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 노트북 리뷰=조은혜 기자] 가성비 높은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AMD 라이젠 7 2700U를 탑재한 노트북을 주목하자. 데스크톱용 라이젠이 증명했던 특유의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과 어지간한 보급형 외장 그래픽카드와 견줄 수 있는 그래픽 성능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LG전자 울트라PC 15UD490-GX76K가 바로 그렇다. 인텔 모바일 코어 i7보다 내장그래픽 성능이 뛰어나온라인 게임, 멀티미디어 감상, 동영상 편집 등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여기에 프리도스 모델인 만큼 초기 부담 금액이 적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제원
CPU : AMD 라이젠 7 2700U 2.2GHz (4MB 캐시, 최대 3.8GHz)
RAM : 8GB DDR4 2400MHz(8GB x1) + 확장슬롯1
그래픽 : 라데온 RX 베가 10 그래픽
저장장치 : 256GB(M.2 2280)
LCD 크기 : 15.6인치(39.6cm)
LCD 해상도 : FHD(1920x1080)
패널형태 : IPS LED 디스플레이
배터리 : 48Wh
OS : Windows 10 Home(64bit)
네트워크 : 802.11 ac(2x2) 최대 867Gbps(agn 호환), 블루투스, Gigabit LAN
I/O : USB 3.0 x2(1포트는 급속/휴먼 충전 기능 포함), USB 2.0 x1, HDMI, RJ45, DC-in, 오디오 콤보(헤드폰 출력&내장 마이크), 4-in-1(SD, SDHC, SDXC, MMC) PC카드 슬롯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 사이즈 98키, 터치패드
오디오&사운드 : HD Audio, DTS & Headphone X, Stereo speakers(1.5W x2)
웹캠 : HD웹캠
색상 : 퓨어 화이트
크기 : 382(W)x256(D)x20.9(H)mm
무게 : 1.89kg
라이젠 7 2700U와 프리도스로 실속을 갖추다
15UD490-GX76K는 가성비로 유명한 라이젠 7 2700U(코드명 레이븐 릿지)를 탑재한 15.6인치 프리도스(FreeDOS) 노트북이다. 윈도우 10을 미탑재하고 가격을 낮췄다.
윈도우 OS를 보유하고 있던 이라면 이를 활용하면 된다. OS는 윈도우 10만 설치 가능하며, 대학생과 교직원은 윈도우 10 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라이젠 7 2700U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현시점에서는 인텔 코어 i7-8565U와 맞붙는 라인업이다. 4코어 8스레드에 기본 클럭은 2.2GHz, 부스트 클럭의 경우 최대 3.8GHz를 지원해, 다중 작업뿐 아니라 단일 작업에서도 모바일 프로세서로는 상당한 수준을 갖췄다. 높은 부하로 많은 코어 수를 활용하는 작업에 유리한 측 면을 갖고 있다.
인텔 CPU보다 강력한 내장그래픽 성능
내장그래픽인 라데온 RX 베가 10은 경쟁사 CPU가 탑재한 인텔 UHD Graphics 620보다 월등한 3D 그래픽처리 성능을 발휘한다. 어지간한 보급형 외장 그래픽카드를 대체하는 성능이라 4K UHD 동영상은 문제없이 플레이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도 쾌적하게 구동한다. 메모리 듀얼 채널 구성 후 해상도 및 그래픽 옵션 조정만 한다면 ‘오버워치’도 구동해낼 수 있다.
여기에 주사율 동기화 기술인 프리싱크가 탑재돼, 프리싱크를 지원한 외부 모니터와 연결하면 화면이 어긋나 보이는 현상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모리는 8GB DDR4 2400MHz가 장착됐다. 착탈식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기존 8GB 램을 교체하거나 남은 1개의 슬롯에 추가할 수 있다. 만일 포토샵, 프리미어 등 멀티미디어 편집용 노트 북으로써 사용한다면 메모리를 듀얼채널로 구성하도록 하자. 그래픽 처리 성능이 높아져 더 많은 레이어를 띄울 수 있고, 영상 인코딩 속도가 빨라지는 등 쾌적한 작업환경이 마련된다.
