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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시는 물론 B2B, 부스걸까지! 지스타 2018을 돌아보다

남지율 기자l승인2018.12.03l수정2018.12.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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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게임산업의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바라보며 내일을 내다보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Game Show and Trade, All Round 2018)이 11월 15일(목) 부산 벡스코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14회째, 부산에서는 10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8은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1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이헌승 의원(국회의원), 박인영 시의장(부산시의회),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게임업계에서는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이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권영식 넷마블 대표이사,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이상 각자 대표),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이사,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총괄, 황 시웨이 X.D. Global Limited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유관기관에서는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김규철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라스 얀센 독일게임협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스타의 개막식은 오랜 전통이라 할 수 있다. 올해는 개막식 참석자들 앞에 비치된 태블릿 PC에 ‘GSTAR’라는 ID를 입력하고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입구를 막고 있던 대형 스크린이 열리며, 게임쇼가 시작됐다.

한편, 지스타는 2014년부터 매년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는데 지스타 측에 따르면 올해도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고 한다. 지스타 2017의 225,683명에서 약 10,000명 증가한 235,082명이 이번 지스타를 방문했다.

 

■ 36개국 2,966부스로 역대 최고 규모 기록

이번 지스타 2018에는 전년(2,857 부스) 대비 3.8% 증가한 2,966 부스가 참가해 관람객은 물론 참여 부스에서도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지스타 2018에서 선보인 주요 게임으로는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인 에픽 게임즈의 ‘포트나이트’,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 넷마블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즈’,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2’, 넥슨의 ‘카트라이더 M’, ‘바람의 나라 연’, ‘드래곤 하운드’ 등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개인 방송의 상승세에 따라 아프리카, 트위치도 참여해 스트리머와 연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 작지만 지스타를 빛낸 하드웨어 업체

하드웨어 업체 참가도 도드라졌다. LG전자는 다양한 게이밍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고, 기가바이트는 AORUS 제품군의 할인 판매와 다채로운 게임 행사를 진행했다.

마이크로닉스는 게이밍 기어의 할인 판매와 초대형 키보드 전시 등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제닉스 역시 특가 판매와 더불어 스트리머 이벤트와 액체질소 오버클럭 시연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브랜드 녹스(NOX)도 사운드바와 게이밍 헤드셋, 광축 키보드를 선보였으며, AMD는 단독 부스는 아니지만, 넥슨 같은 타사 부스에 AMD CPU를 탑재한 PC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는 지스타가 개최된 벡스코 전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부산 해운대 센텀 호텔 4층에서 지포스 RTX 게이밍 체험존을 운영했으며, 일반 게이머 대상으로 배틀필드 V를 최초 시연했다.

 

■ 지나친 플랫폼 편중 아쉬워

다만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시연작들이 모바일용 게임으로 콘솔 게임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아케이드 게임과 보드게임 장르도 찾아볼 수 없었다. PC용 게임도 드물었고 VR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모바일 게임의 대세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할 수 있겠지만, 지난 플레이엑스포 2018만 해도 아케이드 게임, 보드게임, 콘솔 게임과 같은 장르도 다양하게 출품돼 가족 단위로 온 사람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지스타의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인데,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지 않거나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에게는 ‘게임, 그들만의 별이 되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지스타가 TGS나 E3 같은 글로벌 게임쇼로 성장하고 싶다면 플랫폼 편중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전시장 이모저모

지스타는 신작 게임의 체험이 주가 되는 전시회이지만, 다양한 게이밍 기어의 할인 판매와 다채로운 이벤트, 스트리머 행사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한 행사이다. 이번 지스타 2018 역시 다양한 하드웨어 업체도 함께해 직접 게이밍 기어를 체험하고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LG전자

LG전자는 게이밍 제품군의 시연을 위주로 참가했다. LG 게이밍 노트북은 물론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제품군도 선보였으며, 배틀그라운드를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21:9 화면비와 120Hz 주사율, WQHD의 고스펙을 지닌 34GK950G가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16일, 17일에는 자사 부스에서 CJ의 게임방송 채널 온게임넷(OGN)과 배틀그라운드 경기를 중계했으며,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됐다.

