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믿지' 없어도 난 오빠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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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믿지' 없어도 난 오빠 믿어
  • 편집부
  • 승인 2010.10.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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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한 상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앱이 등장해 지탄을 받고 있다. '오빠믿지'라는 이름과 달리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연인의 말을 첨단 기술을 이용해 확인하겠다는 심보니 이만하면 '커플깨기'용 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를 구속하는 얼치기 커플용 앱 말고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앱을 소개한다.

스카이프
스카이프는 가장 대표적인 인터넷 전화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PC, PDA를 비롯한 거의 모든 인터넷에 연결장치용 접속 프로그램이 나와 있다.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은 물론 아이폰과 노키아의 심비안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쓸 수 있다.

네이트온 메신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신저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약간 딱딱한 느낌을 준다면 네이트온 메신저는 가볍게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는 느낌이랄까? 이 아기자기한 메신저가 스마트폰에도 들어가 있다. 네이트온 아이디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면 대화와 쪽지를 보낼 수 있다. 아쉽게도 네이트온의 특징인 풍부한 이모티콘을 쓰지 못한다.

메신저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어 편리한데다가 통화, 채팅 등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카이프끼리 통화할 때는 세계 어디서나 공짜라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일반 전화나 해외에 걸 때는 약간의 비용을 내는데 1분에 100원도 되지 않는 지역이 많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어학연수나 출장 등으로 떨어져 있는 커플도 통화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통화는 무선랜을 이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정 요금을 내면 3G망을 이용해서도 전화를 걸 수 있다. 앱은 각 스마트폰의 앱스토어나 스카이프 홈페이지(skype.auction.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님버즈
님버즈는 PC의 메신저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잘 옮긴 프로그램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노키아로 나와 있는 이 프로그램의 기본은 ‘인스턴트 메신저’다. 흔히 쓰는 MSN 메신저는 물론, 구글톡, 스카이프, AOL 등 세계적으로 많이 쓰는 메신저에 로그인할 수 있다.

무선랜과 3G망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실시간 채팅을 나눌 수 있고, 여기에 한 술 더 떠 무료 인터넷 전화도 이용한다. 대부분의 PC용 메신저들이 문자 채팅 뿐 아니라 헤드셋을 이용해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님버즈는 이것을 이용해 간이 인터넷 전화를 하도록 한다.

3G 통화를 제한적으로 쓸 수 있게 한 스카이프와 달리 문을 활짝 열어 유료 요금제를 쓰지 않아도 인터넷 전화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님버즈가 직접 운영하는 유료 인터넷 전화로 비교적 낮은 요금을 내고 국제 전화를 걸 수 있다. 스카이프의 유료 인터넷 전화에 가입되어 있다면 그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페이스타임
애플이 아이폰 4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페이스타임은 영상통화를 대체할 무료 서비스다. 요즘 TV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폰 4의 광고 영상에서 보이듯이 깨끗한 화질이 자랑이다. 이동통신사들은 3G망이 깔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영상통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요금이 비싸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애플의 페이스타임은 이를 무료화해 무선랜이 터지는 지역에 있는 아이폰 4 이용자들끼리는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의 수익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특정 용도 외에 거의 죽어 버린 영상통화를 살려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아이폰 4끼리는 전화를 걸 때 페이스타임으로 걸도록 설정할 수 있다. 양쪽 모두 무선랜에 연결되어 있으면 페이스타임을 쓸 수 있다. 하루 종일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 커플에게는 가장 값진 기능이다.

Whats app
‘왓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문자 프로그램이다. 아이폰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통신 업체의 문자를 대신해 인터넷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널리 알렸다. 문자 메시지는 이동통신사들의 중요한 수익 요소인데 이를 무료로 바꾼 것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스마트폰의 중요한 통신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whats app’은 장문의 문자 메시지뿐 아니라 사진, 동영상은 물론 음성 메시지와 위치 정보도 전달한다. 값은 0.99달러다. 기능이 비슷한 무료 프로그램도 있지만 음성 메시지 전달이나 현재 위치 전송 등 차별 요소를 갖췄고 무엇보다 안정적이어서 널리 쓰인다.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연결하기도 해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whats app에서 위치정보 보내기

whats app은 내 위치정보를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 약속 장소 근처에서 서로 헤매고 있을 때 백 번 설명하는 것보다 지도 한 번 보여주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whats app은 GPS를 통해 현재 위치를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위치정보를 받은 이는 구글맵에서 상대방의 위치와 내 위치를 파악하고 거리, 가는 길 등을 알 수 있다. 대화창 왼쪽에 있는 화살표 버튼을 누르고 ‘위치공유’ 버튼을 누르면 남대문 시장처럼 복잡한 곳에서도 헤멜일 없다. 단, 애인을 믿지 못하고, 시시각각 어디에 있는지 보고하라고 요구하면 곤란하다.

카카오톡
Whats app과 비슷한 카카오톡은 모든 메뉴가 한글이어서 쓰기 편하고 누구나 공짜로 받아 쓸 수 있다. 아이폰에서 시작됐지만 최근 안드로이드폰용이 등장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플랫폼 사이에 기종을 가리지 않고 메시지를 날릴 수 있는 앱이다. 카카오톡 안 깔린 스마트폰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문자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으로 기능이 제한되어 있지만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들 불러 단체 대화방을 여는 등 남다른 재주가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다른 종류의 스마트폰을 넘을 쓰는 친구와 자유롭게 공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카카오톡으로 친구과 수다도 떨어볼까?

카카오톡의 가장 큰 특징은 그룹대화다. 3~4명 정도가 아니라 원하면 주소록의 모든 이들과 대화할 수도 있어 마치 채팅방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기분까지 느껴진다. 방에 있는 사람이 한꺼번에 떠들면 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리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진동으로 바꿔두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한 명과 1:1 대화창을 연 뒤 오른쪽 위에 있는 사람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대화상대 추가’ 창이 열린다. 여기에서 원하는 이들을 누르면 왼쪽에 체크표시가 뜬다. 원하는 만큼 초대했으면 오른쪽 위 ‘완료’ 버튼을 누른다. 모임 약속을 잡거나 급하게 외부에서 회의를 할 때 제법 쓸모 있다.

인스턴트 메신저
채팅하면 메신저를 빼놓을 수 없다. 문자 메시지도 훌륭한 통신 수단이지만 실시간으로 빠르게 이야기를 주고받기에는 메신저만한 것이 없다. 스마트폰은 메신저 천국이다. PC에서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지만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조용히 속삭이는 대화만큼 달콤한 것도 없다. 대표적인 스마트폰용 메신저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와 네이트온이다.

라이브 메신저


MSN 메신저라고 불리는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인스턴트 메신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윈도우 라이브 계정을 입력하면 PC와 마찬가지로 메신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백그라운드에 켜두면 멀티태스킹이 제한적인 아이폰에서도 다른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는 중에 상대방이 보내는 메시지를 띄워서 알려준다.

네이트온


네이트온 메신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신저다.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가 약간 딱딱한 느낌을 준다면 네이트온 메신저는 가볍게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는 느낌이랄까? 이 아기자기한 메신저가 스마트폰에도 들어가 있다. 네이트온 아이디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면 대화와 쪽지를 보낼 수 있다. 아쉽게도 네이트온의 특징인 풍부한 이모티콘을 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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