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 사업 철수…이미징 사업부 JIP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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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 사업 철수…이미징 사업부 JIP에 매각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06.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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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림푸스가 자사의 이미징 사업부를 분사, 매각했다. 이로써 1936년부터 카메라를 제작해온 올림푸스는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게 됐다.

올림푸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이미징 사업부 법인을 분사하고 그 주식을 JIP(일본산업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9월 30일까지 분사 및 매각 최종 계약을 마친 후 12월 31일 거래를 끝낼 예정이다.

1936년 카메라 시장에 뛰어든 올림푸스는 1948년, 35mm 규걱의 올림푸스35 시리즈로 카메라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마이타니 요시히사가 개발한 PEN 시리즈는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고화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올림푸스 뮤 시리즈가 소형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기록했으며, 코닥과 함께 포서드 시스템을 제창하는 한편,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올림푸스는 최근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림푸스 이미징 사업부의 새 주인이 된 JIP는 과거 소니의 PC 브랜드였던 바이오(VAIO)를 소유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현재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내는 내시경 등 의료기기 사업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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