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첫 공개…내년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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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첫 공개…내년 출시 예정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11.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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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폴더블 스마트폰)이 마침내 첫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신기술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가 적용된 이 스마트폰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1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amsung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삼성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삼성 폴더블폰은 화면을 펼치면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7.3인치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을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가 활성화되면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라 명명했다.

▲ 화면을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다.
▲ 화면을 펼치면 스마트폰이 태블릿PC 형태로 변한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동시에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 7.3인치 대화면에서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위해 기존의 커버 윈도우 글래스를 대체할 새로운 소재와 접착제를 개발했다. 이 소재를 통해 수십만 번 접었다 펼쳐도 끄떡없으며,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AMOLED 디스플레이의 두께도 이전보다 45%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One UI’도 공개했다. One UI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 접근성을 향상시킨 깔끔한 화면 배치, 편리한 한 손 조작 등이 특징이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상징한다”면서 “우리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앱을 검색하고 동영상을 보며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새로운 폴더블폰은 몇 달 안에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볼 때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9나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삼성 폴더블폰은 더 자세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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