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크루셜 MX500, PS4용 외장 SSD로 쓰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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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크루셜 MX500, PS4용 외장 SSD로 쓰면 어떨까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05.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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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SSD와 PS4의 만남

[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콘솔 게임기 PS4는 내부 스토리지에 게임을 설치한 뒤 즐기는 풀인스톨 방식이다. 기본으로 500GB 내장 하드디스크가 장착됐는데, 이를 교체할 수 있었다. 스토리지 성능에 따라 게임 로딩 속도가 달라지므로 SSD로 교체 시 로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추가로, PS4는 패치를 통해 외장 스토리지를 지원하게 됐다. 그렇다면 PS4에 외장 SSD를 사용한다면 어떨까? 특히 가성비 좋은 대용량 SSD 마이크론 크루셜 MX500을 외장 SSD로 변신시킨다면?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PS4

원래 PS4는 외장 스토리지를 지원하지 않았다. 즉, 용량을 증설하기 위해서는 내장된 500GB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제거하고 새로운 대용량 스토리지를 장착해야 했다. 이 과정이 사실 어려운 건 아니었지만, 번거로웠다. PS4의 커버를 벗긴 뒤 나사를 풀고 스토리지를 교체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2017년 2월 3일 등장한 PS4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4.50 업데이트를 통해 번거롭게 교체할 필요가 사라졌다. 외장 스토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를 통해 유저들은 PS4의 내장 스토리지 교체 없이 외장 스토리지를 연결해 게임 저장공간을 쉽게 증설할 수 있게 됐다. 내장 스토리지에 보관 중이던 게임도 외장 스토리지로 옮길 수 있고, 추가로 휴대하기도 쉽다.

 

외장 SSD에 적합한 대용량 SSD 마이크론 Crucial MX500

PS4용 외장 SSD로 사용할 SSD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용량, 가격, 성능을 눈여겨봐야 한다. 내장 500GB 하드디스크를 돕거나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용량을 갖춰야 한다. 또한,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해야 효율이 좋다.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SSD 중 고성능인 제품을 고르면 된다.

이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것이 마이크론 Crucial MX500(이하 MX500)이다. MX500의 용량은 250GB, 500GB, 1TB, 2TB로 나뉘며 속도는 읽기 560MB/s, 쓰기 510MB/s다. 모든 용량에 동일한 성능이 제공된다. MX500의 특징은 64층 3D TLC 낸드 플래시로 32층이었던 전작 MX300보다 향상됐다. 3D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한 SSD는 제품 수명이 길고 전력 소비량도 낮다.

컨트롤러는 고성능 제품인 실리콘모션 SM2258이 탑재됐다. 고성능, 초저전력, 확장된 내구성과 데이터 보존 기능을 갖췄다. 실리콘모션 고유의 NAND Xtend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RAID 보호 기술, LDPC 디코딩 기술로 3D NAND의 쓰기, 지우기 주기를 세 배로 증가시켜 SSD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또한, 마이크론 커스텀 펌웨어가 더해져 100mW의 저전력으로 구동된다.

▲ MX500은 대용량 제품군을 갖췄고 성능도 굉장히 뛰어난 SSD다.

 

외장 SSD로 변신시켜 보자

▲ MX500 1TB와 ipTIME HDD3225(USB 3.1 Gen2 지원 외장하드 케이스)를 준비했다. 가격은 4월 23일 가격비교사이트 최저가 기준으로 MX500 1TB 307,500원, ipTIME HDD3225가 15,500원이다.
▲ ipTIME HDD3225은 원터치 오픈 방식으로 설치가 편하다. 양손으로 연결 부위를 당겨 결합부를 빼낸 뒤 MX500을 장착하면 된다.
▲ 장착 후 밀어넣으면 작업이 끝난다.
▲ PS4에서 외장 스토리지로 인식이 잘 된다.

 

직접 확인해 보자

▲ MX500 외장 SSD를 연결한 뒤 확장 스토리지로 포맷하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500GB 내장 HDD에 저장된 게임을 MX500 외장 SSD로 이동할 수 있었다.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은 프롤로그 후 시장에서 아이와 대화한 후 움직일 수 있는 상태에서 게임을 그만둔 뒤, 다시 게임을 구동 후 이어하기를 실행한 기준으로 측정됐다.
▲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내장 500GB HDD 구동 시간.
▲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 MX500 외장 SSD 구동 시간. 24.8초 줄었다.

 

갓 오브 워

▲ 갓 오브 워는 초반 보스를 물리치고 집에서 아들과 떠나는 챕터를 기준으로 로딩 시간을 측정했다.
▲ 갓 오브 워 내장 500GB HDD 구동 시 시간.
▲ 갓 오브 워 MX500 MX500 외장 SSD 구동 시간. 8.28초 줄었다.

 

마치며

MX500 1TB를 PS4에 외장 SSD로 변신시켜 연결해 보니, 실제로 로딩 속도가 줄어 체감되는 편이었다. 게임 시 의미없이 소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외장 SSD로 만들어 연결하니 휴대하기 쉬웠다. 좀 더 빠른 속도로 PS4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MX500을 외장 SSD로 변신시키는 방법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MX500은 한국 공식 수입사 아스크텍과 대원CTS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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