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SSD를 선택할 때는 안정성, 성능,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저장장치라는 특성에 맞춰 안정성이 검증된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어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 및 대용량을 원한다면 SATA3 SSD, 높은 가격에 확실한 고성능을 원한다면 NVMe SSD를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면 신뢰성으로는 비교할 바 없는 제조사 인텔의 고성능 NVMe SSD는 어떨까? 성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정답에 가깝다. 그런데 그런 NVMe SSD가 소비전력도 적고 가격도 저렴하다면?

인텔의 가성비 좋은 NVMe 3D NAND TLC SSD

인텔 760p M.2 2280(이하 760p)은 인텔이 선보이는 64층 3D TLC 타입의 클라이언트 SSD 제품이다. 눈여겨볼 점은 이전 세대 제품인 인텔 SSD 600p 시리즈(이하 600p) 대비 성능이 향상됐고 소비 전력은 줄었다는 것.

특히 소비 전력이 줄은 것에 주목할 만하다. SSD 작동 시 소비전력은 760p 50mW, 600p 100mW다. 대기 시 소비전력은 760p 25mW, 600p 40mW다. 해당 특성 덕분에 노트북에 사용 시 소비 전력을 낮춰 배터리 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 물론 데스크톱이나 올인원 PC, 미니 PC 등에도 잘 어울린다.

낸드는 물론 64층 인텔 3D TLC 낸드가 탑재됐다. 평범한 2D 낸드는 평면 구조로 10nm 이하로 집적도가 낮아지면 오류가 생긴다. 즉 용량을 늘리기 어려운 구조다. 그러다 3D 낸드는 평면 구조를 벗어나 수직으로 쌓아올려 이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오류를 해결하고 낮은 전력 소비와 더불어 고성능을 갖게 됐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NVMe SSD라 SATA3 SSD보다 최대 6배 더 빠르다는 점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NVMe SSD가 이 정도면 SATA3 SSD 대신 충분히 고려해 볼 만 하다.

다양한 용량을 선택할 수 있고 5년 무상 AS가 지원된다

760p는 128GB, 256GB, 512GB의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PCI Express 3.0 x4 인터페이스(NVMe)에로 동작한다. 폼펙터는 M.2 2280이로 노트북에 장착하기 편하다. 또한 HDD와 달리 무소음이다. 전송 속도는 256GB 기준으로 순차 읽기 3210MB/s, 순차 쓰기 1315MB/s다. 랜덤 읽기 205K IOPS, 랜덤 쓰기는 265K IOPS다.

지난 호에 소개했던 인텔 660p M.2 2280과 비교하면 760p가 더 상위모델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두 제품의 용도가 다르다. 512GB, 1TB, 2TB 등 고용량이 필요하면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며 성능도 뛰어난 660p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능에 좀 더 중점을 둔다면 760p가 좋은 선택이다. 물론 760p도 타 NVMe SSD와 비교해 용량 대비 가격이 아주 뛰어나다. SATA3 SSD와도 비교할 만한 가격대를 갖췄기에 가능하다. 이외에도 5년 무상 AS가 지원된다.

직접 확인해 보자

760p의 능력을 직접 확인해 보자.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7700K, 마이크론 Ballistix DDR4 16G PC4-21300 CL16 텍티컬 트레이서 RGB (8Gx2), GIGABYTE GA-Z270X-Gaming K5 AORUS,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00W +12V Single Rail 85+, 윈도우 10 64비트 RS4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760p는 256GB 버전이다.

마치며

760p는 체감 속도가 빠른 SSD였다. 가격은 256GB가 2018년 11월 30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86,490원이다. NVMe 256GB SSD가 8만 원대면 2.5인치 SATA3 SSD와 비교선상에 두고 고민해 볼 수 있다.

고성능 SSD를 저렴하게 구입할 때는 760p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760p 구입 및 각종 문의사항은 인텔 SSD 한국 공식 수입사 피씨디렉트(1588-3877)를 통해 구매,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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