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코어를 탑재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급 노트북, HP 엘리트북 1050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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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코어를 탑재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급 노트북, HP 엘리트북 1050 G1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09.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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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비즈니스 노트북은 대체로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에 비해 성능·디자인이 평이하며 가격도 높은 편이다. 가격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선택지로 보일 수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다.

두 노트북은 서로 역할이 다르다. 비즈니스 노트북은 내구성을 크게 높여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고, 강력한 보안 관련 기능이 지원된다. HP는 그런 비즈니스 라인업의 아쉬운 점을 해결한 멋진 비즈니스 노트북을 선보였다. 아주 매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영상편집·게임도 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6코어 12스레드에 지포스 GTX 1050 맥스큐 디자인을 탑재한 노트북

HP 엘리트북 1050 G1(이하 엘리트북 1050 G1)은 뛰어난 성능을 갖춘 15.6형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특징으로는 성능, 디자인, 보안, 생산성 작업 최적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압도적인 성능에 주목할 만하다. CPU 코어 i7-8750H, 메모리 DDR4 16GB, SSD NVMe 512GB, GPU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맥스큐 디자인 GDDR5 4GB(이하 GTX1050 맥스큐)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코어 i7-8750H와 GTX 1050 맥스큐 디자인이다. 코어 i7-8750H는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H 프로세서로 6코어 12스레드를 갖췄다.

코어 클럭은 2.2GHz에 터보 부스트 4.1GHz로 저전력 CPU인 코어 i7-8550U(4코어 8스레드)보다 훨씬 더 나은 성능을 갖춰 쾌적한 영상 편집도 가능할 정도다. GPU인 GTX1050 맥스큐로는 비즈니스 노트북이지만 패키지 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도 16GB, 저장장치는 NVMe 512GB SSD로 넉넉하다. 이런 특성 덕분에 엘리트북 1050 G1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C로 영상 편집을 하기에 적합했고, 포토샵 실행 후 레이어를 많이 깔아두고 사진 편집을 진행해도 느려지는 일이 없었다.

 

아름다운 디자인과 미국방성 테스트를 통과한 내구성

엘리트북 1050 G1은 비즈니스 노트북이지만 투박한 디자인이 아닌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다. 노트북 중앙에 세련된 HP 로고가 새겨져 있고, 지문이 잘 묻지 않는 CNC 알루미늄 소재로 튼튼해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앞서 언급했듯 15.6형 1920x1080 풀HD이며, 좌우 베젤이 얇아 화면에 몰입하기 좋다. 두께는 18.9mm며 무게는 최소 2.05kg으로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휴대가 편하다.

포트는 USB 3.0 충전 포트, USB 3.0, 썬더볼트(USB Type-C) 단자 2개, HDMI 2.0, 오디오 콤보 잭, SD카드 리더, 켄싱턴 락 홀로 나뉜다. 썬더볼트 포트는 활용성이 높은데, 이를 HP 썬더볼트 독 120W G2에 연결하면 DP 포트를 두 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4K UHD 듀얼 모니터 출력이 가능하다.

내구성은 어떨까? 엘리트북 1050 G1은 미 국방성 표준 테스트인 MIL-STD-810G 테스트를 통과했다. 진동 및 충격, 분진, 낙하, 고도, 온도 충격, 습기, 폭발성 대기 등의 테스트를 거쳤기에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서의 내구성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 HP 비즈니스 노트북은 디자인이 뛰어난 편이다. CNC 알루미늄으로 지문이 묻지 않아 깔끔하다. 키보드 부분은 경사면이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처리됐다. 노트북 패널 상단부 모서리는 둥글어 부드럽고, 패널 하단부 힌지 부분의 모서리는 대각선으로 잘린 형태다. 덕분에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공존한다.
▲ USB 3.0 충전 포트, USB 3.0, 썬더볼트(USB Type-C) 단자 2개, HDMI 2.0, 오디오 콤보 잭, SD카드 리더, 켄싱턴 락 홀을 갖췄다.
▲ 6코어 12스레드 CPU를 탑재해 성능이 뛰어나다.

 

아주 밝은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보안 기능

저렴한 가격대의 보급형 노트북은 디스플레이 패널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일이 많다. 시야각이 좋지 않은 TN 패널을 사용하거나, 광시야각 패널도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탑재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엘리트북 1050 G1은 품질 좋은 광시야각 IPS 패널을 탑재했다. 시야각이 좌우 178라 어디서나 잘 보인다. 최대 밝기는 650nit로 이 정도면 밝은 대낮에 야외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서가 탑재돼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패널 밝기를 조절한다.

