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콘텐츠를 한눈에!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삼성전자 S34J550W Ultra WQHD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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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콘텐츠를 한눈에!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삼성전자 S34J550W Ultra WQHD 모니터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8.10.1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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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모니터의 일반적인 비율로는 16:9가 자리를 잡았지만, 보다 더 넓은 화면을 보고 싶어 하는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욕구를 조금이나마 만족시켜줬던 것이 듀얼 모니터 시스템이었다. 16:9 비율의 모니터를 2대 사용하거나 서브 모니터로 4:3 비율의 모니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듀얼 모니터 시스템은 각각의 모니터에 원하는 정보를 출력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픽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 등 콘텐츠 제작 등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용됐다. 별개의 데이터를 각 화면에 띄웠기 때문에 큰 문제점은 없었다.

그러나 16:9 비율보다 더 긴 비율을 사용하는 콘텐츠의 등장과 함께 듀얼 모니터 시스템은 생각지도 못한 불편함을 맞이한다. 하나의 긴 콘텐츠를 듀얼 모니터를 통해 즐길 경우, 2대의 모니터 사이에 있는 베젤이 화면의 연결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모니터가 16:9 비율보다 더 긴 비율을 가진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이다. 이번에 소개할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21:9 비율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S34J550W Ultra WQHD 모니터’(이하 삼성 S34J550W)이다.

삼성 S34J550W는 그동안 출시된 삼성전자의 21:9 비율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중 가장 가성비가 좋다. 더구나 타사 모니터의 같은 크기에 3440x1440 해상도, 동일 성능 제품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깔끔하고 시원한 디자인

삼성 S34J550W의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깔끔하면서 넓고 시원하게 뻗어있다. 삼성전자 모니터 특유의 디자인에 플라스틱 사출 재질로 프레임이 짜져 있어 크고 긴 화면임에도 무겁지 않아 성인 남성이라면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다. 색상은 하단 부분만 실버 색상이며, 나머지는 블랙 색상으로 처리해 세련미까지 잡았다.

스탠드도 플라스틱 재질인데 유광으로 코팅을 해놨기 때문에 단순한 Y자 디자인임에도 돋보이는 효과를 준다. 스탠드는 상하 각도 조절만 가능한 틸트 기능만을 지원하고 전원·입력 단자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걸이가 마련됐다.

입력 단자로는 HDMI x2, DP 포트 x1 등 총 3개가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HDMI 단자가 2개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두기 편리하다. PC를 DP 포트로 연결해둔다면 노트북이나 게임기 등을 2대까지 더 연결할 수 있는 셈이다. 동시에 최대 3대의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고 2대의 기기의 화면을 동 시에 띄울 수 있는 기능인 PIP와 PBP 기능을 활용하기에도 편리하다.

PBP 기능은 화면을 정확히 절반으로 나눠 2대의 기기 영상을 한 화면에 출력하는 방식이다. 비율을 무시하고 화면에 꽉 차게 출력하거나 원래 비율에 맞춰 출력하게 설정할 수 있다. PIP 기능은 메인 화면 안에 별도의 작은 서브 화면을 띄우는 것으로, 위치와 화면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다. 21:9 비율이기 때문에 보다 넓은 비율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 스탠드는 심플하고 견고한 Y자 형태를 채택했다.
▲ 월마운트 베사 홀을 지원해 벽걸이나 모니터 암에 장착 할 수 있다.
▲ 단자는 DP x1, HDMI x2, 오디오 출력을 지원한다.
▲ 조그스틱을 이용해 OSD를 조작할 수 있다.

 

넓은 콘텐츠 즐기기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하더라도 극히 일부만 찾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제품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지만, 보다 긴 비율의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다양한 모니터 업체에서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16:9 비율 이외에 다양한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32:9 비율과 32:10 비율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삼성전자에서만 가지고 있는 울트라 모니터 라인업이기도 하다. 반면, 다양한 업체에서 출시하고 있는 21:9 비율은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시장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다.

