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이제는 게임도, 동영상도 FHD 이상의 고해상도, 고화질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최근 모니터 시장에 WQHD, UHD 등의 고해상도 모니터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비싼 제품이 많다 보니 소비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래안텍 EdgeArt Q2775P WQHD 베젤리스 리얼 75 게이밍(이하 Q2775P)은 이런 이들에게 정답이 될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12월 2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74,000원(무결점 모델은 약 179,000원)이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을 지녔음에도 WQ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일반 모니터보다 높은 주사율, 빠른 응답속도 등도 보유해 상당히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리뷰 전에 Q2775P의 구성을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먼저 박스에 표기된 스펙 사항을 확인해보자. Q2775P는 2560x1440의 W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해상도가 높은 모니터는 화소 수가 많기 때문에 이미지를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Q2775P는 게임에서도, 일상 속에서도 고화질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TN 패널을 사용했음도 알 수 있다. TN 패널은 응답속도가 여러 패널들 중 가장 빠르기 때문에 게이밍 모니터용 패널로 적합하다. 실제로 Q2775P는 일반 모니터보다 빠른 75Hz 주사율과 1ms의 빠른 응답속도를 보유했다. 이외에 16:9 화면비율과 티어링 현상을 줄이는 AMD 프리싱크, USB 포트를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다.

Q2775P는 본체, 스텐드, 전원케이블, 어댑터, HDMI 케이블, 매뉴얼, 조립나사로 구성돼 있다. 삼각형 스탠드는 조립하기 편하고 안정적으로 모니터 본체를 지탱할 수 있게 설계됐다. 어댑터는 DC 12V 5A며, 기본 제공되는 HDMI 케이블을 통해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다.

이제 모니터를 조립해보자. 검은색 나사 하나로 스탠드를 조립하고, 은색 나사 2개로는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를 연결한다. 조립이 끝나면 덮개로 본체와 스탠드 연결 부위를 덮어주면 모니터의 뒤태가 더 깔끔해진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조립나사 이외에 작은 사이즈의 드라이버도 제공한다는 점이다. 집에 드라이버와 같은 공구가 없어 조립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Q2775P는 드라이버도 제공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쉽게 조립할 수 있다. 물론 사이즈가 작아 나사를 조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더 큰 사이즈의 드라이버가 있다면 그것을 쓰는 것도 좋다.

조립이 완료된 Q2775P의 첫모습이다. 전면과 뒷면 모두 블랙 컬러로 칠해져 심플하고 시크하다.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베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 깔끔해 보일 뿐만 아니라 화면을 볼 때의 몰입감도 좋다.

뒷면에는 HDMI, DP, Audio Out, DC 12V 포트가 있으며, USB 포트도 배치됐다. 100x100mm 베사홀이 있어 벽걸이 모니터로도 쓸 수 있으며, 틸트 기능도 지원해 원하는 시야각을 설정할 수 있다.

본격적인 테스트에 앞서 Q2775P의 화질을 감상해보기로 했다. TN 패널은 저가형 패널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Q2775P는 WQHD의 고해상도를 바탕으로 상당히 우수한 화질을 선보였다. AUO의 정품 모듈 패널을 사용해 더 또렷하고 밝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래안텍의 자부심이 엿보였다. 베젤리스 디자인 덕분에 화면의 몰입감도 최상이었다.

이것만으로도 Q2775P가 얼마나 좋은 가성비를 지녔는지 판단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이 게이밍 모니터의 화질과 게임 관련 기능을 확인해보려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Q2775P에 대한 심층 리뷰는 smartPc사랑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