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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 니콘 카메라

조은혜 기자l승인2018.04.04l수정2018.04.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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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장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기기를 접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기존 제품을 넘어서 우리의 생활에 변화를 만든다. 그래서 smartPC사랑에서는 이러한 IT기기가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또한 어떻게 세상에 등장하게 됐는지 주목해보고자 한다. 이번 브랜드 스토리의 주인공은 니콘 카메라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캐논, 소니와 함께 대표적인 카메라 브랜드로 꼽히는 니콘(Nikon Corporation). 지난해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만큼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 니콘 본사의 영상사업부 산하 국외 법인 중 한국 지사로는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있다.

니콘은 카메라 제조사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그 외에도 반도체, 망원경, 현미경 및 솔루션 사업 등 다양한 광학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광학기기 전문기업이다. 그중 카메라 장비 산업이 포함된 영상사업부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표적인 카메라 라인업은 DSLR 카메라 ‘D 시리즈’와 미러리스 카메라 ‘니콘 I’,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액션 카메라 ‘키미션’ 등이다.

니콘의 전신은 1917년 세워진 ‘일본 광학 공업 주식회사’다. 니콘은 1932년 니콘 최초의 렌즈인 ‘니코르’(Nikkor)를 출시하며 광학기기 회사로서 입지를 다진다. 이후 1988년 현재의 니콘으로 회사명을 바꿨다.

▲ 1959년 출시된 SLR 모델, 니콘 F.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전문 SLR로 꼽힌다. 이후 니콘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니콘이 기술력으로 명성과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1959년 SLR 카메라인 ‘니콘 F’를 출시한 이후부터다. 니콘 F는 카메라 시장의 흐름이 기존 RF(거리계 연동식)에서 SLR(단일 렌즈 반사식)로 전환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쳤다. SLR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거울이나 프리즘으로 반사해 파인더로 보여주는 방식의 수동 카메라다. 일반 렌즈 내장식의 휴대용 카메라와는 달리 렌즈 교환이 가능해 표준, 망원, 광각, 접사, 줌 렌즈 등 다양한 렌즈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다.

▲ 니콘 카메라를 사랑했던 미국 유명 사진작가 버트 스턴이 마릴린 먼로 사망 6주 전 촬영한 화보의 한 작품. 마릴린 먼로가 버트 스턴의 니콘 F 카메라를 들고 매력적인 표정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니콘은 설립 이후 줄곧 광학기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만큼 제품력도 우수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실제로 니콘에 따르면 1959년에 내놓은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디지털로 바뀐 지금까지도 새로운 렌즈를 그대로 끼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니콘은 기업의 이익보다 고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게 니콘의 철학이라고 강조한다.

▲ 니콘의 독자적인 광학 기술이 집약된 렌즈교환식 카메라용 니코르 렌즈. 약 90여 종의 폭넓은 라인업으로 누적 생산량 1억 개를 돌파한 대표 렌즈 브랜드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서는 실적이 탐탁지 못한 수준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 시장의 쇠퇴다. 카메라 사업이 전체 매출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니콘의 입지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중화되며 점점 힘을 잃었다. 실제로 니콘은 작년 본사 임직원 대상으로 조기 퇴직을 실시해, 반도체 및 카메라 사업 등 1,000명의 인원을 감축하며 인건비를 줄여나가고 있다.

 

하이엔드·新시장 집중

니콘의 국내법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DSLR 분야에서는 꾸준히 라인업을 구성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콤팩트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는 타 기업보다 입지가 좁다. 게다가 점점 쪼그라드는 카메라 시장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 해당 행사에서는 니콘 그룹 대표이사인 우시다 카즈오를 비롯해 니콘이미징코리아의 대표인 키타바타 히데유키, D850 설계에 참여한 니콘 영상사업부 설계총괄부장 무라카미 나오유키 등 핵심 인사들이 대거 자리했으며, 니콘이 어떤 자세로 소비자에게 접근할 것인지 니콘의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가 이뤄졌다.

그렇다면 니콘은 어떤 전략을 내세우고 있을까? 그 답은 2017년 8월 니콘이 국내에 니콘의 전략 신제품 Nikon D850을 소개하며 열었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 수 있다.

▲ 니콘을 대표하는 라인업 D 시리즈에 속하는 최신 DSLR 카메라 D850. 4,575만에 달하는 높은 화소, 전자식 셔터를 활용한 ‘무음 촬영’ 기능에서 강점을 보인다.

당시 행사에서 발표한 D850은 초고화소 FX 포맷의 DSLR 카메라다. 니콘에 따르면 이와 같은 DSLR 카메라 시장의 전체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풀프레임 시장은 약 120만 대의 판매량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뤄가는 중이다. 특히, 고화소 카메라의 비율은 5%의 성장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니콘은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제품의 카테고리를 확대함과 동시에, 고화소·고화질·고속 연속촬영 분야를 강화해 전문 사진작가와 사진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또한 니콘은 오랜 기간 쌓아온 카메라 제조 및 광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산업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새기는 공정인 노광 장비의 생산능력을 강화한다. 노광 장비는 LCD 및 OLED 생산에 사용되며, 니콘은 10.5세대 급 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알려진다.

 

쌍방향 소통강화

캐논과 소니, 올림푸스를 포함한 카메라 업체들은 강남 및 압구정 등에 쇼룸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인 만큼, 소비자가 신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홍보의 창을 마련한 것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또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1월 개설한 ‘니콘 쇼룸’이다. 지난 1월,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기존의 서울 중구 소곡동에서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센터로 본사를 이동하며 고객지원센터를 재단장하고 니콘 쇼룸을 신설했다.

▲ 쇼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 및 공휴일 휴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니콘 쇼룸은 니콘의 DSLR 카메라와 교환렌즈, 콤팩트 카메라, 각종 액세서리 및 신제품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쇼룸 한쪽에는 신인 작가, 일반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니콘 포토스퀘어도 운영한다. 해당 공간을 니콘 유저들의 출품작으로 꾸려지는 등의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조은혜 기자  joeun@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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