않아 전원 관리에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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