게이밍 제품 외에 LG전자의 히트 제품인 LG 그램, 4K 해상도와 2,500안시 루멘의 밝기를 지원하는 LG 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도 체험할 수 있었다.

 

AMD

AMD는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지는 않았으나 3곳의 타사 부스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이엠텍 부스에서는 원활한 고사양 게임 플레이를 위해 라이젠 7 2700X와 프리싱크 지원으로 더욱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아직 출시 전인 ‘월드워Z’를 AMD PC를 통해 즐길 수 관램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넥슨 드래곤 하운드 체험존 PC에도 AMD 라이젠이 탑재됐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돼 화려한 그래픽을 갖춘 드래곤 하운드가 라이젠 PC로 쾌적하게 구동됐다. 해당 부스 입구에 마련된 AMD 부스에서 SNS 인증 이벤트, 스파이럴 캣츠를 찾아라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마이크로닉스 부스에서는 라이젠 기반으로 제작된 화려한 커스텀 PC가 전시됐다.

 

마이크로닉스

마이크로닉스는 파워서플라이도 막강하지만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이밍 기어에 집중했다. 자사의 ‘MANIC’(마닉) 브랜드의 다양한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기어 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또한, 최근 국내 공식 런칭한 ‘GANSS’(간스) 브랜드의 프리미엄 키보드 제품들과 국내 런칭이 예정돼 있는 ‘HEXGEARS’(헥스기어스)의 게이밍 제품 등, 수십 여종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HEXGEARS는 독일에서 디자인된 게이밍 브랜드로 우수한 키감으로 호평 받고 있는 카일 박스 스위치와 카일 초콜릿 스위치에 메탈 프레임과 RGB LED를 탑재해 화려함을 갖췄다.

이외에도 다양한 튜닝 PC들이 전시됐고, 초대형 키보드의 전시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가바이트

기가바이트는 자사의 게이밍 브랜드 AORUS(이하 어로스)로 참가했다. 어로스 부스는 게임 체험은 물론 VR 레이싱 시뮬레이션, 배틀그라운드 대회, 다양한 도전 과제 행사, 어로스 제품군 특가 판매가 진행됐다.

특가 제품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제품들이 많아 어로스 제품에 관심 있던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저렴한 가격의 마우스부터 시작해 290만 원 상당의 초고사양 PC까지 다양한 금액대의 제품을 판매했다.

스트리머 ‘더헬’과 ‘도읍지’가 해설을 담당한 관객과 스트리머가 소통하며 진행된 ‘Beat the Talent’ 프로그램과 럭키 드로우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제닉스

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 제닉스 역시 이번 지스타에 참가해, 키보드, 마우스, 게이밍 헤드셋, 게이밍 의자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의 전시 및 판매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중 관람객들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게이밍 의자이다.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다가 구매를 망설이는 관객들도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마우스패드와 마우스, 키보드가 함께 전시돼 자신의 손에 맞는 게이밍 기어를 체험하는 관객도 많았다.

또한, 제닉스 부스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문도 피구’, 배틀그라운도 ‘퍼스트킬 스피드런’ 등의 게임 이벤트와 스트리머 이벤트, 질소 오버클럭 시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에픽게임즈

이번 지스타의 메인스폰서인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TPS 게임 포트나이트로 지스타를 빛냈다. 최대 규모의 부스로 참여한 포트나이트는 멀티 플랫폼 게임의 특성을 잘 살려 PC, PS4,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시연을 진행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라마 로데오. 포트나이트의 캐릭터 라마 위에 올라타면 라마가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데 떨어지지 않고 버티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유명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 포나스쿨 라이브 이벤트가 진행됐다.

 

카카오게임즈

지스타 2018에서도 배틀그라운드의 메인 음악이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콜라보를 진행해 귀여운 배틀그라운드 제품을 판매했으며, 아프리카TV BJ 64명이 참여한 카카오게임즈X아프리카TV BJ 멸망전을 포함해 다양한 이벤트 경기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멸망전 경기는 3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배틀그라운드 복장을 한 대형 라이언이나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후라이팬이 전시되기도 해 볼 거리도 풍성했다.

