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 스마트폰의 새로운 아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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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폰, 스마트폰의 새로운 아성에 도전한다
  • PC사랑
  • 승인 2012.06.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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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IT매체 ‘더 버지’(www.theverge.com)는 최근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윈도우폰의 인터페이스가 “아름답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워즈니악은 자서전 공동 자와의 인터뷰에서 윈도우폰에 대해 “상당한 충격이었다.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모든 화면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보다 훨씬 아름답다”고 밝혔다. 최신 윈도우폰인 노키아루미아900을 사용하던 그는 “윈도우폰을 사용할 때 기계가 아니라 친구와 함께 있는 착각에 빠질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폰은 더 이상 경쟁 상대가 아니다”고 윈도우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신 윈도우폰 루미아900
노키아 최초의 LTE 스마트폰 루미아900은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미국 통신사업자 AT&T,
마이크로소프트의 합작이다. 4.3인치 디스플레이와 1.4Ghz 스냅드래곤 CPU를 장착하고 윈도우 모바일
7.5를 탑재했다. 800만화소 카메라와 16Gb의 내장 메모리 또한 루미아900의 자랑 중 하나. 특히 2년 약정시
99.99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타 스마트폰에 비해 큰 메리트를 갖고 있다. 워즈니악은 루미아900을 사용하며 어플리케이션의 실행 화면에 대해 “안드로이드와 비교가 안 된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OS를 칭찬했다. 그는 iOS5를 구동하는 아이폰4s과 더불어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등 10개의 휴대폰을 사용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특히 아이폰4s는 두 대를 갖고 다니며 하나의 배터리가 소모되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 윈도우폰을 칭찬하면서도 그는 애플의 창업자답게 “그래도 최선의 선택은 아이폰”이라고 주장했다. iOS의 가장 큰 장점인 폭넓은 어플리케이션이 아이폰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그는 아직 안드로이드와 윈도우폰의 어플리케이션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모바일 OS 윈도우폰 7.5가 탑재된 노키아 루미아900
 
윈도우 모바일 고유의 UI, 그러나 소비자는 외면
2000년 4월 윈도우 CE 3.0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윈도우 모바일이 출시됐을 때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버전 6.0까지 출시된 윈도우 모바일은 삼성 옴니아2, HTC HD2 등의 초기 스마트폰에 탑재되며 스마트폰 OS의 90% 이상을 독식하고 있었다. 최초의 GUI(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는 90% 이상이라는 독과점 수준의 지배적 시장 점유율을 보이기도 했다. 휴대폰의 동작 기반이 풀터치로 세대 교체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OS로 다시 한 번시장의 독식을 도모했다.

하지만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며 시장의 판도가 뒤집혔다. 맥OS특유의 GUI와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은 수많은 매니아 층을 만들었고, 전세계 이용자들이 애플의 다음 제품을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작동 체계나 사용자 편의성,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성등 모든 면에서 ‘iOS’에 밀린 ‘윈도우 CE’는, 설상가상으로 구글의 모바일 OS ‘안드로이드’가 출시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했다.
 
쌍두마차에서 삼파전 될 것인가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었다. PC OS 시절부터 착실히 쌓아 온 GUI 제작 노하우와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개발을 거듭했다. iOS와 안드로이드의 양립이 두드러지는 현재의 시장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OS ‘Mango’를 발표했고, 전작과의 호환성을 포기하고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노키아의 최신작 루미아900은 모바일 OS 최신 버전 7.5를 탑재했다. 미국의 스마트폰 OS 점유율은 iOS와 안드로이드가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12%로, 블랙베리가 뒤를 잇고 있고, 윈도우 모바일은 후속체제인 ‘윈도우폰’을 합쳐도 6%대에 불과하다. PC OS의 최강자였던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점유율이다. 윈도우폰 7.5의 발표와 더불어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1년 단위로 새로운 버전의 OS를 발표하는 애플과 꾸준한 버전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이와 더불어 윈도우폰이 모바일 OS삼파전으로 경쟁 구도를 갖춘다면, 소비자로서는 더 넓은 선택의 폭앞에서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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