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타격음이 필요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Cytus DLC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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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타격음이 필요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Cytus DLC 팩’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0.08.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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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는 기존 작품들과 달리 콜라보레이션에 적극적인 모습을 띠고 있다. 실제로 '길티기어 Xrd', '그루브 코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됨에 따라 디제이맥스 시리즈에 새로이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늘고 있으며, 추후 출시될 '소녀전선', 츄니즘', '브라운더스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Cytus DLC 팩’도 콜라보레이션 DLC에 해당된다. Cytus DLC 팩의 가격은 이미 출시된 ‘Deemo DLC 팩’과 동일한 14,800원이며, 12곡의 콜라보레이션 곡과 전용 UI 스킨이 제공된다.

 

100만 다운로드 달성한 리듬 게임, Cytus(사이터스)

사이터스 II의 플레이 화면이다. 플레이는 움직이는 판정선에 맞게 노트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만의 게임제작사 레이아크가 처음으로 출시한 리듬 게임 ‘Cytus(사이터스)’는 100만 다운로드 공약으로 크게 유명해진 모바일 리듬 게임이다. 레이아크 내세운 공약은 사이터스의 유료 구매자가 10만명 증가할 때마다 10곡의 무료 신곡을 제공한다는 것이며, 2달러에 출시된 사이터스에 100곡을 무료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사이터스는 결국 100만 다운로드에 성공했다.
사이터스 II에서도 디제이맥스 수록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사이터스는 결국 100만 다운로드에 성공했으며,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곡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레이아크는 사이터스의 인기에 힘입어 스토리가 더욱 강조된 ‘사이터스 II’나 닌텐도 스위치 유저를 타겟으로 한 ‘사이터스 알파’를 출시했으며, 디제이맥스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된 상태다.

 

화려한 비주얼과 밸런스 잡힌 선곡

이번 DLC에도 고퀄리티의 전용 UI가 포함됐다.
전용 노트와 기어의 퀄리티도 여전히 높다.

이번 DLC에도 기존 DLC들처럼 코퀄리티의 전용 UI, 노트, 기어가 제공된다. 사이터스 II의 비주얼이 제법 화려한 모습으로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디제이맥스와 큰 위화감 없는 점도 인상적이다. 기존 DLC들처럼 DLC의 비주얼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것은 칭찬할만한 점이며, 사이터스의 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수록곡은 사이터스의 초기곡들이 많지만 그래도 비교적 균형 있게 수록된 편이며, 기존 콜라보레이션 DLC보다 2곡 많은 12곡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 곡들이 전부 사이터스 오리지널곡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BMS 출신인 ‘conflict’와 ‘AXION’이 포함됐다는 점과 키음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크게 개선된 유저 편의성

배속 시스템도 크게 변화했다.

사이터스 DLC 이후 적용된 패치도 주목할 만하다. 무료 곡이나 SC 패턴의 추가와 같은 콘텐츠 확장 외에도 유저들 사이에서 요청이 많았던 세부 배속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0.1 단위의 세세한 배속 조절이 가능해졌으며, BPM과 무관하게 모든 노트가 동일 속도로 표시되도록 변화했다.

 

이제는 타격음이 필요한 때

현재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무키음 곡은 30곡을 넘어서며, 무키음 곡은 키음이 있는 곡과 달리 연주감, 타격감이 모두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키음이 없기에 연주감을 살리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타격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무키음 곡들을 위한 ‘타격음 옵션’이 더해지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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