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가 잘 갖춰진 광축 게이밍 키보드, 루티스 LUNATIC K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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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가 잘 갖춰진 광축 게이밍 키보드, 루티스 LUNATIC K801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03.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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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루티스는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의 주변기기를 다루는 국산 게이밍 기어 업체다. 명문 FPS 프로게임단인 루나틱 하이를 후원하며 제품에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루티스가 스위치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는 광축 게이밍 키보드 루티스 LUNATIC K801(이하 루티스 K801)을 선보였다.

▲ 루티스 K801의 구성품이다. 청소솔을 비롯해 이것저것 많이 들어 있다.
▲ 사용자 설명서에는 LED 효과를 바꾸는 법이 기재됐다. 여분의 광축 스위치 두 개와 스위치 리무버, 키 리무버를 확인할 수 있다.
▲ 높낮이 조절 틸트가 탑재됐다. 케이블은 패브릭 방식으로 튼튼하다.
▲ 우측 하단에 루티스 로고가 각인됐다. 키보드는 플라스틱 하우징이다. 유격 현상은 딱히 없었다.

루티스 K801은 레드 색상의 단색 LED를 적용됐다. 기존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는 레인보우 방식이 많은데, 이와 달리 레드 단색이라 오히려 눈이 편안하다. 화려한 외관 대신 기본에 충실해졌다고 볼 수 있다. LED 이펙트는 전체, 브리딩, 터치, 원형, 마키, 웨이브, 사인파, 확산 등이 지원된다. LED 커스텀 지정도 설정 가능하다.

▲ 레드 LED라 눈이 편하다.
▲ LED 이펙트 중 사인파 모드.

 

스위치는 오테뮤 광축을 탑재했다. 기계식 키보드 중 청축과 흡사한 타건감이다. 물론 소음도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IR(적외선) 방식이라 응답속도는 0.2ms며, 기존 기계식 스위치보다 스트로크를 25% 줄여 입력 속도가 빠르다. 폴링 레이트(신호전달 빈도)는 1000Hz며 키 내구성은 5천만 회다.

▲ 광축 스위치. 키 하단에 적외선이 지나가는데, 스위치를 눌러 적외선이 막히면 입력되는 방식이다.
▲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탑재했다.
▲ 스위치 리무버를 통해 아주 쉽게 스위치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루티스 K801은 방수 기능이 특징이다.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인증을 받았다. 덕분에 음료, 커피, 물에 침수될 일이 없다. PC방에 사용해도 적합한 내구성이다. 또한, 스위치 불량이 생길 경우 여분의 스위치(기본 2개 탑재)를 사용해 교체할 수 있다.

키보드 상단에는 12가지의 핫키가 제공된다. 펑션키와 조합해 내 컴퓨터, 바탕화면, 계산기, 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 펑션 키와의 조합으로 바로가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마치며

루티스 K801의 가격은 3월 7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49,000원이다. 다른 광축 키보드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구성품은 리무버 두 개(키캡, 스위치), 스위치 두 개가 들어 있고 청소솔도 포함돼 좋다고 볼 수 있다. 키보드 무게도 제법 묵직한 편이라 게임 중 잘 흔들리지 않았다. 방수 및 스위치 교체도 지원되니 내구성도 좋고 사후 관리도 쉬운 편이다. 튼튼하고 기본에 충실한 광축 게이밍 키보드를 찾는 유저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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