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잔상도 허용하지 않은 240Hz 모니터, 벤큐 ZOWIE XL2746S 게이밍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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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말의 잔상도 허용하지 않은 240Hz 모니터, 벤큐 ZOWIE XL2746S 게이밍 모니터
  • 조은혜 기자
  • 승인 2020.05.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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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글로벌 IT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벤큐는 그동안 다양한 모니터를 선보여 오며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그중 하나가 e스포츠 기어 전문 라인업으로 ‘ZOWIE’(조위)다. 해당 라인업에 속한 모니터는 IEM, 드림핵 등 세계적인 게임 대회와 OGN에서 진행하는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경기용 모니터로 선정되는 등 e스포츠 영역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니터는 이러한 벤큐 ZOWIE의 ‘27인치 240Hz 게이밍 모니터’ 중 최상위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벤큐 ZOWIE의 독점 기술인 DyAc+를 탑재하고, 0.5ms(GTG) 의 응답속도를 통해 움직임이 많은 FPS 게임에서 잔상 없는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멀티스탠드 탑재한 27인치 FHD 모니터

벤큐 ZOWIE XL2746S(이하, 벤큐 조위 XL2746S)는 벤큐 조위 특유의 모던함,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게이밍 모니터다. 외관은 블랙 색상이 적용됐으며, 스탠드 부분에 붉은색으로 구멍을 뚫어 포인트를 줬다. 해당 공간을 통해 선 정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

모니터 좌우에는 화면에 집중하고, 주변의 빛에 영향을 덜 받게끔 양옆을 가려주는 스크린 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모니터 양옆에는 스크린 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모니터 양 끝에 스크린 쉴드를 달면 모니터 주변 환경이 가려져 시야가 화면 쪽으로 집중되는 효과가 난다.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OSD 버튼은 모니터 하단에 위치했다.

스탠드에 눈금이 새겨져 있어 정확한 높이와 각도를 맞추고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 좌측에는 헤드셋을 걸어놓을 수 있는 부분과 USB 및 오디오/헤드셋 단자가 마련됐다.

해상도는 FHD(1920x1080)이며 패널은 응답속도가 빠른 TN이다. TN 패널은 IPS 패널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발휘하지만, 시야각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벤큐 조위 XL2731는 좌우 각도 45도, 앞뒤 각도 -5도~20도, 높이 조절은 140mm까지 조절 가능해 화면을 감상하기에 문제는 없다. 베사홀에 모니터 암과 같은 스탠드와도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탠드는 틸트(앞뒤 각도), 스위블(좌우 각도), 엘리베이션(높이 조절), 피벗(90도 회전) 기능을 지원한다.
입출력 단자(HDMI 단자 2개, DP 단자 1개, DVI 단자 1개)는 모니터 하단 후면에 탑재됐다. 오른쪽에는 왼쪽 측면의 USB 허브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USB 3.0 업스트림 단자가 있다.

 

현존 최상위 고주사율과 응답속도

벤큐 조위 XL2746S는 240Hz에 달하는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모니터가 대게 60Hz 주사율을 지원하고, 게이밍 모니터라도 대부분 주사율이 144Hz에 그친다는 점을 보면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FHD 해상도 기준 240Hz 주사율로 화면을 보여준다.

사실 144Hz도 꽤 높은 주사율이라, 240Hz 주사율과 차이가 느껴질지 의문을 갖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화면 전환이 빠른 FPS 게임을 체험해보면 그 차이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고주사율을 접해본 이들이 낮은 주사율의 모니터를 쓸 때 화면의 반응 속도가 늦어졌다고 호소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오버워치같이 최대 300프레임을 지원하는 게임을 즐긴다면, 240Hz의 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할 때 제대로 프레임을 체감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144Hz 게이밍 모니터보다 부드럽게 화면이 전환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주사율 외에도 중요한 부분이 응답속도다. 응답속도는 모니터가 얼마나 빠르게 이미지를 보여주는지를 시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낮을수록 화면의 잔상이 적어 눈이 덜 피로하며, 빠른 화면 전환을 구현한다. 벤큐 조위 XL2746S는 응답속도는 0.5ms로, 대부분의 게이밍 모니터가 1ms, 일반 모니터가 대게 5~6ms 정도라는 점을 보면 매우 빠른 속도를 발휘한다.

