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과 터치스크린, 확장성을 모두 잡다, LG전자 그램 13Z980-TA5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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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과 터치스크린, 확장성을 모두 잡다, LG전자 그램 13Z980-TA50K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4.05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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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노트북 리뷰=이철호 기자] 지난 3월호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도 동급 대비 높은 휴대성과 강력한 배터리를 갖춘 15ZD980-TX56K를 살펴봤다. 이번에 소개할 LG전자 그램 13Z980-TA50K(이하 13Z980-TA50K)는 이 노트북의 13.3인치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즉, 비슷한 크기의 다른 노트북보다 훨씬 가볍고 슬림하면서 터치스크린을 보유해 편리하고 배터리가 오래 가는 노트북이다. 여기에 인텔 최신 코어 i5 프로세서와 높은 확장성까지 갖췄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8세대 i5-8250U 1.6GHz(6MB 캐시, 최대 3.4GHz)

RAM : 8GB DDR4 2400MHz(8GB x1)+확장 슬롯 1

그래픽 : 인텔 UHD Graphics 620

저장장치 : 256GB(M.2 2280)+확장 슬롯 1

LCD : 13.3인치(33.7cm) FHD(1920x1080) 터치 IPS LED

배터리 : 72Wh

OS : Windows 10 Home(64bit)

네트워크 : 802.11 ac(2x2) 최대 867Mbps(abgn 호환), 블루투스, Gigabit(랜젠더 미포함)

I/O : 헤드폰 출력, USB 3.0 x2, USB 3.0 타입C x1(급속/휴면 충전기능 포함), HDMI, DC-in, Micro SD카드 슬롯, 슬림 켄싱턴 락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 사이즈 79키, 터치패드, 지문인식

웹캠 : HD웹캠

색상 : 스노우 화이트

크기 : 306(W)x212(D)x15.5(H)mm

무게 : 975g

1kg도 안 되지만 튼튼하다

LG전자 측이 제시한 13Z980-TA50K의 공식 무게는 단 975g이다. 다른 13.3인치 노트북이 1.3~1.4kg의 무게를 지닌 것을 보면, 1kg도 되지 않는 13Z980-TA50K는 매우 가볍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두께도 15.5mm에 지나지 않으니 동급 노트북 중 최상의 휴대성을 지녔다.

▲ 측정해본 결과 무게는 공식 무게인 975g보다 가벼운 958g이었다.

그런데도 13Z980-TA50K는 튼튼하다. 실용 금속 재료 중 가장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마그네슘 합금을 소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13Z980-TA50K는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 불리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7개 항목을 통과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 흰색과 마그네슘 합금 소재가 어울러져 매우 깔끔하다.

이제는 그램 노트북의 상징이 된 흰색으로 덮인 13Z980-TA50K는 상판에 크롬패널로 새겨진 ‘gram’ 로고를 더해 더욱 깔끔해졌다. 노트북 하판 바닥에는 스피커가 배치됐다. 키보드는 백라이트가 있는 풀사이즈 79키이며, 퓨어 화이트 백라이트가 깔끔함을 더한다. 밝기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 헤드폰 출력, USB 3.0 x2, USB 3.0 타입C x1(급속/휴면 충전기능 포함), HDMI, DC-in, Micro SD카드 슬롯 단자가 탑재됐다. USB 3.0 타입C 단자에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고속 충전(지원하는 모델에 한정)도 가능하다.

IPS 디스플레이에 터치를 더하다

13Z980-TA50K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규정한 표준 RGB 색공간인 sRGB 대비 96%의 색 재현율을 보인다. 또한, 어느 각도에서나 화질이 선명하고 깨끗해서 사진이나 동영상 감상은 물론 그래픽 작업에도 적합하다.

▲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된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CF를 감상했다. 작은 화면임에도 매우 선명하게 보였다.
▲ 시야각이 넓어 측면에서도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었다.

이 디스플레이 패널 내부에는 터치센서가 삽입돼 있다. 이를 AIT(Advanced In-cell Touch) 방식이라 하는데, 이를 통해 커버글래스를 없애 패널 두께가 줄어들었으며 빛 반사가 없어 화질이 더 깨끗해졌고 터치 반응성도 향상됐다.

▲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려봤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이렇게 다양한 작업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최대사용시간 24시간

13Z980-TA50K를 사용한다면 배터리 충전 때문에 고민할 일이 줄어들 것이다. 이 13.3인치 노트북에는 72Wh(9,450mA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LG전자 측에서 제시한 최대사용시간은 무려 24시간이다. 배터리마크 2014를 활용한 테스트에서도 18시간이라는 괴물 같은 사용시간을 보여줬다. 게다가 1시간만 충전해도 1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넉넉한 배터리를 노트북에만 쓰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래서 13Z980-TA50K을 비롯한 2018년형 그램에는 ‘양방향 부스터 충전’ 기능이 탑재됐다. 그램에 USB 타입C 단자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은 물론 USB 타입C 단자가 있는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로 그램을 충전할 수도 있다.

▲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해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다.

 

SSD도 메모리도 간편하게 두 배로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데스크톱보다 확장성이 좋지 않다. 크기와 무게의 한계가 있는 초경량 노트북은 더욱 심해서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13Z980-TA50K는 내부에 SSD를 부착하는 M.2 슬롯이 하나 더 있어 언제든지 SSD를 추가로 장착해 넉넉한 저장 공간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메모리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안 그래도 2400MHz DDR4 8GB RAM이 기본으로 설치됐는데, SSD와 마찬가지로 후면을 열어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이렇게 메모리를 늘리면 포토샵이나 프리미어처럼 용량이 큰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가 수월해지고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때도 속도가 크게 줄지 않는다.

▲ 2018년형 그램은 뛰어난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이 노트북 또한 그러하다.

 

성능은 어떨까?

13Z980-TA50K의 CPU는 인텔 코어 i5-8250U로, 4코어 8스레드로 동작한다. 이 CPU는 이 전보다 퍼포먼스가 최대 40%나 향상됐으며 웹 브라우징 속도도 최대 20% 향상돼 작업 환경이 더 쾌적해졌다. 비디오/사진편집 능력도 최대 9% 상승했다.

▲ 인텔 코어 i5-8250U. 4코어 8스레드로 표기된다. 고성능 프로세서에 DDR4 8GB RAM이 더해져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또한, 256GB의 SSD와 DDR4 8GB RAM이 기본 탑재돼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주며, 인터넷, 문서 작업은 물론 4K 동영상 재생도 원활하다. 사운드도 우수하다. 1.5W 내장 스피커와 DTS Headphone X로 음악, 영화 속 사운드가 더 생생하게 들린다.

▲ 시네벤치의 총점은 510cb다. 높은 점수로 저전력 CPU임에도 성능이 좋다.
▲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해상도 1920x1080, 그래픽 다소 높음, 전원 모드 향상된 성능으로 설정 후 플레이했다. 참고로 메모리는 싱글 채널 구성이다. 평균 67프레임, 최소 57프레임으로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13Z980-TA50K는 13.3인치의 사이즈와 975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최대 24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최신 CPU, 높은 확장성을 보유한 고성능 노트북이다. 가격은 4/5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1,598,580원이다. 휴대하기 좋으면서 성능과 확장성, 다양한 기능도 놓치지 않고 싶은 노트북을 원한다면 13Z980-TA50K는 매우 훌륭한 비즈니스 노트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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