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Hz 주사율, QHD에 HDR까지 알파스캔 AGON 322QCX 144 HDR 무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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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Hz 주사율, QHD에 HDR까지 알파스캔 AGON 322QCX 144 HDR 무결점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8.0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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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모니터 리뷰=이철호 기자] HDR(High Dynamic Range)은 모니터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기술 중 하나다. HDR의 유무에 따라 화질의 차이가 놀라울 정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생생한 경험을 중시하는 게이머라면 HDR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한 번쯤 갖고 싶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알파스캔 AGON 322QCX 144 HDR 무결점(이하 322QCX)은 HDR에 144Hz 주사율과 강력한 기능까지 탑재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다.

 

제원

화면 사이즈: 80cm(32형)
화면 비율: 16:9
패널 종류: VA
해상도: QHD(2560x1440)
곡률: 커브드 1800R
밝기: 300cd/㎡
명암비: 3000:1
시야각: 178도
입력 단자: HDMI 1.4 x1, HDMI 2.0 x1, DP 1,2 x2, D-SUB, USB 3.0 x2, MIC out, Audio out 
응답속도: 4ms(GTG)
최대 주사율: 144Hz(HDMI 2.0, DP), 75Hz(HDMI 1.4), 60Hz(VGA) 
내장기능: HDR 10, AMD 프리싱크, 게임모드, 게임컬러, 섀도우 컨트롤, 게임 키패드, 플리커 프리, 로우블루라이트
스피커: 5W x2
가격: 약 649,000원(8월 7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 322QCX의 스탠드는 모니터 화면을 든든하게 받쳐줄 뿐만 아니라 높낮이 조절, 스위블, 틸트 등을 지원한다.
▲ 모니터 손잡이가 장착돼 이동할 때 액정이 파손되는 일을 방지한다.
▲ 전원을 연결하면 뒷면의 LED가 환하게 빛난다.

내가 보던 그 화면이 아냐

HDR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사진과 영상을 사람이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가깝게 바꾸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카메라가 우리 눈으로 보는 이미지를 그대로 담을 수 있게 됐지만, 그동 안의 디스플레이로는 이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HDR은 이런 이미지의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해서 육안으로 보는 것처럼 사실감 있고 선명한 표현을 구현한다.

HDR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322QCX는 그중에서 가장 많은 디스플레이 업체가 사용하는 표준 중 하나인 HDR10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넓고 풍부한 범위의 색상을 선사한다. 또한, 색감도 더욱 디테일해지기 때문에 게임 속의 장면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사실감 있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 위쪽은 HDR 효과 적용 전, 아래쪽은 HDR 효과 적용 후 모습이다. 색감이 훨씬 사실적으로 바뀜을 알 수 있다.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더 넓게 즐기자

물론 HDR도 디스플레이 기술과 패널의 품질이 뒷받침돼야 빛을 발할 수 있다. 322QCX는 우선 퀀텀닷(Quantum Dot) 소재를 채택했다. 이 소재는 밝기 구현과 색 재현력이 뛰어나고 수명이 길어 오랫동안 원본 그대로의 색상과 풍부하고 생생한 색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800R 곡률로 몰입감이 높고 눈의 피로도 적다.

여기에 FHD 대비 1.8배 더 넓어진 QHD(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해 한 화면에 더 큰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sRGB 143%, DCI-P3 105.6%의 색 재현율도 갖췄기 때문에 게임은 물론 동영상 감상, 사진 편집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322QCX에 적용된 VA 패널은 178도의 광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 DP 포트로 연결해 QHD 해상도와 144Hz 주사율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었다.
▲ 322QCX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했다. 고해상도과 고주사율 덕분에 움직임이 더 생생하고 부드러웠다.

 

게이밍 모니터로서도 합격점

둠이 돌아가는가에 따라 컴퓨터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다는 농담이 있다. 이 말을 모니터에 적용한다면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가에 따라 게이밍 모니터인지 아닌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다. 322QCX는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화면전환이 필요한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 오버워치 등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화면 움직임을 더욱 부드럽게 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바로 로우 인풋렉(Low Input lag)이다. 322QCX는 이 기술을 통해 프레임 지연 속도를 최소화해서 FPS 게임에서 적을 먼저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한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AMD 프리싱크로 게임 도중 티어링 현상과 프레임 손실을 줄일 수도 있다.

▲ AMD 프리싱크로 티어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취향에 맞게 화면을 바꾸자

322QCX는 게이머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게임장르에 따라 총 6가지 모드로 화면을 최적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RTS, FPS, 레이싱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 모드도 총 3가지씩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 총 6가지의 게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우선 RTS 모드를 골랐다.
▲ 이번엔 FPS 모드로 교체했다.
▲ 끝으로 레이싱 모드다. 각 게임 모드에 따라 색감이 달라짐을 알 수 있다.

게임을 하다 보면 공간이 너무 어둡거나 밝아서 적군, 장애물을 구별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322QCX는 섀도우 컨트롤로 명암비를 조절해 잘 보이지 않던 부분을 식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20레벨의 색상 조정을 통해 게임에서 가장 선호하는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 총 20레벨로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우선 색상 레벨 0로 설정했다.
▲ 색상 레벨 20로 설정했다. 색감의 차이가 확연하다.
▲ 섀도우 레벨로 명암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우선 섀도우 레벨 0으로 설정했다.
▲ 이번엔 섀도우 레벨 100으로 설정했다. 이렇게 명암비를 마음대로 조절해 보이지 않던 부분을 잘 볼 수 있다.

 

이런 기능도 있는 줄 몰랐어요

322QCX는 화질뿐만 아니라 편의성에도 각별히 신경 쓴 게이밍 모니터다. 패널 측면에는 헤드셋 걸이가 있어 게임을 그만 둘 때 헤드셋을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다. 뒷면에는 모니터 손잡이가 있어 모니터를 들고 이동할 때 떨어뜨려 손상되는 일을 줄였다. 인체공학적 멀티스탠드는 높낮이 조절은 물론 스위블, 틸트 기능도 있어 편안하다.

게임모드에 최적화된 단축 키패드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모니터를 설정할 수 있다. 이 키패드는 OSD 메뉴 실행, 게임모드 변경, 섀도우 컨트롤 실행, 사용자 설정 게임모드 실행 등이 가능하다.

▲ 빠르게 설정을 바꿀 수 있는 단축 키패드를 제공한다.
▲ 단축 키패드로 OSD 메뉴는 물론 게임모드, 새도우 컨트롤, 사용자 설정 게임모드 등을 곧바로 실행할 수 있다.

USB 3.0 포트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USB 2.0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장치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 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5W x2 스피커도 내장됐기 때문에 따로 스피커를 구비할 필요도 없다.

▲ 5W x2 스피커가 장착돼 추가로 스피커를 장착할 필요 없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322QCX는 눈 건강도 생각했다.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을 사용하면 눈의 피로와 불면증을 유발하는 청색광을 줄여준다. 화면의 깜빡임을 없애는 플리커 프리도 지원해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가 적고 집중력도 향상된다.

알파스캔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화면분할 멀티스크린 ‘SCREEN+’, 마우스로 모니터를 설정하는 ‘i-MENU’, 모니터 전원관리 프로그램 ‘e-SAVE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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