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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PMR인가요? SMR인가요?” 외장하드 기록방식, 그것이 알고 싶다

이철호 기자l승인2018.06.15l수정2018.06.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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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소중한 사진, 동영상을 오래오래 보관하기 위해 오픈마켓,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외장하드 제품을 검색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제품 PMR인지 SMR인지 알 수 있을까요?” 

이 PMR과 SMR은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기록, 저장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록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기에 외장하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이를 알아보고 따져보는 것일까? 그것은 외장하드의 사용 용도에 따라 어떤 방식이 좋은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외장하드 기록방식의 역사

여기서 잠시 하드디스크가 어떻게 데이터를 기록하는지 살펴보자. 하드디스크 안에는 플래터라는 자성을 지닌 딱딱한 원반이 있는데, 이 원반 표면에 전자적인 방식으로 힘을 가해 정보를 기록하거나 삭제한다. 이때 플래터의 표면에 자기 입자가 어떻게 배열되는지에 따라 기록방식이 달라진다.

맨 처음 등장한 기록방식은 LMR(Longitudinal Magnetic Recording)이었다. 이 방식은 플래터 표면에 자기 입자를 수평으로 배열하는 것으로, 구조가 간단해 제작하기 쉬웠지만 데이터 밀도를 높이기 힘들어 대용량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때 도시바는 PMR(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이라는 기록방식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자기 입자를 수직으로 배열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해 같은 공간에 데이터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게 되면서 PMR 방식은 LMR을 밀어내고 주류가 됐다.

▲ 위쪽이 LMR, 아래쪽은 PMR 방식이다.

이후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이라는 기록방식이 새로 개발됐다. 이 방식은 기왓장을 겹쳐 쌓는 것처럼 하나의 데이터 트랙에 인접한 트랙을 겹쳐서 저장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PMR 방식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한정된 공간에 저장하기 위해 개발됐다.

▲ SMR 방식은 데이터 트랙을 겹쳐서 저장한다.

 

용량 vs 안정성

SMR 방식이 개발된 이유는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다. 저장된 데이터와 데이터 사이에 공백이 있는 PMR 방식과 달리 SMR은 데이터를 겹쳐서 저장하기 때문에 데이터 밀도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고용량의 하드디스크를 만들기도 쉽고 같은 면적 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도 있다. 가격 대비 용량비가 좋다는 뜻이다.

대신 SMR 방식을 채택한 하드디스크는 PMR 방식보다 성능과 안정성이 떨어진다. SMR 방식은 데이터 간의 공백이 없기 때문에 데이터를 기록할 때 해당 데이터 저장 공간은 물론 주변의 공간까지 갱신해줘야 한다. 그래서 SMR 방식은 쓰기 작업에 약하다. 파일을 저장, 삭제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삭제될 수도 있다.

PMR 방식은 SMR의 거울과 같다. PMR 방식은 데이터 사이의 간격이 명확하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도 좋아 오랫동안 데이터를 보관해도 자료가 소실될 가능성이 적다. 대신 용량을 늘리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4TB의 용량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가격 대비 용량비의 손해도 생각해야 한다.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하자

이런 점을 살펴볼 때 PMR 방식과 SMR 방식은 서로 일장일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용 용도에 따라 어떤 기록 방식을 채택한 외장하드를 고를지가 결정된다. 따라서 필요한 용량, 외장하드에 저장할 데이터의 중요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가령, 컴퓨터의 사진, 문서 파일 등을 최대한 많이 백업하고 싶거나 단순한 보조 저장장치로 사용하고 싶다면 가격 대비 용량비가 좋은 SMR 방식이 적합하다. 반면, NAS나 PS4처럼 데이터를 읽고 쓰는 일이 많거나 중요한 자료를 저장해야 할 때는 PMR 방식이 좋다.

 

PMR의 원조가 만든 도시바 CANVIO™ ADVANCE

안타깝게도 PMR 방식을 채택한 외장하드는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외장하드 제조사들 이 가격 대비 용량비를 중요시하면서 SMR 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TB 이상의 대용량 모델에서는 PMR 방식을 찾기가 힘들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도시바 CANVIO™ ADVANCE 3TB 모델은 PMR 방식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WD My Passport Gen2 4TB와 Seagate Backup Plus S Portable Drive 4TB가 SMR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구체적으로 세 모델을 비교해보자.

대용량 외장하드에 PMR 방식을 적용하면 많은 이점이 있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능력이 SMR 방식보다 강하기 때문에 이 방식을 사용하는 도시바 CANVIO™ ADVANCE 3TB는 사진, 동영상 편집 등을 위해 파일을 많이 주고받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게임 업데이트, DLC 설치 등이 많은 PS4용 외장하드로도 좋다.

▲ 위쪽부터 도시바 CANVIO™ ADVANCE 3TB, 씨게이트 Backup Plus S 4TB, WD My Passport Gen2 4TB다. 도시바가 19.5mm로 가장 얇다.

여기에 USB 2.0보다 10배 빠른 USB 3.0을 지원해서 고용량의 데이터도 빠른 속도로 복사/전송할 수 있다. 특히 도시바 외장하드는 타사에는 없는 스마트 LED 기능이 탑재돼 USB 2.0에 연결되면 하얀색으로, USB 3.0에 연결되면 파란 색으로 LED가 점등돼 색상을 통해 외장하드가 USB 2.0에 연결됐는지 USB 3.0에 연결됐는지를 알 수 있다.

▲ 도시바 외장하드는 타사에 없는 스마트 LED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PMR 방식은 SMR 방식보다 안정성이 좋아서 중요한 파일을 보관해야 하는 비즈니스용 외장하드로도 적합하다. 게다가 도시바 CANVIO™ ADVANCE 3TB는 강화된 충격 감지 센서 탑재, 4개의 댐퍼·램프로드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도시바 CANVIO™ ADVANCE 3TB는 5월 1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132,090원이다. 타사의 4TB 제품이 159,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저렴하면서 오히려 성능이 좋은 셈이다. 단순히 데이터 백업용 외장하드를 넘어 고성능의 게임용, 비즈니스용 외장하드를 찾는다면 도시바 CANVIO™ ADVANCE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철호 기자  chleo@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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