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709, DCI-P3로 전문 사진가 위한, 벤큐 PV270 전문가용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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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709, DCI-P3로 전문 사진가 위한, 벤큐 PV270 전문가용 모니터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7.09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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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모니터 리뷰=조은혜 기자]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서울국제사진영상전(P&I 2018)에서 벤큐는 모니터에서 표현되는 사진의 색상과 프린터로 출력한 결과물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프린팅 스테이션을 운영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사진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모니터가 바로 ‘PV270’이다. 과장된 빛으로 너무 화사하게 보였던 일반 모니터와 달리, 출력물과 거의 동일한 화면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진 및 영상 촬영 후 색상 보정, 출력에 이르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색상을 표현하는 PV270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제원
화면크기/화면비 : 27인치/16:9
해상도 : 2560x1440
모니터 밝기 : 250(Uniformity off, Calibrated)
명암비 : 1000:1
패널 종류 : IPS(시야각178/178)
응답속도 : 5ms(GtG)
디스플레이 색상 : 1.07Bill
색역 : 100% Rec. 709/sRGB, 99% Adobe RGB, 96% DCI-P3
I/O : USB 3.0 with card reader(2*downstream, 1*upstream), USB 2.0 x1 for FW update, DVIx1, HDMI1.4 x1, DP Input1.2 x1(No support Audio), Ethernet LAN 1.2 x1, Headphone Jack
지원 : 24P Real Cinema, PIP/PBP, AMA, HDCP, 블랙 레벨, 플리커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틸트(-5~20), 스위블(45/45), 피벗 


인체공학적 27인치 모니터

BenQ PV270 아이케어 무결점(이하 PV270)은 컬러 표현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27형 모니터다. AHVA(IPS)패널, 2560x1440 QHD 해상도, 밝기 250cd/m², 명암비 1000:1, 응답속도 5ms(GTG), Rec.709과 DCI-P3 표준 및 Adobe RGB 99%를 지원한다.

▲ 좌우 회전과 90도 회전, 각도/높낮이 조절을 지원한다.

디자인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외관은 검은색이 전체적으로 적용됐으며, 스탠드 부분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구멍이 뚫려있다. 마감처리가 준수한 벤큐답게 상당히 튼튼한 느낌이다. 틸트 -5°~20°, 스위블 45°/45°, 피벗, 엘리베이션 135mm가 지원돼 최적의 각도에서 화면을 바라볼 수 있다.

각종 설정조정을 담당하는 OSD는 터치 버튼으로 전면 아래에 달려있다. 베젤은 상단과 좌우 측이 2cm 정도다. 후면에는 베사 홀이 있다. 제품 단자는 DVI, HDMI 1.4, DP 1.2, 헤드폰 잭이 탑재됐다. 측면에는 USB 3.0 x2와 SD 카드 리더기가 달렸다.

▲ USB 3.0(2*downstream, 1*upstream), USB 2.0 x1, DVIx1, HDMI1.4 x1, DP Input1.2 x1, Ethernet LAN 1.2 x1, Headphone Jack 단자가 달렸다.

기본 구성품은 전원케이블, DVI-DL 케이블, mDP to DP 케이블, USB 3.0 케이블, 킥스타터 가이드, 소프트웨어 CD, 캘리브레이션 리포트, 차광후드로 상당히 알차게 제공됐다.

 

동일하고 정확한 색상 지원

▲ 100% Rec. 709, 100% sRGB, 99% Adobe RGB, 96% DCI-P3 색공간을 지원한다.

PV270은 14bit LUT의 정확한 색상 혼합과 10bit 패널로 10억 개 이상의 색을 구현해낸다. 색편차는 Delta E≤1.5 이하다. 이는 벤큐의 품질 검증 과정을 통해 믿을 수 있다. 모니터마다 공장에서 일일이 모니터를 체크하고 표준 컬러와 대조해 조정하는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쳤다. 교정 보고서가 함께 제품에 동봉돼 색역, Delta E, 감마 곡선의 결과치를 볼 수 있다.

▲ 캐논 6D는 색공간을 설정할 수 있다. Adobe RGB로 선택 후 선반 위 피규어를 찍었다. 이후 PV270의 컬러 모드를 Adobe RGB로 선택 후 방금 찍은 결과물을 봤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은 색감으로 보였다.

