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인스탁스, 판매 10년 만에 100만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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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인스탁스, 판매 10년 만에 100만대 팔려
  • 편집부
  • 승인 2010.01.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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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www.fujifilm.co.kr)은 11일 ‘인스탁스’라는 즉석카메라가 국내 판매 10년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스탁스는 지난 1999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디지털 카메라의 절대적 강세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18만 대 이상이 팔렸다. 이는 폴라로이드 제품이 단종 된 뒤 유일한 즉석카메라 브랜드로 남으면서 얻은 반사이익도 있다는 분석이다.

인스탁스의 대표 제품군은 10대와 20대의 젊은 층들에게 인기 있는 ‘인스탁스 미니’시리즈로, ‘미니 7S’, ‘미니25i’, ‘미니55i’등의 기능별 라인업과 블루, 화이트, 초코 등의 컬러풀한 색상 그리고 작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사이즈의 깜찍한 미니 필름은 기본 흰색 프레임 외에도 디즈니, 헬로키티 등의 캐릭터가 장식된 독특하고 다양한 라인업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스탁스 판매량과 더불어 인스탁스 전용 필름 누적 판매량도 9000만장(10장들이 1팩 기준, 900만 팩)을 넘어섰다. 9000만장의 인스탁스 사진을 일렬로 늘어세우면 서울-부산을 12번 왕복할 수 있을 정도. 인스탁스 필름은 지난해 12월에만 약 52만 팩을 팔아 치우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0%에 가까운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후지필름은 “즉석카메라라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깜찍한 디자인과 i플래시(화면이 너무 어두워지거나 과잉노출로 인해 하얗게 나오는 불균형한 현상을 잡아주는 후지필름의 플래시 기능), 셀프 촬영, 셀프타이머 기능 등의 디지털적 요소들이 함께 한국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후지필름은 1월 중 인스탁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인기 캐릭터를 접목한 특별 한정판 카메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인스탁스 전용 가방, 하드케이스, 접사렌즈를 선보이는 등 부가 시장을 창출하며 2010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후지필름의 강신황 마케팅 실장은 “인스탁스가 100만대를 돌파하며 즉석카메라 시장이 디지털 카메라와는 차별화되는 대중적인 이미징 분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인스탁스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편의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카메라 및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재미가 있는 필름 출시 등으로 즉석카메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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