 

넷마블

넷마블은 4가지 신작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즈, 세븐나이츠 2, ‘A3 : 스틸 얼라이브’의 시연을 총 260여 대의 시연 기기를 통해 진행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은 뛰어난 그래픽과 원작 특유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했지만 아직 최적화가 진행 중인지 약간의 인풋렉이 느껴져 아쉬웠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즈는 대전격투 게임이 아닌 액션 RPG로 조작이 간편한 편으로 원작의 팬이라면 꼭 해봐야 할 작품이다. 시연 부스 앞에는 킹오파의 인기 캐릭터 코스프레 모델이 등장해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기도 했다.

세븐나이츠 2는 전작과 달리 풀 3D의 MMORPG를 표방한다. 시스템은 꽤 달라졌지만 다행히 1편의 느낌을 잘 녹여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넥슨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 위버’, ‘마비노기’, ‘바람의 나라’. 2000년도 초반에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라면 한 번씩은 거쳐봤을 게임이다. 넥슨은 이 게임들의 모바일 버전을 중심으로 참여했다. 추억을 지닌 게이머가 많은 탓인지 많은 관람객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온라인 게임의 이식작이 아닌 신작도 소개했다. 네셔널 지오 그래픽과 협업해 제작한 ‘데이브’나 개성 있는 퍼즐 게임 ‘4개의 탑’과 같은 모바일 신작도 등장했다.

또한,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제작된 PC 액션 RPG 드래곤 하운드가 등장해 PC게임에 목이 마르던 게이머의 눈길을 끌었다.

 

허락된(?) 자들의 공간, B2B 전시관을 가다

지스타는 일반인 관객들이 입장하는 B2C 전시관과 업계 관계자들만 입장할 수 있는 B2B 전시관으로 나뉜다. 지스타 2018의 B2B 전시관은 벡스코 2전시장 1층과 3층에 위치한다.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 태국, 폴란드 등 해외 게임 업체들의 부스는 물론, 해외 게임 수출을 전담하는 대행사 등이 부스를 차렸다.

B2B의 특성상 게임 코스프레나 다채로운 게임 이벤트는 없다. 하지만 B2B 전시관에도 독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것들이 있어 사진으로 담아봤다.

▲ 벡스코 2전시장 1층과 3층에서 진행되는 B2B 전시관 안내도.
▲ 개발 중인 인디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 B2C 전시관에서 볼 수 있을법한 이벤트도 작게나마 존재한다.
▲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는 ‘로스트아크’ 심리테스트 앱을 체험할 수 있다.
▲ 귀여운 라 상무님의 모습도 놓칠 수 없다.
▲ 가장 놀랐던 것은 월드와일드게임즈R&D의 ‘헤일로 아케이드’.
▲ ‘헤일로 : 파이어팀 레이븐’은 130인치 4K 스크린을 사용하며, 4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 게임 개발에 대한 강연도 다수 진행됐다.
▲ 중국 게임사 텐센트의 부스. 업계 관계자들이 회의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부스걸

저렴하게 판매되는 게이밍 기어를 구매하고, 신작 게임도 즐겼다면 지스타의 2/3를 즐겼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1/3은 부스걸이다.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부스걸을 보며, 게임과 실제 모델이 얼마나 닮았는지를 눈여겨보는 것 역시 게임쇼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 2018에도 높은 퀄리티의 코스프레를 한 부스걸이 다수 등장해 게임쇼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사진 제공 : Nebulas

▲ 배틀그라운드 부스에서 한 컷. 미모만큼이나 게임도 잘하실 것 같다.
▲ ‘Kar98k’ 코스프레. 게임 일러스트와 너무 흡사해 깜짝 놀랐다.
▲ 붕괴 서드의 코스프레. 날개까지 충실히 재현돼 이목을 끌었다.
▲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마이. 왠지 모르게 우산이 탐이 났다.
▲ 세븐 나이츠2의 시연장 옆에 계셨던 코스프레 모델분. 장갑이 꽤 무거워 보였다.
▲ 넷마블의 신작 A3의 코스프레. 머리의 독특한 장식이 인상적이다.
▲ ‘소녀전선’의 코스프레. 배경이 게임 화면이라 그런지 더 실감 났다.
▲ 제닉스는 코스프레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남지율 기자  chloe@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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