더불어 할리우드와 미디어 테크놀러지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테크니컬러(Technicolor) 인증을 획득해 테크니컬러 인증을 받은 다른 모든 콘텐츠와 장비에서 늘 신뢰할 수 있는 색상 정확도를 보여준다.

▲ 디지털 시네마 영상표준에 적합한 DCI-P3 모드로 설정한 뒤, 프리미어 프로 CC로 영상편집을 하는 모습.

PV270은 100% Rec. 709/sRGB, 96% DCI-P3 색역을 갖춰 표현할 수 있는 색공간이 넓다. 그래픽 아트 전문가가 생산할 수 있는 대부분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Adobe RGB 99%의 색상 공간도 제공한다.

더불어 모니터는 오래 쓰다 보면 밝기가 자연스레 변하는데, 이때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제대로 된 밝기를 잡아주면 정확한 색상이 표현된다. PV270은 사진 전문가용 모니터답게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도 지원한다.

 

다양한 컬러 모드와 쉬운 OSD 조작

PV270은 컬러 모드에서 여러 가지 색역을 선택할 수 있다.

▲ 전문가들을 위한 다양한 색영역 모드가 기본 탑재됐다.

▲CMYK와 유사한 색상을 표현하고 DSLR 광색역 설정이 지원돼 출판 및 영상편집자와 사진전문가에게 유용한 Adobe RGB 모드 ▲인터넷에서 결과물을 보이는 웹 디자이너와 상품 판매를 위한 사진편집자를 위한 sRGB 모드 ▲방송 송출을 위한 비디오 에디터나 광고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Rec.709 모드 ▲디지털 시네마 영상표준에 적합한 DCI-P3 모드 ▲Rec.2020 ▲EBU ▲SMPTE-C 모드 등 다양한 업무 환경과 사용자 시나리오를 고려한 컬러 모드를 지원한다.

▲ 인디자인 CC를 열고, Adobe RGB 모드와 sRGB 모드를 각각 비교해봤다.

해당 모드는 OSD로 설정할 수 있는데, PV270은 OSD가 화면 앞면에 터치 버튼으로 달려 한층 빠르고 손쉽게 전환이 가능하다.

▲ 모니터 화면 아래에 터치 방식의 OSD 버튼(7개)이 달렸으며, LED가 지원돼 암실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맞춤형 편의기능 지원

PV270은 모니터 상단에 컬러 온도 센서가 내장됐다. 해당 센서는 주변 조도나 컬러 온도를 자동으로 파악해 어느 환경에서나 동일한 색상으로 일관되게 보이도록 지원한다.

▲ 가멋 듀오 기능을 활용하면 두 개의 영상소스 기기에서 컬러 모드를 다르게 설정해 색감을 비교하거나, 최적화된 컬러 모드를 적용해 볼 수 있다.

가멋 듀오는 두 가지 컬러 모드를 하나의 화면에서 구현하는 기능이다. 업무에 최적화된 컬러 모드를 동시에 활용하거나 각 컬러 모드 간의 색감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때 유용하다. 여러 화면을 한눈에 보여주는 화면 분할 기능(PIP/PBP)도 탑재됐다. 또한 차광 후드가 기본적으로 제공돼 자연광과 산만한 반사광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더욱 정확한 색상을 확인하면서 정밀한 후보정 작업을 할 수 있다.

▲ 차광 후드는 본체에 부착된 가이드로 고정된다.

벤큐만의 독자적인 시력 보호 기술인 아이 케어 솔루션 역시 적용됐다. 아이 케어 솔루션은 일반 모니터에서 보이는 초당 200회가량의 미세한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 기술과 망막을 손상시키는 청색 파장을 모니터 설정을 통해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는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을 통칭한다.

 

마치며
PV270은 터치방식의 OSD를 통해 간편하게 컬러 모드를 조작해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용 모니터다. 색영역도 넓고 정확해 자연스럽게 색을 재현할 수 있다. 따로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패널을 포함한 무상 3년의 서비스 기간이 보증된다. 색감이 중요한 사진·영상편집을 할 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작업용 모니터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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