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짜 같은 S펜으로 생활을 바꾸다, 삼성전자 노트북 펜 S NT930SBE-K3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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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진짜 같은 S펜으로 생활을 바꾸다, 삼성전자 노트북 펜 S NT930SBE-K38A
  • 남지율 기자
  • 승인 2019.01.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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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불과 3년 사이에 2 in 1 노트북이 시장의 한 카테고리로 급부상했다. 상황에 따라서 키보드를 사용해 노트북으로 쓰거나 터치스크린으로 PDF 파일을 쉽게 보는 등 활용도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펜 기능이 더해졌는데, 이는 노트북 제조사들의 큰 경쟁 포인트가 됐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노트북 삼성전자의 13인치 노트북 펜 S NT930SBE-K38A(이하 NT930SBE-K38A)는 기존 삼성 노트북 펜 시리즈의 상위 제품이다. S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도 달라졌으며, AKG의 고품질 스피커가 내장됐다. 특히, 삼성 노트북 펜 시리즈의 가장 핵심 기능인 S펜의 반응 속도는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빨라졌으며, 펜의 활용도를 높여줄 4종의 소프트웨어도 기본 제공한다.

▲ 왼쪽에는 썬더볼트 3.0 포트 2개와 헤드폰/마이크 콤보 단자가 있으며
▲ 오른쪽에는 USB Type-C 단자와 전원 버튼이 위치한다.
▲ NT930SBE-K38A의 키보드
▲ 본체의 실측 무게는 1.114kg으로 휴대하기 적합한 무게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강화된 S펜

▲ S펜은 본체 내부에 수납할 수 있어 분실의 염려가 적다.

삼성 노트북 펜 S의 가장 큰 변화는 더 진화한 S펜 기능이라 해도 무방하다. 우선 S펜의 응답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기존의 9.7ms에서 3.8ms로 응답속도가 2배 이상 빨라졌다.

직접 사용해보니 진짜 펜을 쓰는 것과 거의 동일한 반응 속도를 보였다. 일부 저가형 펜은 응답 속도와 펜 사이의 차이가 심해 작업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S펜의 응답 속도는 상당히 빨랐다.

또한, 스케치용 화이트 팁, 드로잉용 그레이 팁, 필기용 블랙 팁 3종의 팁이 기본 동봉돼 사용자의 주 용도에 맞게 팁을 교체할 수 있다. 다만, 펜의 색상이 노트북 색과 일치하지 않았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 Nebo 앱은 필기를 꽤 정확히 인식했다.

S펜 관련 소프트웨어 역시 상당히 충실하다. 우선 생산성에 가장 보탬이 될 Nebo에 주목하자. Nebo는 유료 앱으로 별도의 구매가 필요하지만, 노트북 펜 S에는 기본 제공된다.

해당 앱을 켜고 S펜으로 계산 수식을 입력한 뒤 화면을 터치하면 계산이 자동으로 진행되며, 사용자의 필기도 인식해 텍스트로 바꿔준다. 이를 워드나 엑셀 등의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어 호환성도 좋다.

▲ S펜을 화면과 가까이 한 뒤 펜의 버튼을 누르면 에어커맨드가 즉시 호출된다.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음성 녹음과 필기를 동시에 지원하는 Voice with Pen, 삼성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호평을 받았던 라이브 메시지와 에어 커맨드 등이 있다. 별도의 구매 없이도 꽤 다채로운 사용이 가능한 점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부분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 오션 블루 컬러가 대단히 감각적이다.

우선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의 디자인이다. 기존 삼성 노트북 펜은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했다면 NT930SBE-K38A는 단단하고 상처에 강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소재를 바꾸는 것 외에도 색상도 오션 블루와 플래티넘 화이트 2 종으로 늘어났으며, 두께와 크기도 약간씩 줄어들어 휴대하기에 더 용이하다.

▲ 동봉된 Type-C 충전기와 어댑터를 모두 합쳐도 250g 수준이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USB Type-A 단자는 없어졌으며, 최신 규격인 썬더볼트 3.0 단자와 USB Type-C 단자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Type-A가 없어 기존 주변기기를 사용하기 난감하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Type-C to Type-A 젠더와 썬더볼트 3.0 to HDMI 젠더가 제품에 기본 동봉돼 큰 불편함은 없었다. 일부 노트북 제조사는 이런 구성품도 모두 별도로 판매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는 걸 감안하면 NT930SBE-K38A는 꽤 합리적이라 볼 수 있다.

충전기는 기존 제품군에서는 DC 방식이 동봉됐으나 이번에는 USB Type-C 충전기가 동봉됐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들이 USB Type-C를 사용하기에 노트북 외에 다른 제품도 충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졌다.

게다가 Type-C로 바뀌면서 기존 제품과 달리 충전기를 노트북의 왼쪽과 오른쪽 중 원하는 곳에 연결할 수 있다. 이는 콘센트의 위치를 바꾸기 힘든 카페나 도서관에서 빛을 발휘한다.

▲ AKG의 스피커가 내장돼 음질이 뛰어나다.

스피커는 AKG 튜닝 스피커를 품었다. 기자는 유독 음질에 민감해 노트북 내장 스피커로는 음악 감상을 포기하는 편인데, NT930SBE-K38A의 내장 스피커는 꽤 만족스러웠다. 극저음 영역부터 고음역대까지 외장 스피커만큼은 아니더라도 균형 잡힌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기존 삼성 노트북의 장점도 함께 품어

▲ 주변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키보드 백라이트가 켜진다.

노트북 펜S에서는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기존 삼성 노트북 라인업의 장점도 함께 품었다.

우선, Fn키와 ESC 키를 누르면 평일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온라인 채팅 상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어 궁금한 점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대기업 제품다운 뛰어난 서비스이다.

▲ 기존 삼성 노트북의 컨설팅 모드도 지원해 편리하다.

이외에도 화면을 180°로 전환시켜 마주 보고 앉은 사람에게 노트북을 돌리지 않고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컨설팅 모드나, 밝기에 따라 키보드의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 역시 건재하다.

 

마치며

▲ 키보드를 보이지 않게 하고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삼성 노트북 펜 S 제품군은 꽤 많은 부분이 변화한 제품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S펜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크게 개선돼 사용성이 뛰어났다. 또한, 왼쪽 오른쪽 모두 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 편의성도 좋아졌고, AKG의 고음질 내장 스피커와 360도 힌지 회전 기능이 만나 엔터테인먼트에도 좋다.

여기에 기존 삼성 노트북에 장점들도 고스란히 담았다. 2 in 1에 S펜을 활용한 생산성, 편의성, 그리고 음질도 뛰어난 노트북을 원한다면 NT930SBE-K38A는 탁월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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