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초고속 차세대 단자 모니터 썬더볼트 3 탑재 모니터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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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초고속 차세대 단자 모니터 썬더볼트 3 탑재 모니터 고르기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02.2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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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모니터에 화면을 띄우기 위해서는 먼저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데스크톱PC나 노트북 등 출력 기기와 연결하는 입력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 어떠한 모니터든지 반드시 케이블 2개는 연결해야 화면이 출력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썬더볼트 3’ 입력단자를 가진 모니터라면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썬더볼트 3’ 단자는 케이블 하나로 화면 데이터 입력과 전원 공급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 ‘썬더볼트 3’ 단자는 ‘USB Type-C’ 단자로도 보이는데 ‘USB Type-C’ 단자로는 화면 데이터 출력만 가능할 뿐, 전원 공급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의하자. ‘썬더볼트 3’ 단자라면 번개 마크가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면 된다.

썬더볼트 3’ 단자에 대해 한번 짚어보고 썬더볼트 3’ 단자로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또한, ‘썬더볼트 3’ 단자를 지닌 모니터 제품들을 알아보자.

 

 

차세대 인터페이스 썬더볼트

썬더볼트는 원래 2009라이트 피크(Light Peak)’란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인텔과 애플이 협력해 개발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썬더볼트는 첫 버전부터 10Gbps에 달하는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했다. ‘썬더볼트 1’썬더볼트 2’는 미니 DP 단자 형태였지만, ‘썬더볼트 3’USB Type-C 단자 형태로 변경되었다.

썬더볼트 단자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빠른 전송 속도이다. 가장 먼저 등장한 썬더볼트 1’는 전송 속도가 최대 10Gbps였지만, 2015년에 발표된 썬더볼트 3’는 전송 속도가 4배 더 빨라진 최대 40Gbps에 달한다. 그동안 썬더볼트 단자는 일부 고용량 데이터의 빠른 전송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만 필요했으며, 썬더볼트 단자가 탑재된 것만으로도 제품의 가격이 비싸져 널리 사용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썬더볼트 3’로 넘어오면서 가격이 저렴해지고 다양한 호환성을 지녀 보급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니 DP 형태였던 썬더볼트 2’까지와 달리 썬더볼트 3’ 단자는 USB Type-C 형태로 변경되면서 보다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이 가능해졌다. 실제 썬더볼트 2’까지는 디스플레이 연결 용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썬더볼트 3’는 디스플레이 연결 용도는 물론, 저장장치나 외부 그래픽카드 박스 연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썬더볼트 2까지는 미니 DP 단자를 사용했다.
썬더볼트 3는 연결단자로 USB Type-C를 사용한다.

 

USB Type-C 단자로 대동단결

USB Type-C 형태를 사용했던 썬더볼트 3’도 초창기는 외장 하드, USB 허브 정도로만 사용되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를 대체할 만한 초고속 인터페이스가 없고 위아래 방향이 따로 없는 USB Type-C 단자의 편리함일 것이다.

게다가 USB Type-C 단자는 기존 USB 단자와 비교해 두께가 얇아 이를 탑재한 제품의 두께를 줄이는 데 크게 공헌했다. 게다가 2018년부터 썬더볼트 3 인증 절차가 무료로 전환되면서 외장 그래픽카드, NAS, 공유기, 모니터, 사운드 출력,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되고 있다. 이제 새로운 기기의 인터페이스는 썬더볼트 3’로 통합되고 있는 수순이다.

게다가 인텔은 새로운 모바일 10세대 프로세서인 코멧레이크와 아이스레이크를 발표하면서 Wi-Fi 6썬더볼트 3’를 기본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적어도 모바일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이나 미니PC 등에서는 썬더볼트 3’ 단자가 기본적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2020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인텔은 썬더볼트 4’ 규격을 발표했는데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으로는 썬더볼트 3’와 차이점이 없어 사실상 무의미한 규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앞서 발표된 디스플레이포트(DP) 2.0’ 규격이 썬더볼트 3’보다 2배 빠른 속도의 80Gbps를 지원하며, ‘썬더볼트 3’처럼 고출력 전력 공급도 하고 단자 형태도 USB Type-C이기 때문에 ‘DP 2.0’으로 표준 규격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썬더볼트 3는 기존 다양한 포트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반면, 썬더볼트 3 단자만 탑재한 노트북의 경우, 기존 단자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단자를 활용하기 위한 제품도 출시되었다.<br>
반면, 썬더볼트 3 단자만 탑재한 노트북의 경우, 기존 단자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단자를 활용하기 위한 제품도 출시되었다.

