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UB부터 썬더볼트 3까지, 입력단자로 알아보는 모니터 영상 출력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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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UB부터 썬더볼트 3까지, 입력단자로 알아보는 모니터 영상 출력 A to Z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8.02.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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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모니터에 연결하는 단자로는 이러한 ‘입력단자’와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전원단자’가 있다. 전원단자로는 모니터에 어댑터가 내장됐다면 전원 코드만 꽂을 테고 어댑터가 내장되지 않았다면 별도로 외부 어댑터가 제공된다. 따라서 모니터를 아무리 간단하게 연결하려고 해도 최소 입력단자와 전원단자 2개를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버린 것이 바로 ‘USB Type-C’ 입력단자를 가진 모니터이다. 물론, 평범한 USB Type-C 단자가 아니라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USB Type-C 단자다. USB Type-C 단자를 이용하면 케이블 하나로 화면 데이터 입력과 전원 공급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반드시 2개를 연결해야 하는 것에서 1개만 연결해도 되는 세상이 온 것이다.

 

과거 PC 입력단자

컴퓨터 부품 중 모니터는 화면 출력 장치로, 컴퓨터에서 연산된 것을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표시해준다. 모니터와 컴퓨터를 연결해주는 입력단자는 D-SUB 단자를 시작해 DVI 단자, HDMI 단자, DP 단자 등 다양하게 발전해왔다. 이러한 단자의 변화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줘 보다 더 높은 해상도와 주파수를 표현할 수 있게 됐다.

흔히 D-SUB 단자라고 불리는 VGA 단자는 과거 CRT 모니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규격이다. 최근 LCD 모니터에서도 D-SUB 단자를 탑재하는 경우가 있지만, 최신 그래픽카드에서는 D-SUB 단자 자체가 없기 때문에 젠더로 단자를 변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DVI 단자는 HDMI 단자가 자리 잡기 전까지 주로 사용됐다. HDMI 단자가 영상은 물론, 음성 입출력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DVI 단자는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서 없어져갔다. DVI 단자는 크게 18핀의 싱글 링크와 24핀의 듀얼 링크로 나뉘는데, 두 단자의 차이점은 듀얼 링크 쪽이 데이터 전송량이 많기 때문에 최대 지원하는 해상도(2560x1600)가 더 높다는 점이다.

▲ 위에서부터 D-SUB 단자, DVI 싱글 링크 단자, DVI 듀얼 링크 단자.
▲ 최신 그래픽카드에는 D-SUB 단자를 아예 찾아볼 수 없다.

 

대세는 나야 나, HDMI

요즘 가장 흔하게 쓰이는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단자는 기존 입력단자와 달리 영상과 음성을 하나로 통합한 단자다. 케이블 하나로 영상과 음성을 입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쓰이고 있다. HDMI 단자는 버전에 따라 지원하는 해상도와 주파수가 다르다. 자세한 것은 표를 확인하자.

버전

1.0

1.1

1.2

1.2a

1.3/a/b/c

1.4/a/b

2.0

2.0a/b

2.1

영상

최대 해상도@주파수

1080p@60Hz

1440p@60Hz,

1080p@60Hz

2160p@30Hz,

1440p@60Hz,

1080p@120Hz

2160p@60Hz,

1440p@120Hz,

1080p@120Hz

10K@120Hz,

4320p@120Hz,

2880p@120Hz,

2160p@120Hz

HDMI 3D

미지원

1080p@24Hz,

720p@60Hz

2160p@24Hz,

1080p@60Hz,

720p@60Hz

미정

색역규격

sRGB

xvYCC

sYCC

YCbCr

HDR 정적 메타데이터

미지원

지원

HDR 동적 메타데이터

미지원

지원

음성

PCM 오디오

2채널

다중채널

DVD 오디오

미지원

지원

SACD(DSD)

미지원

지원

돌비, DTS

미지원

지원

양방향 오디오(ARC)

미지원

지원

 

게임계의 강자 DP

DP(DisplayPort, 디스플레이포트) 단자도 HDMI 단자처럼 영상과 음성 입출력을 동시에 지원한다. HDMI 단자보다 늦게 나왔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최근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에 DP 단자가 필수로 들어갈 만큼 뛰어난 전송폭을 자랑한다. DP 단자도 HDMI 단자처럼 버전에 따라 지원하는 성능이 다르다. 크기가 절반 정도인 미니 DP 단자도 존재한다.

DP 단자는 그동안 HDMI에 가려져 사용 빈도가 낮았지만, 높은 프레임으로 출력되는 게임을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로 즐기기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144Hz, 240Hz 주사율 지원 게이밍 모니터를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DP 단자가 필수다.

버전

1.0/1.1/1.1a

1.2

1.2a

1.3

1.4

최대 해상도@주파수

2560p@60Hz

2160p@60Hz

4320p@30Hz, 2880p@60Hz, 2160p@120Hz

4320p@60Hz(DSC 한정),

2880p@120Hz(DSC 한정), 2160p@120Hz

대역폭

8.64Gb/s

17.28Gb/s

32.4Gb/s

데이지 체인

미지원

지원

어댑티브 싱크

미지원

지원

DSC 1.2

미지원

지원

FEC

미지원

지원

 

새롭게 떠오르는 USB Type-C

USB Type-C 단자는 최근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발 빠르게 탑재되고 있다. USB Type-C의 장점으로는 USB Type-A와 다르게 위아래 방향에 관계없이 꽂을 수 있으며, 빠른 전송속도를 지녔다는 것이다.

모니터에도 USB Type-C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중 단순한 USB Type-C 단자가 아닌 ‘썬더볼트 3’ 규격도 있다. 썬더볼트 규격은 그동안 미니 DP 단자였지만, 썬더볼트 3부터 USB Type-C 단자로 변경됐다. 그만큼 활용도가 더 올라갔으며, 보다 많은 기기에서 사용하기 편해졌다.

썬더볼트 3는 전송속도가 최대 40Gbps에 달하며, 데이터 전송과 최대 100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라면 최대 2대의 4K 디스플레이 또는 1개의 5K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외장 그래픽카드 연결도 가능하다.

USB Type-C 단자를 탑재한 모니터라면 모두 USB Type-C 단자를 통한 화면 출력을 지원한다. 다만, 어떤 버전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최대 지원 해상도가 다르니 구매 전 꼭 확인해야 한다.

버전

USB 3.1 gen1

USB 3.1 gen2

썬더볼트 3

지원 해상도@주파수

1440p@30Hz

2160p@30Hz

2880p@30Hz, 2160p@60Hz

데이지 체인

지원

▲ 썬더볼트 3는 영상/음성 출력, 데이터 전송, 전력 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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