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로 돌아온 최고의 가성비 모니터, LG전자 27MK430H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모니터의 명가 LG전자는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와이드 모니터, 사무용 모니터 등 다양한 라인업에서 뛰어난 제품을 선보여 왔다. 또한, 대기업 모니터 제조사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증명하는 제품이 LG전자 24MK430H다. 완성도 높은 24인치 모니터지만 10만 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갖춰 오랫동안 가격비교 사이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모니터는 그런 24MK430H의 27인치 버전이다.

제원

모델명 - 27MK430H
패널 - IPS
해상도 - 1920x1080(FHD)
인치/비율 - 27인치 16:9
단자 - D-SUB(1920x1080 60Hz), HDMI(1920x1080 75Hz), 헤드폰 아웃
수직주파수 - 56~75Hz
응답속도 - 5ms(Faster)
싱크기능 - 프리싱크
밝기 - 250(Typ), 200(min)cd/m²
명암비(DFC) - 1000:1(Typ), DFC:Mega
시야각(CR≥10) - 178°/178°
가격 - 219,000원

가정·사무용 27인치 모니터를 정복하러 왔다

LG전자 27MK430H(이하 27MK430H)는 풀HD(1920x1080)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다. 특징으로는 어디서나 선명한 IPS 패널(상하좌우 시야각 178°), 게임 지원 기능(프리싱크 등), 눈이 편안한 기능,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기능 등이 지원된다.

27MK430H의 사양을 알아보자.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며 IPS 패널로 상하좌우 178° 광시야각을 갖췄다. 밝기 250cd/m²(Typ), 200cd/m²(Min)이며 응답속도(GTG)는 5ms(High)다. 주사율은 최대 75Hz로 60Hz 모니터보다 조금 더 부드럽다. 명암비는 1000:1이다. 스탠드는 틸트 기능이 지원된다. 각도는 –5°~+20°이다.

가성비에 집중한 27MK430H

27MK430H는 24인치 최고의 가성비 모니터인 24MK430H의 형제다. 그렇다면 27MK430H와 성능 좋은 27인치 모니터 27MK600M과 비교하면 어떨까? 27MK430H는 27MK600M의 특징인 공장 색교정 기능이 제외됐다. 스탠드 모양도 다르고 HDMI 포트도 27MK600M은 두 개지만 27MK430H는 하나다.

가격은 27MK430H가 기능을 줄인 만큼 조금 더 저렴하다. 무려 대기업 27인치 IPS 모니터인데도 20만 원 초반대의 가격이다. 즉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대기업 모니터인 만큼 마감 처리는 완벽에 가깝다. 27인치 모니터의 정석이라 볼 수 있는 디자인인데, 아주 깔끔하다.

▲ 27인치 모니터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LG모니터답게 깔끔하다.

▲ 27MK430M 후면 포트. D-SUB, HDMI, 헤드폰 단자를 갖췄다.

AMD 프리싱크로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과거 게이밍 시스템은 기준은 풀HD 해상도에 60프레임이었지만, 최근 FPS 게임을 기준으로 하면 풀HD 해상도에 144프레임을 만족해야 한다. 이는 주사율이 144Hz인 게이밍 모니터에 맞춘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풀HD 해상도에 6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아직 많다.

27MK430H는 그런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가 아닌 모니터 중에서는 게임을 즐기기 적합한 특성을 갖췄다. 특히 최대 주사율이 75Hz로 평범한 60Hz 모니터보다 약간 더 높고, AMD 프리싱크를 지원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주사율은 초당 변경 화면 빈도다. 예를 들어 60Hz 모니터는 초당 60장, 75Hz 모니터는 초당 75장의 그림을 보여줄 수 있다. 75Hz 모니터가 조금 더 부드럽다. 또한, AMD 프리싱크 기능은 라데온 그래픽카드 사용 시 적용 가능한 기술로 GPU와 모니터 주사율을 동기화시켜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화면 찢어짐 현상 등이 해결되는 것이다.

이에 27MK430H 모니터에 라데온 RX 470을 장착 후 75Hz 주사율에 프리싱크를 활성화하고 둠(2016)을 실행해 봤다. 악마들과 빠른 속도로 교전을 벌일 때 화면 찢어짐 등의 현상을 느낄 수 없었다. 이 정도면 게임 용도로도 충분하다. 또한, PS4 등의 콘솔과 연결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 프리싱크 적용 유·무의 차이. 좌측 화면은 드론이 잘려 보인다. 우측은 프리싱크가 적용돼 그런 현상이 없다.

▲ AMD 라데온 계열 그래픽카드를 장착 후 프리싱크를 활성화할 수 있다.

▲ 75Hz 주사율로 둠(2016)에서 1920x1080 해상도에서 조금 더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프리싱크가 적용돼 화면 잘림 현상도 없다.

FPS 및 대전 게임에 도움이 되는 게임 지원 기능

27MK430H는 FPS 게임이나 액션 게임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게임 지원 기능을 갖췄다. 게임 모드는 다크맵 모드(어두운 곳의 명암비를 높여 숨어 있는 적을 빠르게 발견), 조준점 모드(화면 중앙에 조준점 표시), 액션 모드(DAS, Dynamic Action Sync)가 제공된다. 다크맵 모드는 FPS를 즐길 때 도움이 된다.

어두운 화면이 주가 되는 맵에서 게임을 즐길 때, 숨어 있는 적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조준점 모드는 화면에 모니터 자체적으로 크로스헤어를 표시한다. 언제나 익숙한 조준선을 띄움으로써 FPS 게임 등에서 조준선을 빠르게 잡고 정밀하게 저격할 수 있다.

액션 모드는 그래픽카드의 인풋 신호를 모니터 스케일러를 거치지 않고 통과시킨다. 즉, 모니터 반응속도의 차이로 손해를 보게 되는 인풋렉 등의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싸워야 하는 FPS 게임이나 격투 게임 등에 적합하다. 콘솔 게임기와도 잘 어울린다.

▲ 조준선을 선택 후 화면 중앙에 표시할 수 있다. 화면 중앙에 빨간 십자 형태의 크로스헤어를 확인할 수 있다.

▲ 액션 모드인 DAS를 통해 인풋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DAS가 적용된 상태에서는 적을 정확하게 저격할 수 있었다.

▲ 콘솔 게임기 PS4와 연결해 사용할 때도 좋다. 인풋랙 문제도 TV보다 훨씬 적어 게임을 편히 즐길 수 있다.

눈이 편안한 기능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들여다보게 되는 모니터에게 꼭 필요한 것은 다름아닌 시력보호 기능이다. 27MK430H는 눈이 편안해지는 기능을 갖췄다. 리더 모드(블루 라이트 70% 이상 감소), 플리커 프리(깜빡임 현상 제거해 눈의 피로 완화), 색약자 색보정 모드다.

리더 모드는 평범한 화면(리더 모드 적용 전)에서 블루라이트를 약 70% 이상 감소시킨다. 블루라이트는 장기간 노출 시 눈의 피로와 질환의 원인이 되는데, 이를 없애 눈건강을 지킨다. 플리커 프리는 사람이 직접 인식할 수는 없지만, 눈에 지속적으로 피로를 주는 깜빡임 현상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밝기, 주파수에 상관없이 편안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색약자 색보정 모드는 색상 수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색약자가 특정 색상범위를 인식할 수 있게 화면 색을 변환시키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특정 색상범위를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시력보호 기능 이외에도 온 스크린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모니터 화면을 마우스로 조절할 수 있다. 밝기, 명암, 영상 모드, 게임 설정 등의 화면 조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