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가성비로 돌아오다'…샤오미, 홍미노트 8T 국내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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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가성비로 돌아오다'…샤오미, 홍미노트 8T 국내 공식 출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2.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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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가성비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 홍미노트' 시리즈 최신작, '홍미노트 8T(Redmi Note 8T)'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샤오미는 12일, 서울 강남구 북쌔즈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홍미노트 8T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홍미노트 8T는 전작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사양을 지녔음에도 가격은 더 저렴해서 국내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시장에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왼쪽)와 버지니아 쉬 샤오미 글로벌 PR담당이 샤오미 신제품 스마트폰 '홍미노트 8T'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미노트 7의 인기 이을 신제품 등장

샤오미 홍미노트 시리즈는 국내 스마트폰 유저들 사이에서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홍미노트 7은 전 세계에서 2,5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스마트폰 전문매체 GSM아레나(GSMArena)에서 상반기 상위 20위 스마트폰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국내에서도 홍미노트 시리즈의 인기는 뜨거웠다. 홍미노트 7은 지난 4월에 국내 출시된 후 한 달만에 2만대나 판매되며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에서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샤오미는 홍미노트 7의 후속작인 홍미노트 8T로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홍미노트 8T는 스타스케이프 블루/문라이트 화이트/문섀도우 그레이 등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카메라, AP 업그레이드…NFC도 지원

샤오미 홍미노트 8T는 2.5D 굴곡진 양면 글래스로 디자인됐으며, 6.3인치 FHD+ Dot Drop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밝기는 500니트, 명암비는 1,500:1이며 강력한 시력 보호 기능을 바탕으로 TUV Rheinland 인증을 획득했다. 전면과 후면에는 고릴라 글래스5가 채택됐으며, 스플래시 내성 나노코팅으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색상은 스타스케이프 블루/문라이트 화이트/문섀도우 그레이 등 총 3가지다.

기자의 홍미노트 7과 홍미노트 8T(오른쪽)를 비교한 사진이다. 먼저 전면의 경우 디자인에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화면 대 바디 비율이 86.11%에서 88.3%로 변경되면서 화면이 조금 더 넓어졌다.
뒷면도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카메라 렌즈 수가 많아지고 플래시 위치가 변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미노트 8T는 홍미노트 7과 달리 뒷면에 쿼드 카메라를 채택했다. 우선 대형 1/2인치 센서를 장착한 79.4도 화각의 4,800만 화소(f/1.79)의 메인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120도 화각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매크로 렌즈, 200만 화소의 심도 센서도 채택됐다.

전면에는 AI 기능을 갖춘 1,300만 화소의(f/2.0)의 셀프 카메라가 적용되어 셀카 촬영이 수월하다. 또한, 홍미노트 시리즈 중 최초로 전면 카메라에 파노라마 촬영 기능을 채택했으며, 얼굴인식 잠금 해제, 손바닥 인식 촬영 기능도 갖추고 있다.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총 4개의 렌즈가 배치되었다.

AP도 퀄컴 스냅드래곤 660에서 스냅드래곤 665로 업그레이드됐다. 스냅드래곤 665는 3세대 AI 엔진이 장착돼 AI 컴퓨팅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출시된 홍미노트 8T는 4GB RAM, 64GB 스토리지를 탑재했으며, 마이크로 SD카드 장착도 가능하다.

홍미노트 8T는 1,217개의 초선형 스피커와 0.93cc 사운드 챔버를 채용해 사운드도 업그레이드됐으며 저주파 음파 진동을 통한 자동 청소 스피커 기능도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홍미노트 7과 같은 4,000mAh로, 18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타입C 포트와 3.5mm 헤드폰 잭, IR 리모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샤오미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희소식은 홍미노트 8T가 NFC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폰은 NFC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는데 홍미노트 8T는 NFC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간편결제나 교통카드 기능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FC 기반 모바일 결제 비율이 높은 국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것이 샤오미측의 설명이다.

카메라, AP가 업그레이드됐을 뿐만 아니라 NFC도 지원해 성능이 더 좋아졌다.

 

전작보다 오히려 저렴해진 가격

전작인 홍미노트 7도 24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큰 화제가 됐다. 그런데 후속작인 홍미노트 8T의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239,000원이다. 전작보다 스펙이 업그레이드되었음에도 오히려 더 저렴해진 셈이다.

전작보다 스펙이 향상됐지만 가격은 오히려 더 저렴하다.

홍미노트 8T는 샤오미 스마트폰 국내 공식판매사인 지모비코리아 쇼핑몰과 롯데하이마트, 쿠팡, CJ헬로를 통해 12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정식 출시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홍미노트 8T는 홍미노트 7보다 카메라, AP, 디자인, 스피커 등 모든 기능이 개선됐음에도 가격은 더 저렴하다"며 "앞으로 홍미노트 시리즈가 국내 최고의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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