 

40Gbps 초고속 데이터 전송

앞서 말했듯이 썬더볼트 3’의 최대 전송 속도는 40Gbps(초당 5GB)에 달한다. 가장 흔하게 쓰이고 있는 USB 3.0의 최대 속도가 5Gbps(초당 625MB)인 것을 감안하면 8배나 빠른 속도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아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NVMe M.2 SSD가 초당 3.5GB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데 이보다 빠른 속도이다. , 외장 하드 인터페이스로 썬더볼트 3’를 적용하면 NVMe M.2 SSD를 외장 하드로 사용해도 그 속도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장 그래픽카드도 썬더볼트 3’ 단자를 통해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두께가 얇고 가벼운 초경량 노트북도 CPU 성능만 받쳐준다면, 외장 그래픽카드 박스를 연결해 게이밍노트북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USB 3.0의 전송 속도는 5Gbps, USB 3.1의 전송 속도는 10Gbps지만, 썬더볼트 3의 전송 속도는 40Gbps에 달한다.

 

최대 100W 전력 공급

썬더볼트 3’ 단자는 자체적으로 최대 10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32인치 모니터의 소비 전력은 50W 수준이고,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의 소비전력도 50W를 넘지 않는다.

썬더볼트 3’ 단자를 탑재한 모니터나 노트북이라면 어느 한쪽에서 전력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연결된 다른 기기까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썬더볼트 3’가 탑재된 일부 제품의 경우,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썬더볼트 3’ 단자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썬더볼트 3’ 단자 하나로 데이터 입출력과 전원 공급을 함께 지원해 케이블 하나만으로도 제품을 켜고 연결할 수 있다.

썬더볼트 3는 더 빠르고, 더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한다.

 

썬더볼트 3를 탑재한 노트북이나 모니터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지 체인 기능으로 모니터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전원 케이블과 입력 케이블을 썬더볼트 3 단자 하나로 해결하기 때문에 보다 깔끔하게 책상을 꾸밀 수 있다.

 

 

썬더볼트 3 탑재 모니터

썬더볼트 3 단자를 탑재한 모니터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자. 가격은 가격비교사이트의 2020227일 최저가 기준이다.

 

삼성전자 C34J791

삼성전자 C34J79134인치 크기에 WQHD(3440x1440) 해상도를 갖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이다. 1500R 곡률이 적용된 커브드 모니터로, 커브드 모니터 중에서는 세계최초로 썬더볼트 3 단자가 탑재된 제품이기도 하다.

21:9 비율이기 때문에 멀티태스킹 환경과 그래픽·게이밍 등 고화질 작업에 최적화됐다. 최대 2대의 기기 화면을 한 화면에서 출력할 수 있는 PBP/PIP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PIP 기능은 화면의 25%까지 표현할 수 있어 편리하게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패널에는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sRGB 125% 수준의 높은 색 영역 재현으로 어떤 화면 표현에서도 세밀한 차이를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100Hz의 고주사율과 4ms의 빠른 응답속도, 게임에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표현해주는 게임 모드, AMD 프리싱크 기능 등을 지녀 게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입력단자는 DP 포트 x1, HDMI 2.0 x1, 썬더볼트 3 x2, 이어폰 잭을 지원하며, 7W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로 스피커를 연결할 필요가 없다. USB 허브 기능도 탑재해 USB 3.0 포트가 2개 있어 키보드나 마우스를 모니터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조그스틱 하나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손쉬움까지 겸비했다. 가격은 738,800.

 

 

LG전자 34WK95U

LG전자 34WK95U34인치 크기에 WUHD(5120x2160) 해상도를 갖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이다. 화면 비율은 21:9이며, 보다 진화된 Nano-IPSDCI-P3 98%, sRGB 135%의 넓어진 색상 스펙트럼을 나노단위 픽셀로 색상을 더 정확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준다.

21:9 비율의 WUHD 해상도이기 때문에 4K UHD 모니터보다 약 30% 이상 더 정교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고 더 많은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해준다. PBP 기능도 있어 2대의 PC를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VESA 디스플레이 HDR 600 인증을 받아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어둡게 표현하여 생생함과 선명함을 실감할 수 있다. 영상, 사진 전문가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캘리브레이터를 통한 색 보정 기능, 색 보정 소프트웨어 True Color Pro, 리더 모드, 색약 모드 등을 탑재했다. 또한, 게임의 인풋렉을 줄여주는 액션 모드와 5W x2의 고출력 내장 스피커, USB 허브 기능까지 지녔다.

입력 단자는 HDMI 2.0, DP 포트, 썬더볼트 3를 갖췄다. 썬더볼트 3 단자는 85W 전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썬더볼트 3 단자를 갖춘 노트북과 연결하면 바로 화면을 띄우면서 충전까지 시킬 수 있다. 최대 WUHD 해상도 출력도 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보다 넓은 고해상도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435,820.

 

BenQ PD3220U 아이케어 무결점

BenQ PD3220U 아이케어 무결점은 31.5인치 크기에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갖춘 전문가용 모니터이다. 화면 비율은 16:9이며, 광시야각 IPS 패널을 장착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디지털 시네마 영상표준인 DCI-PC 규격과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에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Display P3 색열을 95% 지원하고 표준색역인 sRGB, HDTV의 표준색 규격인 Rec.709100% 지원, CalMAN PANTONE 적합 인증을 받아 실제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한다.

