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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짝 다가온 전기자전거 시대, 이것만은 알아두자!

조은혜 기자l승인2018.03.12l수정2018.03.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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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하늘하늘 꽃잎이 떨어지는 봄날엔 전기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도로를 누비는 것은 어떨까. 바람을 쐬는 것은 좋지만,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이들에겐 전기자전거만 한 것이 없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허용되면서 전기자전거를 찾는 이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모든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만약 규정에 해당되지 않은 전기자전거를 자전거 마냥 끌고 다닌다면 난감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지금부터 개정된 전기자전거 관련 법과 전기자전거를 똑똑하게 타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자전거 전용 도로로 진출

전기자전거가 올해부터 신분이 달라졌다. 자전거처럼 생겼지만 자전거도로를 누비지 못하고, 도로로 쫓겨나 자동차와 한솥밥을 먹어야 했던 이전의 신세는 잊어도 좋다. 오는 3월 22일부터 ‘일부’ 자전거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의 전기자전거는 자전거가 아닌 ‘원동기장치자전거’에 속했다. 때문에 자전거도로를 다닐 수 없고 자동차도로만 통행이 가능했다. 별도의 면허도 필요했다.

▲ 전기자전거는 내장된 배터리와 모터를 통해 스쿠터에 버금가는 기동력을 구현한다.

그러나 지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2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규제가 완화됐다. 따라서 일부 요건에 속하는 전기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에서 제외돼 면허도 필요 없고, 자전거처럼 쓸 수 있다.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사람이 페달을 돌릴 때만 전동기가 작동하는 파워어시스트방식(PAS) ▲시속 25㎞ 이상으로 속도를 낼 경우 전동기 작동 차단 ▲부착된 장치를 포함해 전체 중량 30kg 미만 ▲모터출력 300W 미만에 해당하는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하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전기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통행할 경우, 적발되면 4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전기자전거 관련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의식이 취약하고 기기 조작이 미숙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큰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전기자전거를 운전할 수 없도록 보호자 의무를 규정했다.

 

포인트는 PAS, 안전기능

▲ PAS 방식의 자전거는 페달링을 해야만 동력이 지원된다

이번에 허용된 PAS(Pedal Assist System, 파워어시스트)는 전기자전거 페달과 전기 모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하고, 그 힘에 비례해 바퀴에 동력을 더해준다. 따라서 일반 자전거를 탈 때보다 페달을 살살 밟아도 자전거를 빠르게 탈 수 있다.

▲ 스로틀 방식의 자전거는 핸들에 장착된 그립으로 모터를 구동한다.

반면 스로틀(Throttle) 방식은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손잡이에 달린 가속기 레버를 조작하면 페달을 밟지 않아도 바퀴가 움직인다. 때문에 힘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 자전거를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속도를 빠르게 낼 수 있고, 그 속도를 유지한 채 장시간 달릴 수 있어 자전거가 아닌 스쿠터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다.

국내에 돌아다니는 전기자전거 대부분은 PAS와 스로틀을 겸한 방식이다. 해당 방식은 장점은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 자전거를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PAS 방식으로 주행하다가 스로틀 레버를 조작하면 자전거 바퀴가 모터의 동력을 받아 스스로 굴러간다.

그러나 개정된 법률에 따르면 스로틀 방식 및 PAS와 스로틀을 겸한 전기자전거는 자전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때문에 평범한 자전거처럼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선택하거나, 스로틀을 제거한 채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스로틀 및 PAS +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가 모든 곳에 금지된 것은 아니다. 해당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기존처럼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즉, 이전처럼 원동기 면허를 취득한 이들은 차도로 통행을 할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PAS 방식이라 할지라도 모두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속 25km 이상으로 달릴 때, 전동기 차단 기능이 작동돼야 한다. 만약 안전 요건에 적합하지 않도록 개조한 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하면 벌칙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밖에도 ‘모터 출력은 330W 이하, 배터리 전압은 직류 48V를 넘지 않을 것’ 등의 조건을 달았다. 따라서 제조사 측에서는 반드시 안전검사를 받고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만일 이를 무시한 채 인증을 받지 않고 ‘자전거’라는 카테고리에서 판매한다면,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초보 라이더를 위한 TIP

전기자전거는 기존의 자전거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안전장치인 헬멧은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점멸등과 반사경 등을 필수적으로 장착해 근처에 있는 자동차가 자전거를 식별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횡단보도 대기 시에는 전동모터가 가동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을 페달에 올려놓지 말고 브레이크를 잡고 있어야 한다.

▲ 스로틀 기능은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해 사용할수록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

전력으로 바퀴를 구동하는 전기자전거는 모터와 배터리가 핵심이다. 특히 배터리는 항상 고온이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충전할 때는 반드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고온다습한 공간에서 충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배터리에 보호회로가 있다고 할지라도 과충전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12시간 이상을 충전하지 않도록 한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배터리를 분리해 충전을 한 후 상온 보관하고, 두 달에 한 번 이상은 충전해주는 것이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자전거라도, 감전사고 혹은 기기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비를 되도록 맞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 맞는 전기자전거는?

펀픽 ASKMY SPY X03

스로틀 방식과 PAS 방식을 겸하는 전기자전거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LED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은 기본 적용됐고, 후방뿐 아니라 전방 브레이크도 적용됐다. 또한, ASKMY에서 개발한 ‘X’형 설계로 하중을 분산해 최대 120kg까지 무게를 지지한다. 안장 하단에는 SPY X03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딩 손잡이가 달렸다. 배터리는 탈부착 된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 가지다. 가격은 약 1,240,000원이다.

베넬리 알펜K

알펜K는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로, 유럽 Rohs 인증, CE인증에 이어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모든 안 전인증을 통과했다. PAS 주행은 6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최대 25km/h까지 속력을 낸다. 배터리는 36V 11,400mAh 용량의 LG화학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돼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타이어 크기는 27.5인치로 큼지막한 편이다. 방수 단계는 IPX4(생활방수)이며,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 가지다. 가격은 약 1,940,000원이다.

삼천리자전거 팬텀제로

2018년형 이전의 팬텀제로는 PAS와 스로틀 겸용이었으나, 2018년형부터 스로틀 기능이 없이 출시돼 자전거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바퀴 크기는 20인치이며, 6.5Ah의 배터리로 한번 충전 시 최대 70km까지 주행을 지원한다. 주행 중 스마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USB 포트도 마련됐다. 전조등과 후미등이 기본적으로 장착돼 추 가로 라이트를 살 필요가 없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두 가지다. 가격은 약 990,000원이다.


조은혜 기자  joeun@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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