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GPU 고장으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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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GPU 고장으로 몸살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10.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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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엔비디아의 새로운 GPU ‘지포스 RTX 2080 Ti’에서 GPU 고장으로 인한 이상 렌더링, 충돌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IT사이트 오버클럭3D(Overclock3D)는 한 유저가 구매한 지포스 RTX 2080 Ti 그래픽카드 3대 중 2대가 고장났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포럼에 이와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온 이후 다른 유저 또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글을 업로드하고 있다. 주요 고장 증상으로는 블랙스크린, 블루스크린이 뜨는 경우가 많으며 그래픽카드가 완전히 작동을 멈추는 사례도 있다.

또 다른 유저 역시 엔비디아 지포스 포럼에 지포스 RTX 2080 Ti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유저에 따르면 9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던 도중 화면에 이상한 아티팩트가 나타나다가 그래픽카드가 작동을 멈췄다고 한다. 이 유저는 드라이버 재설치를 비롯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 한 유저는 지포스 RTX 2080 Ti로 9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던 도중 사진과 같은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출처-엔비디아 지포스 포럼>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다수 보고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레이 트레이싱과 같은 RTX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GPU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 몇몇 지포스 RTX 2080 Ti GPU에 수율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테크파워업(TechPowerUp)은 같은 지포스 RTX 20 시리즈라도 고수율 제품과 오버클럭 폭이 낮은 일반 제품을 구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한 그래픽카드 업체는 지포스 RTX 20 시리즈 중 고수율 GPU를 선별해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몇몇 유저들은 엔비디아가 QA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포스 RTX 2080 Ti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이 보고되고 있으나, 지포스 RTX 2080 역시 비슷한 현상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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