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 준공… 5G 통신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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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케이-시티’ 준공… 5G 통신망 구축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12.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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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 ‘케이-시티’(K-City)가 경기도 화성시에 준공됐다. 사진은 SK텔레콤 연구원이 케이-시티 준공식 행사에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고,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달리는 모습을 5G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보고 있는 모습이다.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 ‘케이-시티’(K-City)가 완성됐다. 5G 통신망과 고속도로, 도심, 주차장 등 5개 실제 환경을 재현했으며 민간기업, 학계, 관련 스타트업 등이 활용 가능해 우리나라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도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2월 10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케이-시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정렬 제2차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기업․ 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 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등 9개 업체·기관이 제작한 자율주행차 12대가 케이-시티를 주행하며 자동주차 및 원격호출/출차, 무단횡단 보행자 인식/정지, 어린이보호구역 자동감속, 교통신호 인식, 고속도로 나들목/요금소 통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여의도 면적(2.9㎢, 87만 평)의 1/8 수준인 32만㎡ 규모로 구축된 케이-시티는 자율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을 실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도심, 교외, 주차장, 커뮤니티 등 5가지의 실제 환경을 재현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통신망도 구축해 초고속, 대용량 통신을 활용한 자율협력주행(자율주행차와 도로인프라가 실시간 통신으로 주변상황을 공유해 센서 한계를 극복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방식),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도 가능하다.

10일부터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누구나 케이-시티의 모든 환경을 상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대학은 주말 무료사용도 가능하다. 신청과 예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은 “자율주행차로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사고, 교통체증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민관이 힘을 모아 자율협력주행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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