디자이너를 위한 13가지 픽쳐모드를 제공하고 KVM 스위치 기능과 데이지 체인, USB 허브, PIP/PBP 기능, 피벗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 응답속도는 5ms(GTG)이며, 밝기 300cd/, 명암비 1000:1, 2W x2 내장 스피커, 로우블루라이트, 플리커프리, HDR, HDR10 등을 지원한다.

입력 단자는 HDMI 2.0, DP 포트, 썬더볼트 3, USB Type-C 단자가 있다. 썬더볼트 3 단자는 2개가 있는데 최대 2대의 4K 모니터를 연결해 화면을 확장할 수 있으며, 노트북을 연결하면 작업을 하면서 충전까지 할 수 있다. 가격은 1,417,000.

 

LG전자 울트라파인 27MD5KL

LG전자 울트라파인 27MD5KL은 맥(Mac)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썬더볼트 3 전용 고해상도 모니터이다. 27인치 크기에 비율은 16:9이며, 해상도는 5K UHD(5120x2880)4K UHD 해상도보다 40% 이상 많은 픽셀을 표현한다.

DCI-P3 99%의 넓은 색 영역과 다양한 색상을 지녔으며, 밝기 540cd/, 명암비 1100:1로 선명한 텍스트와 생생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맥 전용 제품인 만큼 macOS에서 디스플레이 설정을 직접 지원하기 때문에 모니터의 물리 버튼이 없어도 아이맥이나 맥북에서 밝기 및 볼륨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맥과 연동하기 위해 카메라와 마이크도 탑재되었으며, 5W x2의 스피커도 내장했다.

입력단자는 썬더볼트 3USB Type-C만을 지원한다. USB Type-C 단자도 DP 1.2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 입력이 가능하다. 썬더볼트 3 단자는 최대 94W 전력을 지원하며, 5K UHD 해상도 영상뿐만 아니라 오디오 및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가격은 1,540,000.

 

ASUS ProArt PA32UCX 4K HDR

ASUS ProArt PA32UCX 4K HDRASUS의 그래픽 전문가용 브랜드를 칭하는 ProArt 제품군 고해상도 모니터이다. 화면 비율은 16:9, 해상도는 4K UHD(3840x2160)이며, 광시야각 IPS 패널을 장착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최대 1200cd/의 밝기와 미니 LED 백라이팅으로 선명하고 상세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으며, Dolby Vision, HLG HDR-10을 비롯한 여러 HDR 형식에 대한 1,152개 구역의 로컬 조광 제어 및 지원을 통해 밝은 부분을 보다 밝게, 어두운 부분은 보다 어둡게 표현하여 디테일한 영상을 경험 할 수 있다.

전문가용 모니터답게 비디오 편집 및 사후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전체 색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퀀텀닷 기술은 시네마 표준 DCI-P3 컬러 게이머를 지원하여 보다 사실적인 색상을 구현하며 하이엔드 비디오 편집 및 포스트 프로덕션을 위해 99% DCI-P3, 99.5% Adobe RGB, 89% Rec. 2020, 100% sRGB Rec. 709의 폭넓은 색상을 제공한다.

입출력단자는 썬더볼트 3 x2(입력 x1, 출력 x1), HDMI 2.0b x3, DP 1.2 x1, USB 3.0 x3가 있다. 썬더볼트 3 단자는 각각 입력과 출력을 담당하는데 화면에 띄우길 원하는 기기를 연결한 뒤 출력 단자를 이용해 다른 썬더볼트 3 모니터에 연결하면 그대로 화면을 복제하는 데이지 체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7,622,010.

 

APPLE Pro Display XDR 스탠다드 MWPE2KH/A

APPLE Pro Display XDR 스탠다드 MWPE2KH/A는 전문가를 위한 데스크톱 맥 프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전용 프로 디스플레이이다. 출시 전부터 600만원이 넘는 엄청난 가격에 말들이 많았으며, 별매인 스탠드마저 가격이 1,249,000원이라 두 번 충격에 빠지게 한 제품이다.

그냥 비싸기만 한 모니터는 아니고 보다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다. 32인치 크기에 16:9 비율의 초광시야각 IPS 패널이 적용되었으며, 해상도는 6K UHD(6016x3384)에 달한다. 여기에 밝기 1600cd/, 명암비 1,000,000:1, 앞서 언급한 모니터와 급이 다른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탁월한 정확도로 표현되는 10억개 이상의 색상, 전문 워크플로에 변혁을 가져다줄 익스트림 다이내믹 레인지(XDR), 애플에서 제작한 타이밍 컨트롤러 팁이 2,040만개 LCD 픽셀과 576개 백라이트 LED의 고속 변조를 정밀 제어해 매끄러운 동기화를 구현한다.

입력단자는 썬더볼트 3USB Type-C만 지원하고 맥 프로(2019년 모델), 15형 맥북 프로(2018년 이후 모델), 16형 맥북 프로(2019년 모델), 21.5/27형 아이맥(2019년 모델)만 호환되니 참고하자. 가격은 디스플레이 본체(스탠드 제외)6,4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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