또한, 비즈니스 노트북에 필수적인 보안 기능이 특징이다. HP Sure View(Fn+F2로 프라이버시 스크린 가동 후 시야각을 좁혀 비주얼 해킹 예방), HP Sure Click(가상 시스템으로 웹 검색 시 탭을 개별적으로 격리시킴), HP Sure Start(매 부팅 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정상 바이오스로 자가 복구), HP Multi Factor(지문인식, 안면인식 등의 인증방식 진행) 등이 있다.

또한, HP 프라이버시 카메라가 지원된다. 이는 웹캠 덮개로 슬라이드로 웹캠을 가릴 수 있다. 물리적으로 가려버리는 방식이니 웹캠 해킹에 성공하더라도 할 수 있는게 없다.

▲ Sure View 기능을 활성화한 상황. 엘리트북 1050 G1은 광시야각 IPS 패널이라 측면에서도 원숭이가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Sure View 기능을 활성화한 뒤에는 보이지 않았다.
▲ HP Client Security 기능으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USB로 파일 복사 등은 인증을 거쳐야 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 프라이버시 카메라로 웹캠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화상회의 및 생산성 작업에 최적화됐다

비즈니스 노트북은 야외에서 어댑터 연결 없이 오래 사용하게 될 경우가 많은데, 엘리트북 1050 G1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6셀에 95.6Wh의 용량으로 야외에서 최대 1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속 충전 기술이 탑재돼 30분만에 배터리의 50%를 충전할 수 있다. 참고로 구입 시 배터리는 4셀/6셀 중 선택할 수 있다.

키보드는 키 사이의 간격이 넓어 오타가 잘 나지 않고,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소음이 아주 적다. 화이트 백라이트 LED를 갖춰 어둠 속에서도 편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화상 회의에 특화돼 키보드에 볼륨 조절, 음소거, 캘린더, 프레젠테이션, 콜 응답, 콜 종료 버튼을 갖췄다.

화상회의에 적합한 장점은 더 있다. 3개의 마이크가 지원돼 더 크고 깨끗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고, 마이크는 회의모드(회의 진행 원할)와 개별모드(음성에 집중해 전달)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음 제거 기술로 주위 환경이 시끄러워도 명확히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이는 노트북에 내장된 뱅앤올룹슨 스피커(3WAY 스피커 및 CLEAR AMP)로 깔끔하게 전달된다.

▲ 키보드 사이 간격이 넓어 타건 시 오타가 적다.
▲ 키보드 백라이트가 지원돼 어두운 곳에서도 편히 쓸 수 있다.
▲ 추가로 전화 끄기, 전화 받기 등의 키도 지원된다.
▲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급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나 영상 편집 작업에도 적합하다. 또한, 배터리 65%가 남은 상황에 어댑터를 연결했는데, 완전히 충전되는 시간은 33분으로 표기됐다.

 

직접 확인해 보자

▲ 시네벤치 R15 테스트로는 4코어 8스레드 데스크톱 CPU인 코어 i7-4770K보다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 GTX1050 맥스큐가 탑재됐다. 전력 대비 성능이 뛰어난 GPU다.
▲ 파이널 판타지 14 벤치마크. 1920x1080 하이(랩톱) 옵션인데 결과는 매우 높음으로 측정됐다. GTX1050 맥스큐 정도면 게이밍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NVMe 512GB SSD의 성능을 측정했다. 더티 상태와 상관없이 결과가 아주 높다. 이런 특성 덕분에 체감 속도가 아주 빠른 편이다.

 

마치며

엘리트북 1050 G1의 가격은 8월 23일 기준으로 200만 원 중반대다. 비즈니스 노트북의 용도와 이번 리뷰를 통해 알아본 엘리트북 1050 G1의 특징을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대라 볼 수 있다.

일단 비즈니스 노트북의 특성인 안정성과 오래 가는 배터리를 갖추면서, 휴대성 및 성능이 뛰어났던 것. 윈도우 10 프로도 제공되니 따로 운영체제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 보안 기능이 강화되면서 성능도 뛰어난 노트북을 찾는다면 엘리트북 1050 G1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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