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에 맞는 '적정' 출력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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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에 맞는 '적정' 출력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 가이드
  • 노경주 기자
  • 승인 2018.04.3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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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노경주 기자] 직장인 A씨는 방에서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를 장만하려고 한다. 이에 앞서 구매 조언을 구하고자 “블루투스 스피커 어떤 제품이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인터넷에 올렸다. 대부분의 답변이 “스피커 출력이 높은 제품이 좋아요”였다. 답변처럼 출력이 높은 제품을 사는 것이 맞는 걸까?

대답은 NO다. 출력은 스피커를 구매할 때 주요 선택기준이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높은 출력을 가진 스피커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장소에 맞는 적정한 출력을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블루투스 스피커란?

블루투스 스피커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듯하다. 그래도 혹시나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직 생소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제부터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피커+블루투스 수신기+블루투스 오디오 코덱을 탑재한 제품을 말한다. 음악을 코덱(SBC, APT-X, AAC)으로 압축해 이를 블루투스 스피커로 보내어 음악을 재생하는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모노타입과 스테레오타입으로 나뉘며 각 타입은 풀레인지, 트위터, 우퍼 등 주로 탑재되는 유닛수도 다르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제품에 따라 음색이 다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코덱에 있다. 제품에 해당 코덱을 지원하지 않으면 다른 코덱으로 재생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별로 음색이 다를 수밖에 없다.

 

출력이란?

출력은 스피커가 내는 소리의 힘을 말한다. 정격 출력과 최대 출력 두 가지가 있다. 정격 출력(Root Mean Square)은 일정 시간동안 안정적으로 출력하는 수치이며 최대 출력(Music Power Output)은 순간적으로 견딜 수 있는 최대 출력 수치를 말한다. 출력은 스피커 제품 정보에 W(와트)로 표기가 된다. 예로 들면 10W 이런 식이다. 그런데 출력 표기에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제품 정보에 적힌 출력이 정격 출력인지 최대 출력인지 알 수 없는 제품이 있다. 또한 일부 회사에서는 아예 제품 정보에 출력을 표기하지 않기도 한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진화

초창기 블루투스 스피커는 음질 면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가 거듭 발전하면서 전송속도가 개선되고, CD수준의 음질을 제공하는 aptX 코덱 등 음향기술의 등장으로 음질 수준이 향상됐다. 이제는 각 제조사의 독자적인 음향 기술까지 탑재한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음질수준의 진보만큼이나 제품 디자인과 소재도 다양한 변화를 이뤘다. 과거엔 사운드 바 형태가 위주였다면 요즘엔 메탈 소재의 원통형, 패브릭 소재를 접목한 삼각형 등 독창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다.

 

방에 적합한
브리츠 BZ-V90

외부에 비해 비교적 소음이 적은 집 안. 특히 방문으로 한 층 더 소음을 막는 방은 큰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3W 출력이면 충분하다.

브리츠에서 올해 초 출시한 BZ-V90은 3W의 출력을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로서, 탑재된 52mm의 유닛과 메탈 인클로저를 통해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피커 기능 외에 시계, 알람, 온도 기능을 제공해 제품의 실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편의성을 살렸다. 또한 큐브 모양과 메탈 소재를 적용한 심플한 디자인은 침대 옆, 책상 위 등 어느 공간에 둬도 어울린다.

블루투스 버전은 V3.0이며 핸즈프리, TF카드 슬롯, AUX 입력단자를 지원한다. 약 4시간 충전으로 11시간 동안 플레이가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2,200mAh이다.

제원

크기: 79x79x60mm

무게: 460g

출력: 3W

재생시간: 최대 11시간(50% Volume)

 

달리는 차 안에 걸맞은
아이뮤즈 H2

자동차는 방보다 좁은 실내공간을 가졌지만 외부로부터의 소음 유입은 더 크다. 엔진소리 등 자체 소리까지 더해지면 자동차 창문을 닫아도 소음을 피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방에서 쓰는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더 큰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적합하다.

아이뮤즈 H2 블루투스 스피커는 고음역대를 지원하는 6W+서브 우퍼 2W를 지원한다. 제품은 하단에 서브우퍼를 탑재한 360도 무지향성이라서 어느 방향에서도 동일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하단이 고무재질로 돼 있기 때문에 제품을 자동차 대시보드나 콘솔박스 위에 놓고 운전을 해도 미끄러질 염려가 없다. 더불어 급발진, 급정차를 해도 떨어질 위험이 없다. 구성품으로 3.5AUX 케이블이 있어서 휴대폰, 컴퓨터, 휴대용 게임기 PSP 등 AUX단자를 지원하는 모든 외부 기기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약 3시간을 충전하면 10시간(최대음량)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제원

크기: 170x70x43mm

무게: 414g

출력: 6W

재생시간: 최대 10시간

 

소음 많은 야외공간에 딱
ALTEC LANSING PYRE MAX

여러 사람이 모이는 야외공간인 캠핑장에선 강력한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제격이다. 여기서 말하는 강력한 출력은 실제 공연장에서 사용하는 백단위의 출력을 말하는 건 아니다. 일반 가정용 제품 중 16W, 20W의 꽤 넉넉한 출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16W 출력을 가진 ALTEC LANSING PYRE MAX는 파워풀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들 중에서 흔치 않은 삼각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세로로 세워놔도 되고 가로로 눕혀도 된다. 제품 전체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패브릭 소재로 감쌌다. 핑거 스트랩이 부착돼 있어서 캠핑 시 텐트나 나무에 걸어둔 채 지인들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4,000mAh 배터리가 내장돼 최대 5시간 동안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최대 200시간의 대기가 가능하다. 저전력의 블루투스 4.2버전을 탑재했으며, 3.5mm AUX 포트가 있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

제원

크기: 205x89.5x84mm

무게: 720g

출력: 16W

재생시간: 최대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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