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 AMD 라데온 RX 6800 & RX 6800 XT, 실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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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AMD 라데온 RX 6800 & RX 6800 XT, 실제 모습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11.1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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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지난 10월 28일(현지시간), AMD가 라이젠 5000 시리즈 CPU에 이어 또 하나의 카드를 공개했다. 바로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다. 이번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그래픽카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에 대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라데온 RX 6000 시리즈는 라데온 RX 6800과 RX 6800 XT 그리고 플래그십 게이밍 그래픽카드인 RX 6900 XT로 구성되어 있다. RX 6800과 RX 6800 XT는 11월 18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RX 6900 XT는 12월 9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정식 출시에 앞서 RX 6800과 RX 6800 XT의 실물 모습을 미리 만나보자.

 

라데온 RX 6800의 첫모습

이제 라데온 RX 6000 그래픽카드의 실제 모습을 살펴보자. 먼저 라데온 RX 6800이다. 라데온 RX 6800은 컴퓨트 유닛 60, GDDR6 16GB, 게임 클럭 1815MHz, 부스트 클럭 최대 2105MHz 등의 스펙을 지니고 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256bit, 인피니티 캐시는 128MB다.

박스 내부에는 커버가 위치해 있다. 16GB 그래픽 메모리와 PCIe 4.0을 지원함을 확인할 수 있다. AMD 피델리티FX도 이용 가능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개발자를 위해 마련된 오픈소스 툴킷으로, 라이팅, 그림자 및 반사 효과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개발자가 더 실감나는 그래픽의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버를 분리하면 AMD 라데온 RX 6800 그래픽카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이즈는 267x120mm이며 슬롯 사이즈는 2개다. 

이전의 RX 5600이나 RX 5700이 블랙과 레드 컬러로 심플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다면, RX 6800은 기존의 블랙 컬러에 메탈 느낌의 그레이 컬러를 더했다. 이전 모델보다 더 샤프하고 강인해 보인다.

이전 세대에서 AMD는 레퍼런스 그래픽카드에 쿨링팬을 하나만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RX 6800에서는 쿨링팬이 무려 3개나 장착되어 있다. 성능이 대폭 향상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 문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상단에는 두꺼운 방열판이 대거 배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쿨링팬으로 들어온 공기는 이 방열판을 거치면서 그래픽카드 내부를 식혀준 후 상단으로 배출된다. 전원포트는 8핀 2개를 연결해 사용한다. 소비전력은 250W다.

또한, 상단에는 'RADEON'이 새겨진 LED가 배치되어 있다. 조립을 완료한 다음 컴퓨터 전원을 켜면 RADEON 로고가 붉게 빛난다. AMD 라데온의 상징이었던 레드 컬러로 디자인의 포인트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후면에는 다이 캐스트 알루미늄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었다. 그래픽카드에서 백플레이트는 기판의 휨을 방지하고 열을 발산하는 역할을 하는데, RX 6800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는 알루미늄 백플레이트로 매우 튼튼할 뿐만 아니라 발열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성공했다.

출력단자는 HDMI 2.1 포트 1개와 DP 1.4 포트 2개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USB 타입C 포트도 있어 디스플레이 출력은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 충전도 가능하다.


라데온 RX 6800 XT의 첫인상은?

이번엔 라데온 RX 6800 XT를 살펴보자. 라데온  RX 6800은 72개의 컴퓨팅 유닛과 GDDR6 16GB, 게임 클럭 2015MHz, 부스트 클럭 최대 2250MHz 등의 스펙을 지니고 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256bit, 인피니티 캐시는 128MB다.

좀 더 고급 사양인 그래픽카드답게 박스부터 다르다. 박스를 열면 ‘레드 팀에 들어온 건 환영한다(Welcome to The Red Team)’는 문구가 사용자를 맞이한다.

그래픽카드 본체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가 배치된 것은 RX 6800과 같다. 차이점은 커버 안쪽에 유저를 위한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매뉴얼을 읽어볼 수 있도록 QR 코드도 마련되어 있다.

라데온 RX 6800 XT의 모습이다. 가만히 보면 RX 6800과 엄청난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운 디자인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가운데 쿨링팬 주변의 디자인이 살짝 다르다는 것 정도다. 사이즈도 267x120mm로 같다. 다만, 두께는 RX 6800보다 살짝 두꺼운 2.5슬롯 사이즈다.

상단 디자인 역시 RX 6800과 비슷하다. 전원을 켜면 RADEON 조명이 붉게 빛나는 것 역시 동일하다. 다만 RX 6800보다 성능이 뛰어난 만큼 방열판의 무게가 더 두껍다. 슬롯 사이즈가 RX 6800보다 두꺼운 것도 이와 연관이 깊다. 전원포트는 8핀 2개를 사용하며, 소비전력은 300W다.

후면의 다이 캐스트 알루미늄 백플레이트 역시 RX 6800과 상당히 유사하다.

출력단자는 RX 6800처럼 HDMI 2.1 포트 1개와 DP 1.4 포트 2개로 구성되었다. 타입C 포트 지원 디스플레이와 연결 가능한 USB 타입C 포트도 배치됐다.


마치며

AMD 라데온 RX 6800과 RX 6800 XT의 디자인을 살펴봤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볼 때 확연히 달라진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겉모습만 봐도 이전보다 퍼포먼스 강화에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그래픽카드에 있어 겉모습보다 중요한 것은 성능이다. RX 6800과 RX 6800 XT의 실제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라이젠 5000 시리즈와 함께 사용하면 실제로 얼마나 성능이 업그레이드될까? 그 결과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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