삼성 S34J550W도 21:9 비율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에 화면 크기는 86.4cm이다. 그동안 출시된 삼성전자의 21:9 비율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와 달리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아니지만,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제품 다양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면비가 21:9이기 때문에 모니터 한 대로 듀얼 모니터 시스템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하나의 모니터로 영상 감상, 웹 서핑, 문서 작업, 사진 편집,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진행 가능하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이지 세팅 박스’ 프로그램을 통해 화면을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2분할, 3분할, 4분할 등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적용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 이지 세팅 박스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크기의 레이아웃으로 작업창을 나눌 수 있다.
▲ 화면을 손쉽게 3등분 해서 동시에 3개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뛰어난 작업 효율성

삼성 S34J550W의 해상도는 WQHD인 3440x1440이다.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에는 주로 WFHD(2560x1080) 해상도가 사용되지만, 게임 용도로는 괜찮을지 몰라도 사진이나 영상 작업으로는 더 높은 해상도인 WQHD가 적합하다.

WQHD 해상도는 한 화면에 4,953,600개의 픽셀을 표현할 수 있다. 이는 FHD 해상도의 약 2.5배이며, WFHD 해상도의 약 1.8배, QHD 해상도의 약 1.3배가 달한다.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작업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21:9 비율은 일반 모니터 비율인 16:9와 비교하면 성인 남성 손바닥 한 뼘 정도 더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그만큼 16:9 비율보다 넓어진 시야만큼 더 많은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 같은 슈팅 게임을 즐길 때 더 넓은 시야를 볼 수 있는 21:9 비율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선호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더 넓은 영역을 볼 수 있어 상대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9 비율은 게임 플레이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지닌다. 문서 작업을 하면서 웹서핑을 할 때 모니터 화면을 절반으로 나눠서 사용하는데 16:9 비율보다 21:9 비율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영화 영상은 21:9 비율로 제작되기 때문에 21:9를 극장 비율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21:9 비율인 삼성 S34J550W에서 영화 영상을 감상하면 레터박스 없이 꽉 찬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3000:1 정적 명암비의 풍부한 표현력을 지녀 영화 감상 시 어두운 화면에서도 색상 뭉침이 없이 더 깊은 블랙 색상을 느낄 수 있다.

▲ 21: 9 비율의 넓은 화면으로 영상이나 게임을 레터박스 없이 즐길 수 있다.
▲ PIP/PBP 모드에서는 한 화면에 2개의 기기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
▲ PBP 모드에서는 화면 크기와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프리싱크와 게임모드 제공

삼성 S34J550W은 응답속도가 4ms로 빠른 편이기 때문에 게임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물론, 게이밍 모니터는 부드러운 화면 제공을 위한 144Hz의 고주사율을 지녔지만, 삼성 S34J550W의 주사율은 75Hz 정도기 때문에 주사율 부분에 있어 아쉬움은 존재한다. 하지만 21:9 비율의 넓은 화면이 가지는 장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고주사율이 꼭 필요한 게임이 아니라면 별문제가 없다.

삼성 S34J550W는 AMD의 프리싱크 모드도 지원한다. 덕분에 PC에서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래픽카드 프레임과 모니터 주사율을 동기화시켜 화면 찢어짐과 버벅거림 현상을 없앨 수 있다.

게임에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바로 설정해 주는 게임 모드도 지원한다. 게임 모드를 작동시키면 게임에서 어두운 장면을 더 선명하고 밝게 표현해줘 적이나 아이템 발견이 쉽고 길 찾기도 편해진다. 영상 처리 시간을 줄여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입력 지연을 최소화해주는 ‘입력 지연 감소’ 기능도 있어 게임할 때 더 정확한 조작을 돕는다.

시력 보호 기능도 탑재했다. 평상시 인지하지 못하지만 장시간 사용 시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모니터 깜빡임을 줄여주는 ‘플리커프리’ 기능과 블루라이트를 조정해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눈 보호 모드’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 게임을 즐길 때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를 설정해주는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 눈 보호 모드 등을 통해 시력을 보호해준다.
▲ 프리싱크 기능을 활성화하면 화면 찢어짐과 버벅거림 현상을 없앨 수 있다.

 

제원

화면 사이즈: 86.4cm
화면 비율: 21:9
해상도: WQHD(3440x1440)
밝기: 300cd/㎡
명암비: 3000:1
입력 단자: DP 포트 x1, HDMI x2, 오디오 아웃
응답 속도: 4ms
최대 주사율: 75Hz
특수기능: 삼성 매직브라이트, 삼성 매직업스케일, 눈 보호 모드, 게임 모드, 입력 지연 감소, 스탠드 틸트, 프리싱크, PBP, PIP, 월마운트 베사 홀
출시예정: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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