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시즌 감성 IT 아이템, 즉석카메라 구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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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시즌 감성 IT 아이템, 즉석카메라 구매가이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11.13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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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즉석사진을 남기자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우리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카메라는 촬영한 사진이 필름이나 메모리에 담기게 된다. 이와 달리 내장된 전용 필름에 인화되어 즉석으로 사진을 만들 수 있는 카메라가 있다. 바로 즉석카메라다. 1947년 미국 폴라로이드가 처음 출시한 즉석카메라는 80년대까지 높은 인기를 자랑했으나 디지털 카메라의 발전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랬던 즉석카메라가 최근 들어 다시금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디카나 스마트폰으로는 만들어내기 힘든 ‘옛날 감성’의 필름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다가 사용법도 DSLR, 미러리스 등보다 훨씬 간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철, 겨울철에 감성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즉석카메라를 구매할 때 어떤 점을 살펴보면 좋은지 알아보자.

 

멋진 사진을 위해 따져봐야 하는 것들

디지털 카메라든, 즉석카메라든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야 고퀄리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무리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즉석카메라라도 그 성능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다. 렌즈의 밝기와 촬영 거리, 초점 거리 등을 확인해보면 좋은 즉석카메라를 고르는 데에 도움이 된다.

참고로 즉석카메라로 멋진 결과물을 남기고 싶다면 초첨거리를 60cm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 만일 셀카 촬영이나 근접 촬영을 할 때는 셀프렌즈나 접사렌즈를 부착해 촬영하는 것이 좋다. 태양광이 반대편에 있으면 사진이 검게 나오므로 역광을 피해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접사렌즈를 부착하면 근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더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간편한 촬영이 가능한지 확인해보자

기본적으로 즉석카메라는 DSLR이나 미러리스 등에 비해 사용법이 간편하지만, 더 좋은 사진을 원한다면 촬영이 편리한지, 사진 촬영에 필요한 설정을 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무게가 가벼워 한 손으로 쥐기 쉬운지, 그립감이 좋아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의 광량을 높여주는 플래시가 있는지, 주변의 밝기에 따라 렌즈 노출을 조절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정확한 초점을 맞추기 위해 뷰파인더를 사용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자. 다만, 뷰파인더로 보는 것과 렌즈가 바라보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뷰파인더를 사용할 때는 렌즈 기준으로 구도를 잡는 것이 좋다.

즉석카메라의 노출값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주변의 광량에 따라 노출값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즉석카메라에 꼭 필요한 필름

즉석카메라는 내부에 필름을 넣어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에 메모리가 필요하다면, 즉석카메라에는 필름이 필요하다. 즉석카메라는 제품별로, 브랜드별로 사용하는 필름 사이즈가 다르다. 따라서 즉석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구매할 제품이 어떤 사이즈의 필름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즉석카메라 본체 자체는 대체로 일반 카메라보다 저렴하지만, 필름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필름 가격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또한, 화이트/블랙 이외에 다양한 프레임 컬러를 지닌 필름이나 독특한 프레임 디자인을 지닌 필름이 있는지도 확인해보면 좋다.

촬영 후 얼마나 결과물이 빠르게 출력되는지도 확인해야 될 요소다.

 

내게 맞는 즉석카메라 디자인은?

제품의 디자인 또한 즉석카메라를 구매할 때 빼놓아서는 안 될 요소다. 먼저 크기와 무게가 휴대에 적당한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제품의 컬러가 다양해서 자신의 개성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지도 확인해보자.

디자인의 형태도 살펴보면 좋다. 즉석카메라 중에는 코닥 미니샷 MS-210처럼 심플한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도 있고,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처럼 깜찍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저격하는 제품도 있다. 한편,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90 클래식처럼 필름카메라의 레트로 디자인을 살린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옛날 필름카메라의 디자인을 살린 레트로 즉석카메라도 출시되고 있다.

 

즉석사진, 최대 몇 장까지 찍을 수 있어?

즉석카메라 스펙을 잘 살펴보면 최대 몇 장까지 촬영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완충된 배터리로 최대 몇 장의 카메라를 촬영할 수 있는지를 뜻한다. 최대 출력량이 많은 제품일수록 더 많은 사진을 촬영·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배터리 수명 이외에 배터리 방식도 확인해보자. 먼저 AA 건전지나 CR2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이 있는데, 이런 제품은 대체로 저렴한 대신 일일이 배터리를 교체해줘야 한다. 내장 배터리나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이런 제품은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대신 꾸준히 충전을 해줘야 한다.

 

새로운 기능으로 진화하는 즉석카메라

최근 즉석카메라는 단순히 필름 사진 촬영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선 즉석카메라와 포토프린터를 결합한 제품이 있다. 이런 제품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인쇄할 수도 있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인쇄할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된 즉석카메라 중에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장착한 제품도 있다. 이런 제품은 촬영 이미지를 필름에 남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한 후 촬영된 이미지를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즉석카메라를 디지털 카메라처럼 쓸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제품을 구매할 때는 최대 몇 GB까지 사용 가능한지 확인해보자.

모바일 앱으로 사진을 꾸밀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사진뿐만 아니라 짧은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는 즉석카메라도 등장했다. 요즘에는 틱톡처럼 15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SNS가 인기인데, 즉석카메라로 스마트폰과는 다른 맛을 지닌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 사진은 물론 소리도 녹음할 수 있는 즉석카메라, 스마트폰을 리모콘으로 사용해 원격 촬영을 할 수 있는 즉석카메라도 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9

트렌디한 7가지 컬러로 어디서나 눈에 띄는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9은 간편하게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으며, 셀피미러로 셀카 촬영이 용이하다. 동봉된 접사렌즈로 최대 35cm까지 더 가까이 촬영할 수 있어 근접한 피사체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으며, 밝고 경쾌한 색감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Hi-Key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307g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휴대하고 다니기도 편하다. 가격은 11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84,200원(본체)이다.

 

캐논 인스픽C

캐논 인스픽C는 23.7mm의 슬림한 바디와 170g의 가벼운 무게가 매력적이다. 또한, 재출력 버튼이 있어 촬영한 사진을 간단하게 다시 출력할 수 있고, 사진 비율을 2x2나 2x3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최대 256GB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넉넉한 25장 촬영매수, 더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뷰파인더도 장점이다. 가격은 11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19,000원(본체)이다.

 

LG전자 포켓포토 PC389

즉석카메라와 포토프린터가 결합된 LG전자 포켓포토 PC389는 촬영한 사진을 바로 인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진을 블루투스로 전송해 뽑을 수 있다. 즉석에서 촬영한 사진을 원하는 만큼 출력할 수 있는 재출력 기능도 있고, 카메라의 셔터 버튼을 5초간 누르면 흑백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나만의 스타일로 사진을 보정하거나 메시지, 이미지를 입력할 수 있는 앱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1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61,000원(본체)이다.

 

폴라로이드 원스텝 플러스

즉석카메라의 원조, 폴라로이드의 원스텝 플러스는 고급스러운 매트 마감과 레트로 감성의 무지개띠 무늬로 매우 아름답다. 인물 사진용 렌즈로 더욱 개성 있는 인물사진을 남길 수 있고, 앱을 통해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소리로 신호를 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이즈 트리거, 셀프 타이머, 이중 노출, 매뉴얼 모드, 원격 촬영, 라이트 페인팅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1월 1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89,000원(본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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