 

남은 잔상을 제거, 한층 개선된 DyAc+

FPS 게임을 하는 중이라고 가정해보자. 게임 도중, 시야에 들어온 적에게 총을 쏘면 상대방은 이를 피하기 위해 빠르게 그 자리를 이동할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이 이동하는 모습이 화면에 잔상으로 나타나면 아무래도 정확한 사격을 하기 어려워진다.

게임 속에서 총을 난사하는 장면을 비교한 사진.

이때, DyAc(Dynamic Accuracy) 기술이 탑재된 모니터는 화면에 잔상을 제거해 보는 이가 적을 정확하게 식별하도록 돕는다. 즉, 주사율이 동일하다고 해도 이 기술의 적용, 미적용 여부에 따라 화면이 또렷하게 보인다. 움직임이 많고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FPS를 즐긴다면 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벤큐 조위 XL2746S는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벤큐 조위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DyAc의 상위 버전인 DyAc+(Dynamic Accuracy Plus)를 탑재해 움직임이 많은 FPS 게임에서 잔상을 더욱 줄여준다.

오버워치에서 하이라이트로 기록된 화면을 슬로우모션으로 녹화해 잔상을 체크했다. DyAc+을 활성화한 화면의 경우, 화면의 잔상이 없이 깨끗하게 플레이됐다.

(좌) DyAc+ 프리미엄 / (우) DyAc+ 끄기. 오른쪽 사진의 '자리야'의 움직임에서 잔상이 남았다.

다만 DyAc+ 설정을 활성화 할 경우 플리커 프리 기능이 비활성화 돼 장시간 화면을 시청할 때 눈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DyAc+ 설정을 OSD 조작을 통해 해당 기능을 끌 수 있다.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

인풋렉을 최소화하는 인스턴스 모드.

벤큐 조위 XL2746S는 e스포츠 전문 브랜드에 속하는 제품답게 다양한 게이머 친화 기능을 탑재했다.

그중 눈여겨볼만한 것은 인풋렉을 줄여주는 인스턴트 모드다. 인풋렉이 짧을수록 입력한 내용이 즉시 화면에 출력돼, 격투나 사격 게임에서 재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좌) 블랙 이퀄라이저 최대 / (우) 블랙 이퀄라이저 최소.

이외에 블랙 이퀄라이저, 컬러 바이브런스 등 다양한 게임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블랙 이퀄라이저를 조절하면 어두운 부분이 밝게 표시돼 어둠 속에 숨어있던 적을 처치하거나 아이템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컬러 바이브런스는 화면의 채도를 사용자 임의대로 변경하는 기능으로, 값이 낮으면 흑백에 가까워지며 높으면 색이 보다 짙어진다.

게임 도중 빠르게 모니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S스위치가 기본 제공된다.

이러한 기능은 모니터 우측 아래 베젤에 있는 버튼으로 설정하면 되지만, S스위치를 사용하면 보다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S스위치로는 뒤로가기 버튼과 중앙 선택휠, INPUT키를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고, 아래쪽 1, 2, 3번 버튼에 유저가 설정한 모드를 등록하면 게임 중이라도 원터치로 빠르게 모니터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단축 버튼을 통해 화면 모드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마치며

벤큐 조위 XL2746S는 240Hz 주사율과 0.5ms라는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다. 화면의 잔상을 줄이는 벤큐의 단독기술 DyAc+로 빠른 화면전환이 이뤄지는 FPS 게임에 최적화됐으며, 블랙 이퀄라이저, 컬러 바이브런스, S 스위치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평범한 240Hz FHD 27인치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보다 고성능 및 유저 친화적인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다면 이만한 제품이 없을 것이다. 가격은 5월 2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7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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