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과 아이케어 기술 품은 32인치 4K 모니터, 벤큐 EW327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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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과 아이케어 기술 품은 32인치 4K 모니터, 벤큐 EW3270U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8.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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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모니터 리뷰=조은혜 기자] 모니터 시장의 대세로 4K UHD 해상도와 HDR이 떠오르고있다. 과거엔 이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별로 없었지만, 최근 부합하는 게임과 영상이 대폭 늘어나면서 해당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하는 모니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었다.

벤큐 EW3270U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선보인 32인치 모니터다. 일반 4K 및 HDR 모니터와 달리, 선명한 화면을 부담 없이 눈에 담도록 독자적인 아이케어 기술을 더했다. 콘솔 게임과 TV까지 문제없이 고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제원
화면크기 : 80.1cm(32")
화면비 : 16:9
해상도 : 3840x2160
밝기 : 300cd/㎡
명암비 : 3000:1
패널 : MVA
시야각 : 178/178
응답속도 : 4ms(GTG)
색역 : 95% DCI-P3, 100% Rec.709
컬러 비트 : 10bit(8bit+FRC)
주사율 : 60Hz
입력단자 : USB 타입C x1, HDMI 2.0 x2, DP 1.4, 헤드폰잭
스피커 : 4W(2W x2)
지원기능 : AMA, HDCP(2.2), 다이나믹 파워 세이빙, 플리커 프리, 프리싱크, 스마트포커스, 슈퍼 레졸루션, 로우 블루라이트, B.I.+테크놀러지, VESA 월마운트, 틸트(-5~15°)

 

다재다능 32인치 모니터

벤큐 EW 시리즈는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성능을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이다. 그중 EW3270U는 4K UHD(3840x2160)를 지원하는 32인치 모니터다.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구매할 때 28인치~32인치 정도가 추천되는데, EW3270U는 이에 합당하다.

▲ 높이 조절이 불가능하고, 틸트는 앞뒤 각도 조절만 가능하다.

디자인은 모난 곳 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됐다. 화면이 큼지막한 편인데 베젤도 얇은 편이라서 몰입도가 좋다. 스탠드는 견고한 메탈 소재가 사용돼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지지한다. 다만, 틸트는 앞뒤 각도 조절만 가능하다.

▲ 순서대로 HDMI 2.0 x2, DP 1.4, 헤드폰 단자가 탑재됐다. 모니터 후면에 베사홀을 이용하면 벽걸이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연결 단자와 후면에 위치했으며, 차세대 포트인 USB 타입C를 포함해, 두개의 HDMI 2.0 단자와 DP 1.4 단자를 탑재했다. 덕분에 TV 셋톱박스, 게이밍 노트북, PS4 프로, 엑스박스 원 X,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4K로 즐길 수 있다. 내장 스피커는 후면에 위치했으며, 4W 출력이라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다.

▲ USB 타입C 단자로 노트북 및 PC와 연결해, 4K 화질 영상과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 OSD는 하단에 위치했다.

 

현실감 높은 고해상도 화면

최근 4K U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최근 32인치 이상 대화면에 4K UHD 고해상도를 가진 모니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 둠(2016)을 플레이했다. 둠(2016)에서 FHD와 4K UHD로 각각 해상도를 설정한 뒤 화면을 확대해봤다. FHD는 횃불과 주변의 모습이 깨져 도트 형태로 보이는 반면, 4K UHD는 비교적 또렷하게 보였다.
▲ FHD 해상도 설정
▲ 4K UHD 해상도 설정

EW3270U처럼 4K UHD 해상도를 적용한 모니터는 인치당 픽셀의 수가 2배 정도 많고, FHD 모니터보다 압도적으로 화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다 넓은 작업 영역을 제공해 문서와 인터넷 검색, 영화 감상 등 멀티태스킹 작업 시 화면을 효율적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 PS4 프로로, 4K HDR을 지원하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을 플레이했다. (상)HDR OFF (하)HDR ON인 모습이다. HDR을 활성화하니, 오른쪽 측면의 벽지 무늬가 구분되고, 좌측 화분의 나뭇잎의 명암이 세세하게 잡히는 등 한층 입체감 있는 화면이 표현됐다

EW3270U의 장점은 이러한 4K UHD 해상도와 동시에 HDR10(HDR 표준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HDR은 재생되는 영상의 명암과 밝기를 부분적으로, 그리고 꼼꼼하게 조절해 색 재현의 범위를 넓히는 기술이다. 즉, 사진이나 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명암을 최적화해 더욱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러한 HDR 기능은 모니터 하단의 버튼 하나만으로 켜고 끌 수 있어 조작하기 편하다.

▲ 색역 에뮬레이션과 작업에 따라 여러 가지 맞춤형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컬러모드를 지원한다.

패널은 10bit 컬러를 지원하는 MVA가 사용됐다. 해당 패널은 시야각이 넓으며, 명암비가 높아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잘 표현한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그래픽 전문가용 디자이너 모니터의 경우 10bit 색역을 탑재하는데, 이럴 경우 모니터는 무려 1,073,741,824가지 색상을 표현해낸다. 컬러의 표현력이 일반 모니터보다 더 실제와 가까운 셈이다. 또한, 3000:1의 명암비, 디지털시네마 색 표준인 95% DCI-P3, 100% Rec.709의 광범위한 색공간을 지원해 작업용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벤큐만의 아이케어 기술

▲ B.I.+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 상황에 따라 다른 밝기와 색온도로 모니터 화면을 보여준다

모니터의 화면이 너무 밝을 경우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인다.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하는 HDR 모니터라면 더욱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벤큐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인 B.I.+ 테크놀러지를 EW3270U에 적용했다.

B.I.+ 테크놀러지는 주변의 밝기뿐만 아니라 색온도까지 고려해 모니터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밝기와 색온도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주변이 밝을 땐 화면을 밝게, 빛이 덜 들어올 땐 어둡게, 형광등이면 색온도를 높게, 백열등이면 색온도를 낮게 변경하는 식이다.

▲ 전면 우측하단에 달린 버튼은 HDR와 B.I.+를 ON/OFF할 수 있는 버튼이다.

또한, 청색광을 최대 70%까지 차단하는 로우 블루라이트(4단계), 모니터의 미세한 깜빡임을 제어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사용자 설정을 포함한 11개의 화면모드가 지원돼 다채로운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각종 엔터테인먼트에 특화

EW3270U는 이처럼 각종 영상감상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지만, AMD의 프리싱크를 지원해 게임 플레이에서도 무난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응답속도도 4ms(GTG)로 무난한 편이다.

▲ (상) 슈퍼 레졸루션 OFF / (하) 슈퍼 레졸루션 ON

이외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다수의 기능을 지원한다. 영상에 가장 적합한 색감과 명암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시네마 모드, 저해상도 영상의 픽셀 밀도를 재구성해 화면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슈퍼 레졸루션, 사용자가 화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부를 어둡게 처리하는 스마트 포커스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모니터 하단에 배치된 OSD를 통해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 스마트 포커스 ON

 

마치며

EW3270U는 4K UHD 해상도와 HDR 기능을 탑재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인 32인치 모니터로,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보는 이들을 위한 기술인 B.I.+테크놀러지와 조화를 이룬 점이 특징이다. 동급대비 가장 저렴한 모니터는 아니더라도, 모니터를 사용할 때 유용한 여러 기능을 갖춘 점이 차별화됐다고 말할 수 있다. 영상 감상에도, 게임 플레이에도 최적화된 고해상도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가격은 8/30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5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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