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그동안 노트북은 14~15인치 노트북이 대세였다. 특히 초경량 노트북(울트라북)의 경우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해서 1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채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PC의 흐름이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옮겨가는 시점에서, 노트북이 수행할 작업도 많아졌다. 이로 인해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 큰 화면을 보유한 노트북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17인치 노트북임에도 놀라운 휴대성을 보유해 17인치 노트북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노트북이 있다. 바로 LG 그램 17이다. 이 노트북은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도 인기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의 17인치 노트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LG 그램 17의 우수성을 LG전자 그램 17ZD990-VX5BK(이하 17ZD990-VX5BK)와 함께 살펴보자.
심플한 디자인에 강한 내구성도 겸비
우선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LG 그램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디자인이다. LG 그램 17은 LG 그램 특유의 심플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어느 곳에서 사용해도 멋이 넘친다. 특히 퓨어 화이트 컬러 이외에 LG 울트라PC에서 호평을 받은 다크 실버 모델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구성도 튼실하게 갖춰뒀다. LG 그램 17은 충격(낙하), 염무, 저압(고도), 진동, 저온, 고온, 먼지 등과 관련된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더드 테스트(MIL-STD)를 통과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전쟁터처럼 가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지녔다는 뜻이다.
17인치 대화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다
공간과 지갑 사정만 허락된다면 모니터 화면은 크면 클수록 좋다. 노트북 디스플레이도 마찬가지다. 디스플레이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은 창을 화면에 띄워놓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을 더 큰 화면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7ZD990-VX5BK를 비롯한 LG 그램 17은 17인치(43.1cm) 고화질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일반 노트북보다 크고 아름다운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색 재현율도 sRGB 96% 수준으로 상당히 준수해 사진 편집, 동영상 제작도 정확한 색감 아래 수행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더 좋은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16:10 화면비의 WQXGA(2560x1600) 해상도를 채택해서 더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주며. 일반 노트북 디스플레이보다 화면비가 세로로 더 길어서 더 많은 작업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더욱 얇아진 베젤은 사용자의 몰입감을 한 차원 더 높여준다.
17인치 노트북이라 믿을 수 없는 휴대성
그동안 출시된 17인치 노트북은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가 실로 무지막지했다. 2kg 초반대면 17인치 중에서는 가벼운 축에 속했고, 개중에는 무려 4kg에 육박하는 제품도 있었다. 이렇게 크고 무겁다 보니 가방에 넣고 다닌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휴대성이 최대의 장점인 노트북을 휴대하기가 힘들다는 아이러니라니!
이에 반해 LG 그램 17은 크기가 380.6x265.7mm로 상당히 작다. 15인치 노트북인 LG전자 울트라PC 15U480이 382x256mm이니 웬만한 15인치 노트북과 크기가 비슷한 셈이다. 이렇게 작은 크기 덕분에 일반 17인치 노트북과 달리 가방에 넣고 다니기가 훨씬 편하다.
게다가 무게는 약 1.34kg, 두께는 17.4mm에 불과하다. 다른 17인치 노트북보다 2~3배 정도 가벼운 데다가 두께도 훨씬 얇다. 이렇게 놀라운 휴대성을 바탕으로 LG 그램 17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더 향상된 성능, 높아지는 생산성
17ZD990-VX5BK를 비롯한 LG 그램 17은 급박한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고성능도 갖추고 있다. 먼저 인텔 8세대 위스키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해 7세대 인텔 듀얼코어 프로세서보다 업무 생산성이 최대 40%나 향상됐다. 8GB DDR4 2400MHz RAM과 256GB M.2 SSD도 기본 장착돼 더 빠른 로딩 속도와 프로그램 실행 속도, 강력한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기가 와이파이가 확산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인텔 AC9560 기가비트 무선랜을 탑재했기 때문에 중요한 파일을 더 빠르게 업로드할 수 있고, 동영상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도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썬더볼트 3 포트를 사용하면 고속 충전, 데이터 전송, 동영상 출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외장 그래픽과 연결해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릴 수도 있으며 DTS Headphone X를 통한 입체 사운드도 제공한다.
게다가 LG 올데이 그램에서 도입돼 호평을 받은 바 있는 72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사용시간이 28시간이나 된다. 17인치 노트북인 만큼 다른 노트북에 비해 전력 소모가 많음에도 이 정도의 긴 사용시간을 보여주는 것이다. 10분 충전만으로 최대 9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한 급속 충전, 고속충전 회로를 통한 양방향 부스터 충전도 가능하다.
RAM도, 저장공간도 두 배로 확장하자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노트북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는 많아진다. 그만큼 데이터와 파일의 크기도 커진다. 날로 불어나는 데이터의 크기에 대처하려면 노트북의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 특히 RAM과 SSD가 노트북의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LG 그램 17의 좋은 점은 RAM과 SSD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하판을 제거하면 양면 실장 기술의 DDR4 추가 확장 슬롯에 RAM을 추가 장착할 수 있고, SSD 추가 확장 슬롯도 배치되어 있어 M.2 SSD를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RAM 용량과 저장공간을 모두 확장할 수 있어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마치며
LG 그램 17은 17인치의 광활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이 매우 뛰어나며, 우수한 화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그런데도 웬만한 노트북보다 훨씬 강력한 휴대성을 보유했으며, 성능도 상당한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LG 그램 17은 국내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17인치 노트북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17인치 고해상도 노트북 중 최고의 품질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LG 그램 17은 17인치 노트북의 편견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경이로운 노트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