듀얼 스토리지로 넉넉한 저장공간
저장장치는 256GB M.2 SSD가 탑재됐다. HDD가 아니라서 속도도 빠르고 조용하며 안정성이 높아 기본 사양만으로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SSD는 메인보드에 고정된 것이 아닌 탈착이 가능해 저장공간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내부에 마련된 2.5인치 슬롯에 추가로 SSD, HDD 등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다. 외장하드나 클라우드가 필요없이 자체 내부의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는 셈이다. 스토리지를 장착할 때 별도로 부품을 살 필요가 없도록 SATA 커넥터와 가이드도 기본 제공된다.
화면을 선명하고 크게 볼 수 있다
화면 크기는 15.6인치, 해상도는 FHD(1920x1080)이다. 전반적인 선명도는 무난한 편이며 HD(1366x768) 해상도의 노트북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패널은 광시야각 IPS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상의 왜곡이 없고, 실제와 가까운 색상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화면 밝기는 LG 그램과 비교하면 약간 어두운 편이었다.
AMD 레이븐 릿지의 플루이드 모션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플루이드 모션은 라데온 베가 GPU가 지원하는 기술이다. 초당 24프레임, 30프레임의 영상을 각 앞/뒤 프레임을 기반으로 연산해 60프레임으로 보정해 한층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감상할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표면은 노트북을 살 때 가장 많이 찾는 화이트 색상으로 처리됐다. 간혹 손톱으로도 미세한 스크래치가 나는 노트북이 있는데, 15UD490-GX76K는 이와 달리 소재의 내구도가 높아 이러한 걱정을 덜어도 된다. 표면은 무광 처리됐다. 지문이 이리저리 찍히는 편이 아니라 한층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자도 넉넉하게 들어간 편이다. HDMI 단자로 프로젝터나 대형 TV와 연결해서 영상과 소리를 모두 전달할 수 있고, 4-in-1 PC카드 슬롯으로 각종 메모리카드를 리더기 없이 연결할 수 있어,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을 바로 노트북에 옮겨 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우측 USB 3.0 포트에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빠르게 충전된다.
직접 성능을 확인해보자
오버워치는 1280x720 낮음에 렌더링 스케일 100% 옵션을 기준으로, 훈련장을 1바퀴 돌며 프레임을 측정했다.
본 구성인 8GB RAM 싱글채널 환경에서는 최소 49FPS, 평균 63FPS으로 측정됐다.
8GB RAM을 하나 더 장착한 듀얼채널 환경에서는 최소 58FPS, 평균 72FPS으로 꽤 많이 상승했다.
온라인 게임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는 1920x1080 매우 높음 옵션을 기준으로 최소 31FPS, 평균 64FPS을 기록해 원활하게 구동했다.
파이널 판타지 14 벤치마크. 1280x720 스탠다드(랩톱) 옵션인데 결과는 매우 높음으로 측정됐다. 이 정도면 옵션 타협 후 이와 비슷한 사양의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빈치 리졸브 15와 같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구동할 수 있다.
15UD490-GX76K는 인텔 코어 i7-8565U보다 그래픽 성능이 뛰어난 라이젠 7 2700U를 탑재해 포토샵 및 일러스트, 온라인 게임, 동영상 편집 및 랜더링 등의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그간 라이젠 탑재 노트북은 주로 외산 업체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어 상대적으로 A/S가 까다로웠다. 하지만 15UD490-GX76K는 LG전자 제품인 만큼 전국 LG전자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에서 A/S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운영체제 미탑재(프리도스) 노트북으로 윈도우10 라이선스를 반드시 구매할 필요는 없어 가격 부담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6월 27일 오픈마켓 공식판매점 최저가 기준 879,000원(공식출시가 87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