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 대비 4.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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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 대비 4.2% 늘어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9.08.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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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PC 시장이 ‘깜짝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 프로세서 공급 안정화와 윈도우 7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PC 교체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는 2019년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을 전년 대비 4.2% 증가한 99만 대로 발표했다. 데스크톱 출하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9만 대를 기록했으며, 노트북 출하량도 전년보다 4.3% 늘어난 50만 대를 나타냈다.

이는 인텔 프로세서 공급이 점차 안정화되고, 윈도우 7 기술지원이 내년 1월에 종료됨에 따라 그간 지연되었던 커머셜 PC의 교체 물량이 이번 분기에 출하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권은 최근 PC 구매 연간 계약을 다수 체결하였으며, 공공 부문은 데스크톱 증가 및 교직원용 노트북 도입이 확대되었다. 반면, 컨수머 부문은 46만 대 출하에 그쳐,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프리미엄 디태처블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두께 18<21mm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게이밍 PC 출하량도 전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GTX 16 시리즈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대부분의 인기 PC 게임이 기존 GTX 1050/1060 급에서 원활히 즐길 수 있기에 교체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의 박단아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242만 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하였다”며 “국내 PC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이를 성장 전환의 모멘텀으로 인식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하였다.

한국IDC의 권상준 이사는 "커머셜 시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채용되고 업무 생산성뿐만 아니라 직원 경험이 중요해짐에 따라 업무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주 52시간 근무제의 도입으로 모던화된 워크플레이스의 구축 및 직원 개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춘 스마트하고 지능적인 컴퓨팅 기기의 도입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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